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건기구 WHO에서 인플루엔자 A (Influenza H1N1)의 유행 정도를 대유행(Pandemic)으로 선언했습니다. 국내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경 기존의 신종 플루 경보 단계를 5단계에서 6단계로 격상시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와 감염자 수의 증가에 따른 조치로 이런 유행에 대해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감염자에 대한 조사 및 의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번 바이러스는 아주 치명적인 독성을 가졌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확산은 빠르나 병 자체의 심각성이 매우 높은 것은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로 WHO에서 제시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원이나 별도의 의학적 조치 없이도 대부분 회복되고 있습니다.

  2. 계절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의 유행에 비해 질병의 심각성이 높지 않습니다.

  3. 유행하고 있는 지역의 병의원 등 의료시설 및 의료 인력이 현재 감염자를 수용하고 치료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유행 단계별 행동 지침 자료 (WHO, 클릭시 커집니다.)





현재 감염 후 심각한 상태인 경우는 25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런 병의 심각도는 지역이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변화가 가능하며,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감염 후 심각성이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갑자기 많은 환자가 발생해 지역의 의료 시설이 수용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야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WHO는 말하고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무역이나, 여행, 또 공항이나 항만을 폐쇄하는 것이 필요한 상태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처럼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에 신경쓰시고 많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 머무르시는 분들은 사람이 많은 공공 장소에 가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플루엔자 A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2009. 6. 10)까지 WHO에서 발표한 전세계 감염자 수는 27737명이고 사망자는 141명입니다. 국가별 발생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We are all in this together, and we will all get through this, together.

- Director-General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Dr Margaret Chan



우리는 이 상황에 함께 직면하고 있으며, 이 역경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 WHO 사무총장 마가렛 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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