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이 빠르다는 소식은 언론을 통해 들으셨죠.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봉사나 여행을 통해 감염되어 국내에 들어온 사례가 대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9일에는 국내 의료기관의 감시활동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36세 여성)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분은 지난 7월 3일 인후통과 기침 열감이 있어 직장과 가까운 의원을 방문했었고 인플루엔자 감시기관인 해당 의원에서 검체를 확보해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7월 9일 확진되었습니다. 해외 여행도 하지 않았고 확진환자 접촉력이 없어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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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기관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발견되는 것도 지역내 확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만, 오늘 질병관리본부의 보도에 따르면 학교내의 감시체계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학교인플루엔자 발열감시체계를 통해 이상발열 증세가 있는 학생들을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고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 학생 3명이 7월 9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고 다음 날에는 결석자가 생기자 보건선생님이 발열이 심한 학생 3명을 관내 보건소에 신고해 확진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이 3명의 학생의 증상은 심하지 않다고 합니다. 건강상태도 양호하다고 알려졌습니다.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태인데 신종 플루 확진환자들과의 접촉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감염의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현재 같은 반 학생 중 5명이 7월 10일에 결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 학생들의 결석 사유를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며 16명의 학생들이 발열과 열감의 증상이 있어 검체채취, 보건교육 및 N95마스크 착용법 지도 및 자택격리 등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학교에서 신종 플루가 집단 발생한 경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휴교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한 사례가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학교내에서 발생이 처음이고 확진 환자 수가 많지 않으며 역학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학교에서의 추가 환자 발견을 위해 발열감시체계 가동과 더불어 관계 법령에 따른 등교중지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학교측에서 해야한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위험성과 교육의 기회를 두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이해와 협조 부분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비타민MD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위젯을 만들었습니다. 국내 상황이 자세히 나오거나 관련 기사가 나오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WHO 자료를 연동해 만든 국내 최초 질병 건강 위젯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개발하신 분들께 박수를~!



스크립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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