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은 체내에 서서히 축적
납이 체내에 들어갔다고 해서 즉각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축적되기 전까지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예방하기도 어렵습니다. 정부 기관에서 납 사용한 제품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납이 소아에게 미치는 영향
납이 축적되더라도 6세에서 7세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꾸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만, 납으로 인한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는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언어 발달 장애
기억력 장애
주의력 장애
집중력 장애
섬세한 운동 장애
계획 및 조직화하는데 어려움
요점, 요약하는 능력 저하
인지력 장애
대부분 비특이적인 것이기 때문에 인과 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납에 대한 경각심 역시 낮을 수 밖에 없겠지요.
혈액중 납의 농도
미국인의 평균 혈중 농도는 2-3 micrograms/dL 입니다. 어느 정도 농도까지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미국 질병관리 센터(CDC)에서는 1991년에 310,000 명의 소아(1세-5세)를 대상으로 납의 혈중 농도를 조사했습니다. 이 당시 10 micrograms/dL 이상이 보고되었다고 하며 이 10 micrograms/dL 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많은 연구에서 혈중 납 농도에 대해 새로 기준을 세워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7.5 micrograms/dL 에서 IQ 저하가 있었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에 과거의 기준은 더 이상 아이들을 납으로 부터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죠. 때문에 새 기준은 5 micrograms/dL로 삼아야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과거 페인트에 포함되었던 납
1950년대에는 페인트에 납 성분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1978년 이후부터는 집에서 사용하는 페인트에 납이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시기부터 금지시키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아이들이 납을 섭취하게 되는 가장 주된 원인이 가정에 사용한 납성분의 페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내에서는 오래된 집의 경우 집 먼지에 이 페인트 등에서 나온 납이 함께 포함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소 습관적으로 손이 입에 닿는 정도만으로도 꾸준히 납 성분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죠.
1세 정도의 유아들은 만지고 입에 넣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장난감이 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먼지에 포함될 수 있는 납성분을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집의 경우 아이들이 벗겨진 페인트를 입에 가져가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의 내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공사한다거나, 오래된 건물을 파괴할 때 나오는 먼지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물에 따라서는 수도관에서 납성분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뜨거운 물을 틀 경우 납성분이 높아진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미국의 경우이고 오래된 건축물에서의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혈중 납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가?
U.S Preventive Service (USPS, 미 질병예방당국)에서는 2006년도에 소아의 혈중 납 농도가 2세에 최고를 이루고 이후 점차 낮아진다고 보고했습니다. 환경 분과의 납중독 프로그램의 좌장인 소아과 John Rosen 교수는 납 중독의 위험이 높은 소아12개월과 24개월에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시 6개월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납 중독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혈관도 잘 보이지 않는 소아에서 피를 뽑는 것 자체가 보는 사람도 괴롭고 아이도 괴롭기 때문에 걱정이 되시면 소아과 선생님과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납 중독의 치료 방법은 있는가?
납 중독이 매우 심각해서 45 micrograms/dL 이상이 될경우 킬레이트 (Chelation, Pronounced key-LAY-shun)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급격히 생긴 납중독으로 인할 경우 이런 조취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만, 납을 전부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또 소량 섭취한 경우에는 이런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조취입니다. 납을 섭취하게 될 수 있는 페인트 또는 장난감을 멀리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번 리콜도 그런 조취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차적으로는 납이 소화기관에서 흡수되는 것을 조금 줄이는 노력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납이 소화기관에서 흡수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칼슘과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우유와 치즈, 육류, 신선한 야채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납이 무서워 굳이 편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그냥 짜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납 중독의 예방을 위한 방법
미 질명관리 센터(CDC)에서는 혈중 납 농도를 낮추기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2. 납이 포함되 있을 수 있는 집안의 먼지를 제거할 것 (특히 문틀 위에 문을 여 닫으면서 떨어지는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3. 소아의 손을 자주 씼어주고 장난감 역시 자주 세척하는 것이 좋다.
4. 뜨거운 수돗물을 식수 및 요리에 사용하지 말고 특히 아이 분유에 사용하지 말것. (뜨거운 물의 경우 파이프에서 납 성분이 더많이 나오게 한다)
5. 납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것 (집 수리나 리모델링시 주의하고 일부 화장품의 경우 아이들 손에 닿지 않도록 할것. 아이라이너로 사용하는 Kohl 주의)
6. 집안 청소 및 리모델링 또는 납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생각될 경우 샤워를 바로 할 것
참고 싸이트 : Lead poisoning prevention program (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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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er-Price 등 납 포함 장난감 리콜 추가
Tracked from Korean Healthlog 삭제오늘 리콜 대상이 늘어났습니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당 제품이 있을 경우 아이가 더이상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요즘 인터넷으로 국경없이 판매되는 제품들도 많아서 한번쯤 물건너온 제품은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중 4개 제품이 오늘 추가된 리콜 대상이고 그 하단에는 근래에 추가된 리콜 제품들입니다. 앞서 '장난감등에 포함된 납(Lead) 어떤 문제 일으키나?'란 포스트에서 납이 소아의 두뇌에 미치는 치명..
2007/08/24 22:39 -
고무 다라이에서 납이 검출되었다는데
Tracked from 뉴욕에서 의사하기 삭제오늘 아침에 ‘고무 다라이 전 제품에서 납 검출 비상‘ 이라는 제목의 뉴스기사를 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종종 고무 다라이(그냥 고무 통이나 고무 대야라고 하면 의미 전달이 생생히 안 되니까 그냥 뉴스대로 다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를 이용해서 김장 등을 하셨기 때문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이 기사를 읽지 못하신 분을 위해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소비자 시민모임이라는 단체에서 서울시내 재래시장에서 고무 다라이를 구입해서 한..
2008/01/19 06:36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납 중독 하면 생각나는게... 옛날 신문사에서 납 활자 만지시던 분들이 납 중독 막으려고 돼지고기 드셨다는... 왜 먹는 거 생각만 날까요~ ^^
2007/08/21 11:18아~ 돼기고기 팍팍 넣은 김치찌게가 생각납니다. 점심시간이 다되서 그런지 배가 무지 고파지네요 ^^
2007/08/21 11:37그렇군요!
2007/08/21 13:20납중독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반더빌트님~ 반갑습니다. ^^
2007/08/21 13:29좋은 하루되세요~!
체내 납 성분을 배출시키는 방법은 언급하신 킬레이트 라는 치료 외에는 없는 건가요?
2007/08/21 13:27츄츄님 아쉽게도 획기적으로 몸속에 있는 납을 제거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2007/08/21 13:30킬레이트를 이용한 치료는 그 자체가 위험하기 때문에 고농도의 납중독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구요. 미리 조심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재 일부 장난감들중 리콜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2007/08/21 15:55하지만 납 성분으로 인한 리콜이 아닌 제품의 조작성 문제로 인한 리콜이 대부분이고
특정 제품(유명한 기차장난감)에서만 유해물질이 나와서 전부 회수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솔직히 저두 장난감 관련해서 일하고 있지만 그리구 아이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자녀도 문제가 될수 있는걸 쉬쉬할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중국산 '토마스와 친구들'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이 리콜로 이어졌지요. 방문 감사합니다. ^<^
2007/08/21 16:24킬레이트하며...EDTA가 먼저 떠오르네요...
2007/08/22 12:15철은 수용성이 낮기 때문에...킬레이트화합물의 형태로 만들어서..
비료를 만드는데...그때 사용하는 킬레이트가 EDTA....ㅋㅋㅋ
앙깡님..제가 누군지 아시겠죠????
전 아주 어렸을 적...수은을 갖고 논 기억이 있어요..
누나가 수은 방울이 반짝이는 것이 신기해서...손에 올려 놓고 놀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끔찍하죠...
그 옛날에는 온도계 중에서 수은으로 만든 수은온도계가 많았고..
특히나...아기들 체온을 재는 체온계는 대부분 수은온도계였지요...
수은 온도계가 깨어지면...거기서 수은 방울들이 나왔는데...
전 어렸을 적...그게 좋다고 그걸 갖고 놀았네요...
부모님도 말리지 않았고...저 역시 너무 어렸을 때라...
수은이라는 것도 몰랐고, 그게 위험한 중금속이라는 건 더더욱 몰랐었고...
지금은 괜찮을려나...???
비료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킬레이트 EDTA~ ^^
2007/08/22 13:20답답해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브레인N입니다.
2007/08/29 10:43등록하신 본 게시물은 “생활문화” 신규정보에서 인기정보로 이동 되었으며,
현재 '8 브레인UP'/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양깡님이 거의 비슷한 주제로 이미 글을 쓰신것을 알았으면 안썼을텐데 쓰고 보니까 내용이 상당히 비슷하네요. 제가 배낀것 처럼... -_-;;
2008/01/19 06:35저도 트랙백은 걸어봅니다.
아~ 선생님 무슨 말씀이세요. 이런 정보는 계속 강조해가야합니다. 그리고 교과서적인 내용이야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속적인 강조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선생님 메일 보낸 것들 좀 확인해주세요~ ^_^
2008/01/19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