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운동을 적절하게 하면 질병예방을 할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당연히 건강수명도 늘어나겠죠?

현대인들의 수명이 전보다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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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요한 것은 수명보다 건강수명입니다. 실제로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질병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햇수는 그리 늘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이런 사실이 알려진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은 단순히 수명이 얼마 늘어나느냐 보다는 건강하게 살고 있는 기간이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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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불로초이야기, 워낙 유명한데요. 그렇게 인간이 노화를 조절하고 싶은 것이 모든 인간의 꿈인 만큼 현재 노화에 대한 연구는 어느 정도나 진행 중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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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인간의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장기적으로 크게 보면 예상치 못한 현상이 일어나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건강유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까지 노화가 생기는 정확한 기전은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주로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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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프로그램 이론입니다. 생명이 시작될 때부터 어떤 생물학적 인자들로 구성된 일련의 프로그램 신호가 노화를 이끌어 간다는 설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태어날 때 이미 노화가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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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론은 손상 혹은 에러이론입니다. 우리의 몸에 손상을 주는 여러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따라서 노화가 진행된다는 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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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서 어느 샌가 피부에 주름이 하나씩 생기고, 자고 일어나면 흰머리도 늘어나곤 하죠. 언젠가는 이런 신체변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인간이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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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요인의 결과로 20대에 최고에 달했던 신체적 기능은 30대를 접어들며 미묘한 변화이기는 하나 기능 감소가 전형적으로 시작됩니다. 근육 량의 감소와 함께 근력이 줄어들고, 심폐기능 및 유연성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노화는 자연의 섭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어서 근본적으로 이를 막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를 늦추는 방법은 가능하리라 믿어집니다. 화장품을 사용하면 얼굴에 주름이 덜 생기는 것도 이러한 연구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 의해 얻어진 결과를 종합해보면, 나이를 먹음에 따라 변화되는 신체변화를 막거나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들 중 하나는 정기적인 신체활동 즉,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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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운동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운동습관을 생활화한 사람들의 수명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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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 연구결과를 하나 예로 들겠습니다. 17,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에 걸쳐 연구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1)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기대 수명이 크게 높다.
(2) 정기적 운동은 흡연 및 과체중에 의한 수명감소를 상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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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압이 높은 사람들 중에서도 정기적인 운동은 사망률을 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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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주일에 약 16 km를 걸으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20%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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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기 사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정기적 운동은 수명연장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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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운동을 포함한 활동적 생활습관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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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단순합니다. 평생에 걸쳐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근력의 증가는 나이와 상관없이 심지어는 80대 이후라도 이루어 질 수 있고 또 유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평생에 걸친 운동 (lifelong exercise)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우리 모두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장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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