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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선생이라는 영화 들어보셨나요? 2001년에 국내에서 개봉되었던 영화지만, 아마 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해방된 1945년 일본의 한 섬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으로는 패색이 짙을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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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선생은 이 섬마을에서 활동하는 의사 아키라의 별명입니다. 진찰하는 족족 간염이라고 진단해버려서 생긴 조롱조의 별명입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섬마을에 유행성 간염이 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지만, 사람들은 그저 돌파리로만 생각합니다.
1945년에는 지금처럼 간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했지만, 정확히 간염 바이러스를 동정해낸 것은 20년 이후의 일입니다. 그러니 간장선생의 간염 진단에 주민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람 사이에 전염이 되는 간염이 있다는 사실 조차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던 시절이니까요.
위생이 좋지 않던 시절에 유행하던 A형 간염이 요즘에서도 걱정꺼리입니다. 지금 40대 이상의 어른들은 어린 시절 흙장난 하면서 A형 간염 노출이 되어 항체가 있었지만, 지금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의 항체 보유율은 상당히 낮습니다. 20-30대가 50% 이하의 항체율이고 10대 미만의 경우에는 한자리수의 항체 보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A형 간염의 대유행도 있을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A형 간염에 대해 영화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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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 양깡

코리아 헬스로그 편집장, 전문의, 헬스커뮤니케이터, 의사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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