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턴'으로 수술 중 각성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술 중 각성은 Awareness under anesthesia, 또는 intraoperative awareness라고도 하며 매우 빈도는 낮지만 실제로 존재합니다. 조금 자세히 살펴볼까요?
신비한 마취의 세계
마취의 오묘함은 예술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환자를 통증 없이 그리고 아픈 기억없이 수술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외과적인 수술에 있어서 큰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과거 변변한 마취를 할 수 없었을 때에는 수술의 통증 뿐 아니라 자신의 신체에 칼을 대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정신적 충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근에 수술대에 누워 수술을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감탄했습니다. 마취과 선생님이 숫자 세보라고 한 것을 마지막으로 눈을 떠보니 회복실에 나와 있었는데 고통스러울 수 있는 기억 없이 시간을 건너 뛴 느낌이라고 할까요? 마취의 과정을 비행기 이 착륙에 비유할 만큼 섬세한 기술, 아니 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수술 중 각성 보기 참 힘든 현상
사실 수술 중 각성을 제가 본 적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마취과 전문의도 아니기 때문에 더 흥미롭고 전문지식을 알려드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아, 아주 잠시지만 제가 마취과에 관심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언제냐구요? 곧 수술 끝난다고 해놓고 예상보다 수술이 길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취과 선생님들은 수술장을 계속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 모니터를 해야하기 때문에 간혹 사인이 맞지 않아 환자를 깨우려고 하는 때가 있죠. 그럴때 마취를 더 해달라거나 마취중 환자가 딸꾹질(hiccup)하거나 배에 힘을 줄 때 마취를 더 해야하지 않는가 물어본 정도도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만화에서 나오듯 그런 것은 수술 중 각성이 아닙니다. 마취에 대해서도 무지한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순전히 '리턴'이란 영화에서 수술 중 각성을 다룬다고 하는데 영화 보기전 조금 사전 지식을 알아보고자한 호기심 때문입니다. 제가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이런 수술 중 각성에 대한 논문들을 살펴보고 간단히 정리를 했습니다.
수술 중 각성은 어떤 느낌?
환자들이 수술 중 깨어 있었다 또는 각성 했었다며 내가 겪은 것이 수술 중 각성이 아닌가 묻는 질문 중 상당 부분이 단지 꿈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꿈 속에 있는 것과 같이 의식이 돌아왔지만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황, 즉 수술 중 각성을 매우 드물게 경험한 사람은 수술후 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라고 하는 외상후 정신 장애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되거나 불안 장애를 겪게 된다고 합니다.
보통 수술중 각성시 청각과 촉각이 (mainly auditory, tactile sensations) 있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전신 마취시에는 오랜 시간 수술로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안약을 넣고 안검(눈꺼풀)을 고정하기 때문에 시각은 없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04년 11월 워싱턴 포스트지에는 심장 수술을 받았던 한 환자가 수술 중 각성으로 자신의 흉골을 절개하는 톱소리를 들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과거 손가락을 작업중 2개나 잘렸던 경험이 있었다는데 그 환자는 당시 사고 때보다 훨씬더 공포스러웠으며 이후에도 악몽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수술 중 각성의 빈도는 얼마나 되나?
이런 수술 중 각성은 전신 마취를 하는 사람에 있어서 "크게" 잡아서 0.1% 에서 0.7%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3년간 성인 211,842명을 대상으로 전신마취를 시행했던 경우 0.0068%의 확률로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 병원에 지내면서 수천명의 수술 환자가 있었지만,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한 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마취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기계 및 의학적 발달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통제는 안되나 봅니다. 미국 마취과 학회에 따르면 마취과 의사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중 2%가 수술 중 각성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중에는 실제로 수술 중 각성이 아닌 것들도 포함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미국의 자료를 보면 수술을 받을 환자의 50%에서 수술 중 각성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이전에 마취 경험이 있는 환자중 25%에서도 여전히 불안을 느낀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영화 '리턴'은 그 소재만으로도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영화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통계를 보니 한번 마취를 경험한 사람들은 걱정이 줄어드나 봅니다. 이번 영화로 처음 마취하시는 분들 중 수술 중 각성으로 걱정 하시는 분들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수술 중 각성을 유발 할 수 있는 여러 요인
수술 중 각성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기계적인 오작동이나 환자의 기도가 마취에 까다로운 경우 (difficult airway), 마취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04년 10월 6일 the Joint Commission isued a Sentinel Event Alert regartding awareness under anesthesia (마땅히 뭐라고 한글로 적기는 어렵지만, 수술중 각성에 대한 마취과 의사들의 견해로 생각해 주시길) 에서는 이런 수술중 각성의 위험 요소로 혈역동학적으로 불안정한 (hemodynamically unstable) 환자 즉 출혈이 심한 환자나 심장 질환 환자, 전신 마취가 필요한 응급 제왕절개를 하는 임산부가 위험 요소(risk factor)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소아에서도 수술 중 각성이 있다.
성인과 달리 소아는 병원 자체에 공포가 큽니다. 과연 소아들의 수술 중 각성이 사실인가에 대해서 조사한 논문도 있습니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수술 중 각성이 더 높다고 하는 견해가 많습니다. 1973년도 McKie 박사의 조사에서는 5%, 1988년 Hobbs 등은 0%, Davidson 등은 0.8%로 그 견해 차가 좀 큽니다만, 소아에서도 수술 중 각성은 성인처럼 나타난다고 생각되며 단, 인터뷰가 성인에 비해서 어렵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술 중 각성. 참 두려운 일이지만, 흔히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의학이 더 발달하면서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도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참! 왜 영화 제목이 리턴일까요?
수술 중 각성 (intraoperative awareness)의 정의가 전신 마취하에 부지불식간에 의식이 되돌아 오는것 (an unintentional return to consciousness under general anaesthesisa) 입니다. 즉 의식이 되돌아 온다. 리턴(return) 입니다.
추가 1. : 영화 시놉시스를 보니 봉인된 기억이 돌아온다고 해서 리턴으로 잡은 것 같네요 ^^
추가 2. : 수술 중 각성은 전신마취 상황에서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말하며 아마도 가위 눌렸다고 표현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몸은 안움직이고 주위 소리가 들리거나 하는...
마취는 부분마취, 전신마취로 나뉘는데 척수마취 (spinal anesthesia) 로 다리 수술하거나 제왕절개 하거나 비뇨기과 내시경 수술을 할 경우 환자와 대화하면서 수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환자가 원할 경우 잠들도록 유도해주는데 가끔 잠에서 깨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수술 중 각성이 아닙니다.
추가 2. : 수술 중 각성은 전신마취 상황에서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말하며 아마도 가위 눌렸다고 표현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몸은 안움직이고 주위 소리가 들리거나 하는...
마취는 부분마취, 전신마취로 나뉘는데 척수마취 (spinal anesthesia) 로 다리 수술하거나 제왕절개 하거나 비뇨기과 내시경 수술을 할 경우 환자와 대화하면서 수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환자가 원할 경우 잠들도록 유도해주는데 가끔 잠에서 깨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수술 중 각성이 아닙니다.
만화 추천! : 정훈이 만화 (씨네 21) 보기, 정훈이 쑈피알 수술 중 각성 (청년의사) 보기
* 정훈이님은 청년의사라는 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한 신문에 카툰을 그리시고 있습니다. 글은 주프로님이 쓰시고 그림은 정훈이님이 그리시죠. 대부분 의사들의 생활 및 경험등 의사 입장에서 보면 재미있는 만화인데 대중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호는 많은 분들이 보셔도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정훈이님은 청년의사라는 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한 신문에 카툰을 그리시고 있습니다. 글은 주프로님이 쓰시고 그림은 정훈이님이 그리시죠. 대부분 의사들의 생활 및 경험등 의사 입장에서 보면 재미있는 만화인데 대중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호는 많은 분들이 보셔도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Source : Intraoperative awareness in children : Myth or reality? Irene Iselin-Chaves et al, Curr Opin Anaesthesiol 19:309-314 2006
Intraoperatvie Awareness in a regional medical system : A review of 3 years data, Richard J Pollard et al. Anesthesiology v106, No2, Feb 2007
Awareness Under Anesthesia, Marjorie Geisz-everson et al, J of PeriAnesthesia Nursing vol 22, No 2 2007, 85-90
Intraoperatvie Awareness in a regional medical system : A review of 3 years data, Richard J Pollard et al. Anesthesiology v106, No2, Feb 2007
Awareness Under Anesthesia, Marjorie Geisz-everson et al, J of PeriAnesthesia Nursing vol 22, No 2 2007, 8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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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보고 왔다. (구체적 스포일러는 없지만 정히 걱정되면 그냥 보지말 것)
Tracked from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삭제- 집에 있는 컴퓨터가 하필이면 거실에 위치해 있다. 소설 쓸 때 꼭 혼자 작업하는지라('웬만하면'이 아니라 '꼭'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다 볼 수 있는,거실에 놓인 컴퓨터는 불편하다 못해 짜증스럽기 그지 없다.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학교까지 가서 작업하는 것. 그런데 학교 컴퓨터실도 진짜미친 듯이 덥다. 오늘은 유달리 더워서 땀이 뚝뚝.사람은 없어서
2007/08/21 15:28



















댓글을 달아 주세요
헉..웬지 무섭군요..
2007/08/18 12:19수술중에 각성이라..
자기살을 서걱서걱 썰고있는 모습과 소리를 듣는다면..ㄷㄷㄷ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정말 후덜덜 하지요 ^^
2007/08/18 17:01생각만 해도 끔찍..
부분마취중엔 서걱서걱소리 자주 듣습니다^^ 예전에 기흉으로 국소마취하고 폐에 튜브를 꼽기위해 살을 절개하는데 서걱서걱, 살이 쉬~익 열리는 감촉... 장난 아니더군요^^
2007/08/18 20:14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주시는군요..
2007/08/18 12:22재미있게 봤습니다. 전신마취 두번 정도 해 본 경험이 있는데..
저한테는 '수술 중 각성'이라는 현상이 나타나진 않은 것 같군요.. ^^
사실, 부분마취도 한 번 해 봤는데.. 못할 짓이더라고요.. ㅎㅎ
암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부분마취가 사실 환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더 적어서 좋은 마취지만 경험하기엔 공포스럽지요.
2007/08/18 17:03방문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 낳을때 수술을했는데 아이 울음소리부터 들었습니다.
2007/08/18 12:52몸무게 성별 시간 말하는거 다 들리구요
수술부위 봉합하는과정이더군요.
처음엔 의사와 간호사가 꿈꾼거라 하더니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말하니까
그제서 믿더군요.
1000명중 1명에서 7명이면 결코 적은 비율이 아닙니다.
2007/08/18 12:52요 며칠전 서울아산병원에서 무릎수술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각성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척추마취를 한 후 잠이 들었는데 수술도중 깨서 의사선생님들이 깜짝 놀라 다시 수면가스인가 뭔가로 재웠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때 당황하시더 의사선생님왈 "벌써 깨시면 안되는데" 제가 왈 "죄송해요. 모르고 잤어요. 수술 잘되나요?" 또다시 선생님왈"다시 주무세요." 하더니 이내 잠이 쏟아지더군요. 신기하더라구요.
2007/08/18 13:05수술잘되나요 ㅠㅠ이거너무웃겨요 ㅠㅠ
2007/08/18 16:07아마 척수마취후 수면을 유도했을 텐데 그 수면이 풀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애 수면 유도 안하고 대화하면서 수술 하는 경우도 있어요.
2007/08/18 17:05가끔은 긴장을 완화 시켜드리려고 농담하기도 하는데, 저보다 더 재미있는 농담하시는 환자분들도 가끔 계십니다.
ㅋㅋ수술잘되나요 ㅋㅋ 너무 웃기시다 ㅋㅋㅋㅋ심각한상황인데...저도 웃었어요
2007/08/18 20:50한달전 무릎 인대재건술 했는데... 하반신 마취 후 자다가 깼지요.. 드릴 돌아가는 소리에 감각은 없는데 상체는 마구 밀리고 -_-; 조금 차가운 느낌은 가끔 들었음... 더는 못참겠어서 저 다시 마취시켜 주세요 했더니... 옆에 계시는 분 잠시 놀라고.. 다시 재우더군요 상당히 무서운 경험이었음
2007/08/18 22:05척추마취는 하반신마취 아닌가요 ?
2007/08/18 22:52그냥 님이 수면을 취한거 같은데..
저도 무릎수술 받았는데 전 하반신 마취로
수술하는거 다 보고 들었습니다..
영화제목이 '리턴'인 것은 수술중 각성이 있었던 그 아이가 예전에 겪었던 스트레스가 의식으로 다시 돌아왔기(return)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7/08/18 13:08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8/18 13:30그런 것 같습니다. 시놉시스 확인해보니 봉인된 기억이 되돌아 온다는 의미로 리턴인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2007/08/18 15:14전 초등학교1학년때 수술도중 깨어난적이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했었는데요.
2007/08/18 13:09다행히 큰 수술이 아니라 편도선제거수술이었기때문에.. 그렇게 큰 공포등은 없었습니다.
잠시 눈을 떠보니 입에 어떤 기계를 끼고 있었고 의사선생님이 입안을 보며 무언가 하고 있었는데.. 몇초정도였나? 졸려서 바로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기억이 생생히 납니다만 아픔등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개복한 상태에서 깨어나게 됬다면 정말 기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그당시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만약 다시 그런일이 있다면 끔찍할것 같아요.
나도 내시경할때 전신마취 했는데
2007/08/18 13:11마취하고 나서 발광해서 간호사 3명과 의사 1명 아버지 깨서 내 팔다리 잡고도 날 제압못하시다가 결국 내가 깨어 버렸는데 이건 뭐지 내시경이 내 몸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난 그대로 깨버린 상태에서 내시경을 해버렸다는...
쌍까풀 수술할때 정신이 또렷했는데,
2007/08/18 13:19눈꺼풀위를 가위가 스걱스걱 지나가고, 피가 주르르 흐르고 흐르는 피를 닦고, 의사가 스스..하는 소리 내는거 다 들었다.
쌍꺼풀은 전신마취가 아니잖아요~ 그건 눈 주위만 부분마취하니까 의사랑 대화도 가능하죠 당연히^^;;
2007/08/18 20:34저도 수면내시경을 했는데 너무 아팠습니다
2007/08/18 13:24끝나고 의사 선생님께 아팠다고 하니까 이상하다 내가 무슨 질문했는지 생각나세요 해서 네 친정이 어디냐고 물어보셨어요 하니까 아 마취가 안된것이 맞네요 하더군요 하시면서 다음에 오시면 마취를 좀더 많이 해 주시겠다고 헉....진짜입니다
아놔 한달전에 탈장수술을 했는데 그 수술 하루 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리턴 광고를 보게 되어 갑자기 쫄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수술은 역시나 수술대에 누워 스르르 잠이 들었고 먼가 따끔거리는 느낌에 깨어나서 아야 하고 말을 하니 간호사가 아프세요? 하더라구요 수술 끝나고 꼬매는 과정이었나봐요 바로 회복실로 옮겨졌구요 한시간 반 동안의 수술중에는 마취에 수술후에는 무통주사까지 꽂아서 정말 통증이 거의 없다시피 했음
2007/08/18 13:43성형수술 중에 마취가 풀린적은 있어용
2007/08/18 13:38그래서 칼이 지나가는데 무지 아팠지만
꿰맬때두요
하지만 마취주사가 너무 아파서 그냥 참았음.
꿈속에 있는듯 의식은 있지만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위'눌린 것 같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 좋은 기분은 아니겠네요.
2007/08/18 13:42화이트 헤드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의료진도 의식이 깨어난 것을 모르는 그 상황~ 오싹 하네요. ^^
2007/08/18 17:06댓글에서 말씀하시는 분들은 다들 그냥 잠이 깬 것이지 신경 마취가 깬 경우는 아니네요.. 안 아프면 되지 잠 좀 깨면 어때서요..훗, 치과에서 충치 치료하는 거랑 똑같구만요.
2007/08/18 13:47'헉'님, 쌍꺼풀 수술 원래 대부분 거기만 국소 마취 맞습니다.ㅋ 수술 소리 듣기 싫으니까 정신 잃게 해달라고 하지 그랬어요..
영화 제목이 리턴인건
2007/08/18 13:54그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리턴 아닌가요?
영화 포스터에도 살인자가 돌아왔다고 하는데..
수술 중 각성은 마취가 덜 되어 도중에 풀리는 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2007/08/18 14:01감각신경만 마비가 풀려 모든 감각 즉 통증과 소리 등이 느껴지지만 운동신경은 마비되어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동작을 전혀 할 수 없을 때를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통이 따르겠습니까?
단순히 도중에 마취가 풀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에요. 마취가 풀리는 것은 환자 개개인마다 마취 감수성이 달라 정해진 마취절차에도 마취가 잘 안되기 때문이고요. 마취가 풀린 거라면 환자가 움직이거나 신음소리 등을 내므로 대번에 알아 챕니다. 수술 중 각성은 환자가 전혀 통증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들도 모릅니다.
우리 엄마도 동생 제왕절개하다가 수술중 각성 있었다고 했어요...
2007/08/18 14:09메스를 대자마자 깼는데, 의사들이 계속 수술했대요..
메스 대는 건 그래도 감각이 둔했는데 더 나아갈수록 고통이 심해져서 엄마가 욕을 했는데 신음밖에 안 나왔다더군요 ㅡㅡ; 태반 뗄 떼 너무 아팠다고...
깬 거 알면서 계속 했다니 너무했어요 ㅡㅡ;
신음소리를 낸 것이 확실하다면 수술 중 각성이 아니라 마취가 덜된 거에요.
2007/08/18 14:30원래 제왕절개할때는 아기를 위해서 마취제를 좀 덜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취에서 좀 일찍 깨시는 분들이 많아요
2007/08/18 18:02나도 예전에 유리를 주먹으로 잘못쳐서(흥분-_-)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는데.
2007/08/18 14:44오른팔손목 봉합을 하면서 차츰 통증이 나타나 "이거 왜이래요?아아..바늘로 쿡쿡 쑤시는 느낌이드는데.." 그러니까 ..간호사 당황해하고 의사왈.."아..이런 젊으셔서 마취가 금방 풀렸다보네요. 원래는 수십분가야하는데 환자같은경우는....흐음 ... 간호사 마취제 더 가져와."
이러는 거다. 그래서 황당해서 멀뚱멀뚱쳐다보다가 마취제 더 넣어주길래 맞고 그대로 마취상태에서 수술을 끝낸적이있다. 몸이 튼튼하면 마취제도 금방풀리나? 이거 큰일이다. 여하튼 리턴영화나오면서 이런부분에선 공감을 많이한다.-_-;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7/08/18 14:46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네요.
시각이 보이지 않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군요.
보이면 자신의 살을 베는걸 봐야하는 고통이 있고
보이지 않으면 청각으로만 상황을 알수 있으니
그건 더 심할거 같고....
음... 어쨌든 무서운 일이에요...
수술중 각성만해도 끔찍한데 그건 불가항력이라치구요,
2007/08/18 14:49마취가 덜된 것은 마취의가 확인하고수술했어야하는것아닌가요.
나도 제왕절개시 아기가 나오고 창자가 딸려나오는듯한 고통을 모두 느꼈습니다.
혀까지 깨물어 퉁퉁 부어있을정도였죠.
몇년간 병원과 의사가 그렇게 원망스러웠습니다.
이제 잊을만한데..
차라리 내가경험한 것이 각성이라면 오히려위로가되겠어요.
마취가 덜 된상태에서 계속수술했다면 그건 정말.. 의사자격있는건지...
..
중학교1학년때...어쩌다가...왼발에 바늘이 들어가게 되었어요...
2007/08/18 14:51첨에는 바늘이 들어갔는지 몰랐는데...그냥 따끔하기만 했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발이 퉁퉁 부어 올라...병원에 갔지요...
엑스레이 찍고 나서야 ... 바늘이 발뼈에 박힌 것을 알았지요...
첨에는 외과 진료실에서 메스로 열고 바늘을 뺄려고 했는데...
바늘이 박힌지 하루밖에 않 지났지만...그새 녹이 슬어 버려서...
바늘이 뼈 박힌채 조각이 나버려...
어쩔수 없이 수술방으로 이동해서...
엑스레이 영상을 보면서...바늘을 빼게 되었지요...
외과 진료실에서도 국소마취주사를 놓았지만....계속 아팠구요...
수술방에서도 국소마취주사를 놓았지만...너무 아파서 거의 울 지경이었지요...
의사선생님께서...마취주사 놓았는데...뭐가 아프냐고..핀잔을 주더군요....
하지만...전...정말 아프더군요...뼈속에 박힌 바늘을 찾느라...
뼈를 긁어 낼 때는 너무 아파서 자지러지는 줄 알았어요...
제가 아파서 울고, 고통을 참느라...손을 물어 뜯으니까...
그제서야...의사 선생님께서 혹시 마취가 않 된 것 아닐까 하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결국...바늘을 거의 다 뺐을 무렵 수술부위를 꿰매기 전에...
국소마취주사 하나 더 놓았구요..
그때부터는 감각이 없어지더군요....
음...
그때는 마취가 첨이고...아직 어린 나이라서...
마취를 해도 어느정도 아픈줄 알았구요...
정말 내가 엄살이 심한 줄 알았지요...
지금이야...마취를 여러번 해봐서..(모두 국소마취)...
마취를 하면 감각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때는 몰랐기에....의사선생님들 한테 마취 않됐다는 소리 한 번 못했네요...
마취 없이 수술하면...정말 아픕니다...
첫아이 제왕절개 수술시 전신마취를 했습니다.
2007/08/18 15:22수술이 첨이라 어떻게 마취하는 줄 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가슴이 답답해지더니
입속으로 마구 쑤셔넣더라구요
순간 배를 가르는 메쓰 ㅠ.ㅠ
그래도 메쓰는 가르기만 하는데
옆에서 거즈로 피를 닦아내는데
어찌나 함부로 팍팍 닦아내는지 ㅠ.ㅠ
온몸은 꼼짝할 수 없는데
눈물은 흐르더라구요
정말 그때 죽는다라는 느낌이 와서
살아온 인생이 필름처럼 지나가면서
내가 정말 이렇게 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입속을 마구 쑤셔대던건
기도 삽관땜에 그런거더라구요
전 청각, 촉각이 살아있어서
의사들이 수술실 스텝 혼내는 거랑
내 손목에 맞았던 수액이 줄줄 흘러서
다시 조정하고 했던 그런 순간까지 다 알고 있었죠..
어쩌다 다시 마취가 되었지만
끝날때 또 정신이 말짱 돌아와서리 ㅠ.ㅠ
간호사들이 다른 환자 혼내고
(수술실이 좀 험하더라고욤....누가 아프다고 하면'아저씨! 아저씨만 아픈거 아녀욧!...하시던데 ㅡ.ㅡ;;)
그러는 거 다 들려서
혼자 조용히 기달렸다는....
하지만 수술이 첨이었던 나는
원래 다 그렇게 아프게 수술하는 줄 알고
나중에야 의사샘에게 말했답니다.....ㅡ.ㅡ;;
절대 그럴리 없다
내가 꿈을 꾼거다~이러시다가
수술중 하셨던 대화(이번에 수술실 스텝들 바뀐거랑 신참이랑 고참이야기...이런거)를
기억해서 말하니깐
완젼 깜짝 놀래시더라구요....ㅡ.ㅡ;;
하여간
둘째는 전신안하고 경막외 마취로 할거라 다짐을 했는데
경막외마취도 전 힘들었답니다 ㅠ.ㅠ
마취 시키기도 힘들었고
마취 도중에도 계속 구토와 혈압저하, 호흡곤란으로
호흡기 댔다가 구토하다가 주사맞기...이러면서 의사쌤 긴장시켰네요....
그래도 첫애때의 마취보담 훨~~괜찮았답니다...
님글 보니 너무 끔찍하고 고생많이 하셨네요..
2007/08/18 23:49여자들...애 낳는거 정말 장난 아니군요..
너무 두렵습니다..
우리 여자들..일생에 두어번 있는 그 체험도
정말 끔찍한데....실험동물들은..
실험실에서
평생 실험대상으로 평생을...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며칠에 한번꼴로 그 끔찍한 마취를 당하고 살이 찢어지고 갈라지고 채..회복될 기간도 못가진체 또다시 수술대에 오르고..
그렇게 살다가 간답니다.
말이나 할 줄 아나요..
개..원숭이..토끼등....제 아는 동생이 수의과에 다니는데 실험동물들....정말 불쌍해서 도저히 볼 수가 없다 합니다..
얘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결국 수의과를 중퇴했지여.
동물을 사랑해서 선택한 수의과인데..결국 포기했던..
동물실험을 최소한으로 줄여야하는데....ㅠ.ㅠ
이거 어느 방송이드라 나와서 이야기 해주던데
2007/08/18 15:39왜 거기서 들은거랑 여기에 쓰여 있는거랑 다르지 ㄱ-
저도 둘째 낳을때 이런경험을 햇느데... 엄청 무서웠다는...
2007/08/18 15:58다시 생각하기도 실어여~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낳았는데 수술중에 눈이 떠졋어여.
너무 아픈데 말이 안나와서 헐,,,그런 통증은 말로 표현 못할정도,,
어디 다치고 넘어지고 이런통증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쓰리다는 표현이 더 맞을듯...
눈을 떳을때 장기들이 왼쪽에 다 나와져 있었어요, 아이는 꺼낸 뒤인것같고 가제로 뭘 닦아내는듯하기도 하고 암튼 선생님들 말하는 소리 다들리고 다보이고 ...멀 말하려해도 마취기구가 입에 있어 말도 안나오고 ..눈물만 흘럿어여.
고통이 밀려오는데
배를 갈고리로 끍고 또 끍는듯한..
머릿속은 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요.
이렇게 아프다 아프다 기절할수도 있겟구나...
총을 맞으면 이런기분일까...
그렇게 수분이 흘러 그중 한선생님이 눈뜬 나를 보고
손으로 감겨도 또뜨고 하자 놀래서 마취를 다시 넣어주셧어요.
그렇게 다시 잠들었지만...마취깨고 무서버서 얼마나 울었던지..
고통이라는게 참... 넘 아프면 비명도 안나오겟더라구여..ㅠㅠ
어휴...끔찍합니다..
2007/08/18 23:53여기 글 보면 수술중 각성을 마치..통증에 대한 감각은 없고 단지 수술중에 의식이 돌아온 정도로만 간단하게 생각하는거 같은데 수술중 각성이란...이분글처럼
생살을 가르고 찢는 그 고통을 고스란히 그대로 느낄 정도의 지옥을 경험하게 되는거죠.
제가 03년도에 오른쪽 팔목을 다쳐 수술 받던중 마취주사를 받았지만
2007/08/18 16:23마취가 안되어 3회정도 주사를 투여했고 3시간정도 마취가 되었죠
3시간 넘는동안 수술은 끝나지 않아 중간에 깨었는데 핀셋과 수술바늘로
살을 꼬매는 장면을 직접 보았고 마취가 끝난 상태로 맨살에 바늘로 실?을
꿰매는 느낌에 굉장히 아팟죠 의사선생님 보고 아프다고 말하니 의사선생님도
놀래더군요 이 환자 깼다고 마취 다시 하라고 간호사보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몇시나 됐어요? 물으니 수술시간 3시간 넘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마취주사를 다시 받고 깨어나보니 병실이더군요 나중에 선생님이 수술중에
깨어난 환자는 제가 첨이고 마취도 잘 안되어 당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댓글에 소설이......^^;;;;;
2007/08/18 17:09저는 3번쯤 전신마취를 당했는데, 하나....둘.....하면 바로 잠들어서......깨보면 회복실.
나름 행운이었네요. 오늘도 잼난 글 잘 보고 갑니다~
댓글에 참 재미있는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
2007/08/18 17:35저도 운이 좋아서 전신마취때 각성은 없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수술 중 각성이라... 정말 끔찍하네요..
2007/08/18 17:250.1~0.7%라도 결코 작은 게 아니라고 봐요..
당한 사람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어흑.. 정말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근데 이런 환자의 고통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전신마취 수술시 뇌파 모니터링을 하면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막을 수 있고, 또 즉각 조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병원에선 이러한 대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런지.. 궁금하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이것도 수술 중 각성이런지는 모르겠지만
2007/08/18 17:47포경수술 중에 마취가 풀리는 바람에.....ㅠㅠ
ㄷㄷㄷ 포경수술 중 각성이라 ㅋㅋㅋ
2007/08/23 12:19수술중각성은 아니고 나도 어릴때 포경수술하는데 중간에 마취가 풀려서 지옥을 보았지.
2007/08/18 17:51포경수술할때 보지 말라고 눈을 가렸는데 바람에 날려 눈을 부릅뜨고 다 봤지. 으으~핀셋으로 잡아 올리고 가위로 잘라내는데, 심줄이 오독 오독 잘려나가며 피가 퍽 터지는 모습. 남의 살도 아니고, 내 살이 잘려나가는데 고통이 없다는게 왜 그리 공포스럽던지
2007/08/18 18:53포경수술할때 머릴들고있는분도계시나보네... 아니면 의사들이 고개를 들고 있어도 그냥 보라고 냅뒀는지..그냥 누워있으면 그게 보이나요?
2007/08/18 19:278살때 임파선인가?
2007/08/18 20:40암턴 겨드랑이쪽에 염증이 생겨서 40분 정도 수술을 한 적이 있거덩여~
근데 수술 하다가 제가 깨어나서 꼬매는게 다 느껴져가지고
울고 불고 난리친 기억이...
그때 꼬매는 느낌이 아팠던 것도 엄청났고
얼굴에 천 덮여 있어서 더 무서웠던 것 같아여..
기절 안한게 더 용하다는..ㅋㅋ
그 때 의사 선생님이 이제 다 끝났다며 괜찮다고 그러고 간호사 언니들이 제가 깨어나서 소리지르고 울고 그러니깐 다리를 꽉 잡고 놓질 않아서 더 무서웠다는..ㅋ
근데 이런것두 수술중 각성인가여?
그때 의사샘이 수술 후에 이렇게 참을성 있는 애는 첨 봤다고 칭찬해줘서
약간 우쭐하긴 했는데..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서웠던 거 같아요..
근데 난 그거 땜에 악몽꾸고 그러진 않았는데..
음..
이 글을 읽고나니 궁금해지네여..
평소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수술중각성.. 예전에 티비에서 수술중각성에대한영화나오기 오래전에 그런걸 다뤘던적이 있었던걸로 기억을 하고있어요..
2007/08/18 20:44그때 수술중각성이라는걸 듣고 충격먹었는데..
수술할때 마취시켜놓고
얼굴쪽에는 천으로 밑부분이 안보이게 가리잖아요..
의사들은 마취가 풀린줄도 모르고 계속 수술하고있는데..
아무리 말을할려고해도 안움직이고 눈만뜨고 수술하는걸 느끼는거죠..;;ㅠㅠ
정말 충격그 자체였는데.. 이번에 그런영화가 나와서..
전 포경 수술을 하는데 곧휴에 촉각이 남아있었습니다. 살점이 떨어져나가는걸 느꼈단 말입니다. 전 각성했습니다.
2007/08/18 20:59포경수술중에 마취풀렸는데 그 고통은 ㅠ.ㅠ
2007/08/18 21:01저의 경우는 두 아이를 다 제왕절개로 낳게되었는데
2007/08/18 21:20두번 다 수술중 각성을 경험하였지요.
너무나 아파서 한없이 울며 살려달라고 발버둥치고 있는데도 말이죠
소리도 안나오고 팔 다리도 전혀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
길다랗게 절개된 아랫배의 양쪽끝에 기구를 넣어 양쪽으로 힘껏 잡아당기고
아기가 나오도록 하기위해 "당겨!. 밀어!" 몇번을 계속한 끝에
"3.5키로 여자 아이입니다" 라는 소리를 듣고
"아, 딸을 낳았구나"라고 생각했던 그 기억.
첫번째 아이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둘째 때는 마취담당의에게 특별히 부탁을 했었는데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특이체질이라고 하긴 하더구만
아무튼 그 고통은 죽음이죠.
그래도 이이들이 사랑스러운걸 보면 엄마라는 존재가 참 무섭도록 대단한 존재인것 같아요.
저는 두번 수술중 100% 각성을 경험했으니 그리 드물것이라고 여겨지지가 않네요.
벌써 25년쯤 전의 지난 일이 되어버렸네요.
수술을 앞두신 분들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시에는 죽어버릴것 같지만 그 고통도 순간적으로 다 지나가버리고 만답니다.
그리고 정말 아무한테나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래요.
또한 설령 각성을 한다하더라도 좋은 수술 결과를 기대하며 힘 내세요!!!
각성인지 모르겠는데 어렸을때 포경수술하다가 눈을 떴는데 수술대위..
2007/08/18 22:07하반신쪽에 사람이 많아서 보니깐 피범벅..한 5초뒤에 다시 쿨쿨쿨..zZZ
느낌은 없었어요~
수면마취하다가 중간에 잠깨는 사람은 많아요. ㅋㅋ
2007/08/18 23:12그래도 다 마취가 되어있어서 수술하는건 보여도 아프진 않죵.
잠깬거보면 또 주사한방 놔줘요... 그럼 바로 잠들어버려요.
리턴 진짜 잼있게 봤어요......................
근래 본 영화중에 최고!!
정말 잘만든 영화!!
댓글 재미있네요. ^^
2007/08/18 23:29댓글이 원래 포스트 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2007/08/18 23:43각성 경험..
2007/08/18 23:44정말 끔찍합니다..
첫아이는 자연분만이라 그런일이 없었는데..
둘째아이는 재왕절개를 했는데.. 전신마취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 위에..분 처럼.. 경험했습니다.
소릴 질러도.. 너무 아파서.. 아무리 울어도..
제 소리는 밖으로 나지 않고 속으로만..
움직이려고 아무리 몸에 힘들주어도 꼼짝 안하고...
가위 눌린것과 비슷한..
아기를 꺼낼때 엉덩이가 들썩들썩 들리는 느낌...
의사와 간호사가 하는 얘기소리..
절개된 부분의 고통.. 너무너무 따가웠던..뜨거웠던...불에 데인것처럼...
잠시후 내가 숨쉬고 싶은대로 쉬어지지않고... 반대로...
내쉬고 싶은데.. 들여마셔지고..,들여마시고 싶은데.. 내쉬어지고..
숨이 끊어질듯한... 내 숨....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숨을 정말 쉬고싶어서 껄떡껄떡 거리며.....
속으로 숨쉬기를 포기... 이러다 죽는거구나...라는 생각이...들고..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잠시후..
깨우더군요...
산소 마스크를 떼니 정말.. 물속에 오래 숨못쉬고 나온것처럼..
큰 숨을 들어마실수 있게되자..
"살았다!!!..."라는 말이 내 입에서 터져나오더군요..
마취과 의사말이..
중간에 마취가 깨서.. 인위적으로 숨을 쉬게 했었기때문에 숨쉬기 힘드셨을거란..말...
너무너무 무서워서.. 신랑을 보자마자 엉엉 울었습니다...
재왕절개 한다는 사람.. 다 말릴꺼라고 말하면서...
정말..
지금도 생각하면... 의료사고로 소송을 걸고 싶을정도로...
너무너무 끔찍한 경험이었으나...
건강한 아이를 낳았고...
앞으로 나쁜일의 액땜이라 생각하며 넘기고 넘기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정말...
병원에서 무슨 수술을 한다고 하면..
무서워서... 못 할것 같습니다..
특히 산모분들 제왕절개시 마취가 잘 안되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아기한테 가능한한 마취제가 덜가게 하기위해서 용량을 일반인들보다 적게하고 또 약을 주자마자 마취깊이가 충분히 도달하지 못했을때 바로 절개를 하기 때문이랍니다... 제왕절개라는 특수상황이어서 더 그랬을거예요... 사실 충분한 마취깊이에 도달하기까지 기다린다면 아마 아기가 자궁안에서 밖으로 나왔을때 축~ 처져서 나오겠죠, 실제로 한번씩 그런일이 있답니다. 다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기때문에 그런거구요, 위에분 정확히 경험을 하셨네요.. 사실 마취라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산모분을 생각하면 충분히 마취가 깊을때 하면 좋겠지만 또 아기가 함차게 울음을 터트리게 하는것도 또 고려를 해야하니까요... 아기도 마취되어서 자면서 나오는건 또 원치 않으시죠? 저희는 두가지 다 고려를 하지만 한번씩그런일도 생긴답니다... 힘든 경험하셨네요, 그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2007/08/19 00:30나도 둘째아이낳을때 체험했는데 그땐 아무도 믿어주질않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는데 여기에 보기 많은 사람들이 경혐이 있네요. 나의 경우는 수술후 소독하는 과정이었던것같은데 너무 아파 소리 지르고 싶는데 말도 않나오고 몸을 꼼짝 못하겠더라고요.이러느니 죽는게 나을것 같다고 생각하다 다시 의식을 잃었고 나중에 간호사에게 말했더니 꿈일거라고 말도 않된다구...
2007/08/19 00:3013년전일이지만 고통은 다시 생각하기 싫네요!
작년에 췌장암진단을 받고 3월에 수술을 했습니다.
2007/08/19 02:33조직검사를 해봐야 악성인지 안다고 하셨고
수술은 길어졌습니다.
비장도 절개되고 췌장의 5분의4가 모두 절개 됐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격은일두 각성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통증이 느껴져서 눈을 떴는데... 제 배가 열려있구요.
교수님이... 의사들에게 어떤식으로 봉합하라고 지시를 내리시더니 나가시고
의사들이 봉합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얼마나 끔찍했던지.. 말로 다 못합니다.
호찌개스... (정확한명인가요?) 탁탁 찝는 소리까지.. 헉...
몸이 움직이질 않았기 때문이지요.
전 첨에 마취가 빨리 깼나부다 했어요. 소리도 안나오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뇌만 살아서 아프다고 몸부림 치더라구요.
리턴이란 영화가 나오면서 수술중 각성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각성을 체험한건가?
무섭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의 공포심...
아이를 수술해서 낳았는데 전신마취를 했거든요.
그땐 아무렇지 않았는데.
용기를 내어서 둘째를 갖구 싶은데...
다시 수술해야 될까봐서 걱정입니다.
이것도 각성인지...
2007/08/19 02:48전 첫째 낳을 때, 마취가 되기도 전에 수술을 시작했었어요.
마취의가 다리가 따뜻한 기운이 있냐고 해서 잘 모르겠다고 아직 없는 것 같다고 하는데,
제 담당이었던 원장 의사가 들어오더니, 갑자기 매스로 쭉~ 긋더군요.
그 순간부터 으악~ 하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질러댔죠...
아프세요 라고 묻는데, 대답할 수도 없대요. 계속 소리만 질렀죠.
그랬더니 그제서야 마취의가 부랴부랴 호흡기를 입에 대주고 숨 쉬라고 하고
링거에다가 마취주사를 다시 한 번 놓더군요.
그 전엔 척추마취만 했었구요...
그리고 그렇게 한 15초쯤 소리지르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잃고...
갑자기 귀가 뚫리더군요. 눈은 뜨려고 했지만, 어지러워서 도로 감고...
그렇게 가만히 있다보니, 뱃살을 땡기는 느낌이 낫어요.
알고보니, 아이를 꺼낸 뒤 꿰매고 있더군요.
그때, 두 의사가 꿰매면서 하는 소리가 부동산이 어쩌고 저쩌고
산 아파트 시세가 떨어졌네 올랐네... 그런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아가 어딨어요... 그랬더니, 두 의사가 더이상 말도 안하고
조용히 꿰매더라구요.
아가 잘 나왔어요. 한 마디만 해주고...
그리고 저도 잠시 다시 잠들었고, 잠시 후 수술실에서 회복실로 옮겨질 때
다시 깼어요.
회복실에 와서도 배가 너무 아파서 아프다는 말만 계속 했었어요.
둘째는 마취하고 15정도까지 세고 정신잃었다가 회복실에서 깨어났고
배도 덜 아팠어요. 두 번 다 무통을 맞았는데, 둘째 낳고 이렇게만 마취되면
하나 더 낳아도 되겠다고 제 입으로 말했을 정도니까요...
수술 중 각성은 아니지만...
2007/08/19 02:51내 동생은 포경 수술이 끝나기 전에 마취가 풀렸음
그 고통은, 알아서 상상하세요. 훗
저희어머니께서두
2007/08/19 04:32각성겪으셨다고 들었답니다;
눈 수술받구계시는데
마취는 분명히했는데
주위소리들은 다 들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자세한얘기 듣구싶지만..;
벌써돌아가셔서..
저두이얘기몇일전아버지한테서들었거든요;;
얼마전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인가 기억이.. 세명이 나와서 수술중 각성가지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고통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수술중각성 경험했던 사람들은 너무나도 끔찍한 경험이라 자살을 많이 하는데.. 의식은 또렸한데 움직일수도 없고 메스대고 절개하는 느낌에 봉합등 모든것들이 정신만 또렸할뿐 고 고통을 다 느끼니....의료진이 하는 이야기도 다 들리고 그 고통이 너무 심해서 말하는 중간에 정말 많이 울고.. 그걸 듣던 다른 두 사람도 같은 경험이 떠올라서 울었어요.
2007/08/19 08:11바늘에 손가락 하나만 찔려도 얼마나 아픈데.. 게다가 대수술 하는 사람이 의식까지 또렸했던 상황이라면.. 너무나도 처참할것 같아요
저는 수술 거의다 끝날때 한 10초 깼었나? 의사선생님들하고 너무 놀라셔서 누워! 누워! 이소리밖에 안하시더군요...하지만 아프지는 않았답니다.
2007/08/19 11:52수술중에 깨어났을때, 톱소리 망치소리 의사선생님이 하는 소리 들리고 무서운데,
2007/08/19 12:06입은 안열리고, 눈도 떠져있는데,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고.... ㅠ.ㅠ;; (정형외과수술)
리턴 볼때 소름이....... 기억나버려서.
잘 읽고 갑니다.
2007/08/19 20:29방문 감사드립니다. ^<^
2007/08/20 08:30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수술 중 각성....
2007/08/21 14:02고3 학력고사 마친 후 고래 잡으러 갔다가 중간에 마취가 풀려서 서걱서걱 잘리는 느낌과 아픔을 동시에 느꼈다는 .. 슬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 매우 안타까운 기억이지요. 수술 중 마취가 풀리는 건 정말 아으~
2007/08/21 14:39전 고래 잡을 때 보다 실밥 뽑는게 더 괴로웠던 기억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07/08/22 10:44전 수술중 각성을 아니지만 국소마취후 와이어벌룬으로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와이어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아직도 그 느낌을 잊지못합니다.
혈관을 타고 갈그락 거리면서 올라가는 와이어를 상상해보세요...;
아프진 않았지만 정말 기분나쁜 느낌.
하지만 전신마취보다야 몸에 더 부담이 안가니 이걸로도 고맙다 해야겠죠.
암튼 그 뒤론 철긁히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돋습니다~
여기에 실제로 고통까지 수반된다면 쇼크사하지는 않을지..
참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정말 끔찍하지요~ 그래도 시술후 건강을 되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2007/08/22 13:22저는 각성이라고 하긴 이상한 얘기구
2007/08/22 13:59뭐라고 한마디로 설명은 안 되네요
다리 수술을 하느라고 척추마취를 많이 했었는데요
마지막 수술 때는 수술 중에 마취가 부분적으로 풀렸어요
왼쪽 다리 수술 중이었는데 오른쪽 다리 부분에 마취가 풀렸어요
척추 마취 하게 되면 하반신 전체가 감각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가 되는데
배꼽부터 오른쪽 다리까지 감각이 다 있고
오른쪽 다리를 들어 보기도 했다니까요
근데 희안한건 왼쪽 다리 수술 부위에는 감각이 없었어요
그 때문에 수술뒤에 불편함도 없었어요
다시 생각해 봐도 희안하고 재밌는 경험이네요
그 때 놀란 사람들 얼굴 ㅋㅋㅋ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8/22 17:35글세요. 정확히 어떤 마취를 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술 중 각성을 이야기하려면 기관 삽관이라고 하는 튜브를 목구멍에 넣는 인공호흡기를 삽입한 마취여야 합니다.
2007/08/22 23:42대부분은 하반신 마취나 부분마취에서 마취가 덜된 것을 경험하신 경우가 많으신데, 정량을 써도 사람에 따라서는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고생 많으셨나봅니다.
머 저두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파열되서 인공인대 대체술을 했는데..(분당서울대병원)
2007/08/23 02:59그때 하반신마취했는데 척추에 주사 2방 놓으니까 바로 다리에 감각이 없더군요..
그때 수술을 하는데 배까지 마취가 왔다가 간호사가 한쪽귀에 이어폰을 꽂아줘서 그냥 음악듣고 있었는데 아무 감각이 없어서 수술 시작한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잠이 들었다가 한번 깻는데 그때 드릴소리와 망치같은걸로 때리는 소리를 듣고 수술을 하고 있는걸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그건 수술중 각성은 아닌거 같아요ㅋ 소리는 들렸는데 않아팟거던요.. 그리고 머 -_- 간호사들도 제가 꺤거 보고 수술중에 말 걸었는데;;
별로 놀라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엑스레이로 보니까 다리뼈에 쇠가 박혀있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참.. 제 동생은 포경수술을 레이저로 했는데 느낌을 물어보니까 손끝이 뜨거워지고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었다고 하는데..그건 머 관련없는건가요?
저도 그런 비슷한 경험이....
2007/09/21 17:54각성까지정도는 아니고 ....
배를 꿰메야 하는 수술중.... 마지막 다섯바늘을 남겨
두고 의식이 돌아왔다는 것....
하지만 눈은 떠지지 않고 수술하는 사람들 목소리는 다
들리고... 숨은 제대로 쉴 수 없고...
꿰매는 고통도 느껴지고....
ㅋㅋ
마취라는 것이
2008/06/04 23:471. 일반적인 마취 - 전신마취
2. 근육을 고정시키는 마취 - 통증 느낌
3. 기억 소멸 마취 - 단기간 기억 삭제
정말 이 세가지가 맞습니까?
의사분들은 2, 3번은 없다고 하라 하시던데요.
마취의는 환자가 깨어난 후에 임무가 끝나기 때문에
가능한 수술시간에 맞추어 마취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 때문에 위의 2. 3번 마취가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극소량 마취로 인해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게 근육을 마비시키고 이후에 기억을 소멸시킨다고 합니다.
본문의 꿈이었다고 하는 부분이 이러한 현상이 아닐까 하는데요.
사실대로 말씀해 주세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