일전에 우리나라 주사에 대한 맹신이 매우 높아 선진국의 주사 처방 5%에 비해 국내는 20%가량의 처방이 나오는 것 같다는 신문 기사를 본적이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192764.html)

특히 농촌 지역에서의 주사 처방은 매우 높다.  원하는 주사는 대부분 노동후 생긴 근육통 및 관절통에 대한 진통제다. 약복용도 중요하지만, 무리로 인한 질병은 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진통제를 투약하면서까지 농사를 지어야하는가..

자식들은 도시에 나가있고 농촌은 대부분 노인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주변의 논밭에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제력이 취약한 노인분들인데... 기업화된 경쟁력 있는 농가는 전국에 얼마나 될까?

힘들게 농사지어 어디에 쓰시냐고, 자식들에게 용돈 받으시면서 쉬시는 것을 권해보지만, 농촌 실정은 그리 편하지 않다. 대부분 대출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들이 용돈을 주는 경우보다 오히려 사업 자금으로 가져간다고 말하시는 분이 많았다.

한미 FTA 로 인해 농촌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일이고 빈농에 대해서는 복지 차원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하나 근본적인 해결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몇 년뒤 농촌은 어떻게 변해갈까? 대규모 실업은 결국 국가가 부담해야하고 그 비용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즉, 농촌의 실정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오늘도 마늘과 양파, 모내기로 고생하신 농민여러분... 힘내십시요.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