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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검도 써클에 가입해서 조금 운동하다가 결국 회식 자리에만 참석하는 유령회원이 되버렸습니다. 더불어 검도 복과 호구들도 창고에 처박혀 있었는데요. 얼마전 부모님 댁에 갔다가 이사할 때마다 짐이 된다고 하셔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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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뽀얗게 앉은 것이 왠지 열어보기가 싫더군요. 가져오고 나서도 3개월간 방치해 놓았다가 날씨가 좋길래 열어서 털어볼 요량으로 꺼내 봤습니다. 10년만에 햇빛을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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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제대로 운동도 안했던 터라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주인을 잘 못 만나서... 깨끗하면 새 주인을 만나게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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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복을 빨고 넣었던 것인지 모르겠네요. 살짝 확인해 보니 그래도 빨래를 하고 넣었던 모양입니다. 습한 곳에 보관했던 터라 곰팡이도 조금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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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곰팡이로 군데 군데 얼룩이 생겼네요. 참 ... 나이롱 회원이라 후배들 얼굴 보기도 민망합니다. 호구를 이렇게 보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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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 녀석이 그래도 새것이였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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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 제거하는 것으로 열심히 닦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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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잘 닦아서 혹시 필요한 분 있다면 그냥 드리고 싶네요. 쩝.. 너무 지저분해서 드리기도 미안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죽도 들고 간만에 빠른머리나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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