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이해 벌초하러 가시는 분이 많습니다. 벌이나 벌초기로 인한 안전사고 외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감기 몸살과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가을철 농촌지역 고령자 및 야외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주로 발생하며 벼 세우기, 추수, 밤 줍기,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 중 감염된 진드기나 설치류,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원인균이 몸속으로 들어옴으로써 발병합니다. 해당 질환에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염병 예방법 제 3군전염병입니다.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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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관리본부에서 권장하는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법

1. 풀밭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고 작업 중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맙시다.

2. 휴식이나 새참 먹을 때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합시다.

3.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읍시다.

4. 밤 줍기,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겉옷에 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옷과 양말을 착용합시다.

5.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세탁을 합시다.

6. 비온 뒤 개울가 주변 풀밭에 가지 말고, 불필요한 풀숲을 제거하여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합시다.

7.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가거나 태풍,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시에는 고무 장갑과 장화를 착용합시다.

8. 풀밭이나 들에서 야영,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합시다.

9. 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들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해마다 상당 수의 환자는 사망하고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이 감기 몸살과 비슷해 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또는 헬스로그의 '가을철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발열성 질환' 포스트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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