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구 온난화를 걱정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늘은 것 같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여름철 온도가 증가하면, 호흡기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밝혔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기후 조건이 급성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평가 및 예방 (Assessment and Prevention of Acute Health Effects of Weather Conditions in Europe)" 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에서 조사한 것으로써, 기상학자, 유행병학자, 그리고 여러 의료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연구를 위해서 연구원들은 최소 3년의 시간을 두고 유럽에 있는 12개의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습니다. 연구의 대상이 된 도시는 바르셀로나, 부다페스트, 더블린, 류블랴나, 밀란, 파리, 로마, 스톡홀름, 토리노, 발랜시아, 취리히였다고 합니다. 자료는 1990년에서 2001년 사이에 수집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온도의 변화를 측정하는 한편, 4월에서 9월까지 가장 더운 시기를 중심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나이에 따른 입원 환자를 분류하고, 65세 ~74세, 75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들에 대한 분류도 하였습니다.





75세 이상의 환자들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중해 지역의 환자들에게서는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이 섭씨 1도씨의 온도가 증가할때마다 4.5%씩 증가하였고, 대륙 북부 지역에서는 입원하는 환자들이 1도 마다 3.1%씩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온도와 심혈과계, 뇌혈관계 관련 질환들과는 관련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로마의 환경 역학자 (environmental epidemiology at the department of epidemiology of the local health)  Paola Michelozzi는 WebMD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Michelozzi는 "이러한 차이는 조사의 대상이 된 각 나라의 도시마다 인구 수용 능력이나 인구 밀도, 인구 구성등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그에 따른 온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차이등의 원인에 근거한다고 합니다. 또한 유럽의 국가마다 다른 건강 관리법과 병원 이용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 차이를 보이는 것입니다." 라며 원인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이 연구로 인해 온도와 관련된 호흡기 관련 질병들에 대한 건강 관리법이 시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더욱 널리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온도 변화와 더불어 날씨의 급변과 공기중의 오염물질들, 특히 오존과 같은 것들이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노인층에게 특히 심하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방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Source: Elderly May Feel Brunt of Global W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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