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뉴스를 알고는 있지만 아직 기사를 송고 해보시지 않은 분들이나 다양한 글들을 보시려는 분들께 제 경험을 알려드리고자 쓴 글입니다.


블로거 뉴스는 다음에서 블로거들의 이야기들을 뉴스란 이름으로 여러 분류(시사, 생활 문화, 여행 등등)에 맞춰 제공하는 것입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


처음 가입할 때만 로그인 하면되고 이 후에는 트랙백을 이용하여 기사를 송고하면 됩니다. 읽는 것은 RSS를 이용하시거나 (전문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로그인 없이 방문하셔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거 뉴스가 여러 블로거들에게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메타싸이트들이 큰 이슈에 대한 쏠림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이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자체는 블로거들의 관심이기에 뭐라 할 수 없는 당연한 현상이겠지요.


하지만 저와 같이 관심을 끌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지속적인 한가지 관심사를 포스팅 하는 사람은 포스팅 하더라도 실시간 글에서 잠시 노출후 사라져 버립니다. 물론 태그 검색으로 찾아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대부분 방문자는 검색엔진에서 검색한 뒤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거 뉴스는 여러 카테고리에 맞춰 송고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글을 조금 시간을 가지고 읽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 입장에서도 관심 분야에 대해 (주로 생활 문화등 교양 및 상식에 관한 글을 읽습니다) 시간을 두고 읽기 좋습니다.

물론 올블로그에서 키워드를 추가해서도 읽습니다. 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키워드가 있을 수 있다면 놓칠 수 있는 글들도 있다는 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베스트 뉴스에 오르게 된다면 엄청난 트래픽 폭주를 경험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재미도 있고 광고를 하신다면 색다른 경험(?)도 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이죠.



이전에 제 블로그의 주요 리퍼러는 네이버나 다음등에서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였습니다. 하루 방문 100명선에서 유입이 되었고 포스트가 늘어나면서 방문자 수는 조금 늘었습니다.


블로거 뉴스에 송고하면서 베스트 뉴스에 오르지 않더라도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 만큼의 방문자수가 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 송고한 기사의 절반 이상은 추천수 0에 조회수 0인 것도 상당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만, 많은 분들께 글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블로거들께 특히 메타블로그의 이슈와는 다소 동떨어진 주제로 포스팅하는 분들께에는 기회를 주는 장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 해봅니다.




문제점도 아직 많습니다.


오픈 에디터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추천수 0에 조회수 0인 글들도 많다는 것이 좋은 글들을 놓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로그인해서 글을 읽지 않기 때문에 조회수 1도 쉽지 않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게 하며 반대로는 오픈에디터 분들에게 실시간 인기글이 좌우된다는 것이 사실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픈에디터에 대한 여러 비판이 있습니다만, 사실 책임감만 있고 혜택은 없는 명함직이기에 무책임한 비판은 다소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픈에디터의 책임감은 다음 블로거 뉴스의 질이 이분들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이겠죠.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블로거 뉴스 베스트는 실시간 인기글 각 항목 베스트 뉴스에 오른 것 중 다음의 편집자가 임의로 채택하는 것 같습니다. 추천수와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이 것을 확인하고자 하루 종일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블로거 베스트 뉴스 선정기준에 대해 정확한 언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일 부분 서비스 제공하는 다음측이 책임감 있는 뉴스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라고 생각도 되고요, 어느 정도 한 이슈만으로 베스트 뉴스가 쏠리는 것도 막고, 또한 오픈 에디터들만의 축제(?)가 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든 글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다음 편집인원은 3-4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픈 에디터는 80여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천이 있는 글을 위주로 읽고 베스트 뉴스로 올라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오른 글들은 원 제목과는 다른게 올라갑니다. 때로는 작성한 사람의도와는 달리 다분이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편집자가 수정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검증되지 않은채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오르는 일도 있습니다. 이는 기성 언론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블로그 자체가 사실에 근거로 기사를 작성하는 기존 언론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뉴스"란 제목을 붙인 이상 조금은 책임 있는 글들이 올라 가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 부분에 지적한 사람이 저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한편으론, 일반 언론에서 접해도 되는 글들이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오르기도 합니다. 요즘 관공서나 일부 단체들도 블로그를 이용하다 보니 그런 단체의 블로그 뉴스가 단번에 인기글 또는 베스트에 오르기도 합니다. (예, 식약청 블로그, 청와대 블로그, 환경 단체 블로그, 정치인 블로그 등등...)


블로거 뉴스는 개인이 내 놓는 이슈나 정보에 기인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만 치중하다보면 기사의 질과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이러한 단체의 블로그는 신뢰성(예, 식약청이 제공하는 식중독 정보등)은 높으나 개인의 목소리가 줄어 들 수 있다는 면에서 딜레마가 생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면을 어느정도 정확히 보강한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개인 블로그 보다는 팀블로그일 경우 신뢰성 확보에 유리한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러 문제도 있지만, 가능성이 있고 기존의 메타싸이트와는 달리 주관적 선정이 있다는 것이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기존의 메타싸이트에서는 관심을 끌지 못했던 좋은 글들이 이슈화 될 수 있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좋다, 나쁘다 단정하는 것은 보류하려고 합니다. 엄청난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는 포털이기에 단순히 메타싸이트에서 이슈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보완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라고 단정내리기에는 오히려 다수의 블로거들의 의사를 왜곡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타 싸이트에서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가 블로거 뉴스에서는 잠잠하다던지...)


실제로 블로거 뉴스에 송고 하다보면 실망도 하실테고 (조회수 0, 추천수 0인 기사를 지우면서 아깝다는 생각 했습니다.) 베스트에 가게되면 우와~ 이게 포털의 힘이구나는 것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부족한 면도 있지만,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용하다 보면 더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단점을 이야기하며 글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만, 처음에 언급했듯,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들에게는 자신의 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반대로 독자들은 다양한 글을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블로거 뉴스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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