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흥미로운 제목의 뉴스다.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자들은 임신 때 고기를 많이 먹은 산모가 낳은 아들들의 정자수가 적은 경우가 많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여기서 고기는 beef 다.
이는 소를 키울 때 사용하는 성장촉진 인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며 아들을 가진 임산부가 이런 소고기를 복용했을 경우 아이의 정자의 질 (양과 움직임을 뜻함)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1949년부터 1983년에 태어난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되었으며 이 남성들의 어머니가 임신 했을 때 1주일에 소고기를 7번 이상 먹은 경우에만 연구대상에 포함되었다. 이들 남성의 정자는 정상 남성에 비해 24% 정도 정자의 감소를 보였다.
불임까지는 안되더라도 가임능력 저하 (sub-fertility)는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소에게 뭘 줬길래 그럴까? 아마도 anabolic steroid와 xenobiotics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스테로이드 성분은 산모가 섭취했을 때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미국 북부지역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도 해당되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농가에서 쓰는 살충제나 다른 화학약품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약을 먹여서 자연의 순리보다 빨리 크게 하겠다는 인간의 욕심이 결국 인간에게 화살로 날아오는 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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