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 대한 언급은 몇 차례 포스트 중간 중간에 한 적이 있습니다. 민감한 부분이고 때로는 한 직종에 대한 도발이 될 수 있고, 이 블로그에 자주 찾아주는 친한 한의사들도 있기 때문에 사실 더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나쁘다 좋다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을 떠나, 내 자식, 더 나아가 손자들이 이 땅에 살면서 아플 때 병의원을 어떻게 이용하게 될지를 생각하며 글을 써봅니다.
많은 의사들이 지적하는 한약에 대한 불신, 또 한의사들이 주장하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블로그에서 논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마음을 열고 과학이란 학문의 틀 안에서 검증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력을 통한 의료일원화는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누군가 아플 때 어떻게 의료를 이용해야하는가 가이드라인이 없거나 애매하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부터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한 쪽은 비과학적이라고 이야기하고 한 쪽은 과학적인 증명이 가능하지만 여건이 안되서 그렇지 충분히 과학적인 내용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역시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는 단체의 대표단들끼리 해야할 문제고 의료 소비자로써 보면 어떻게 결정해야할지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은 환자가 질병에 따라 병원을 가기도 하고 또는 한의원과 병행하기도 합니다. 어느 곳에서 치료 받았더니 더 잘 낫더라는 이야기도 어짜피 블로그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제외하고, 생각해 볼 것은 왜 어떤 질병에 대한 의학과 한의학을 아우르는 적합한 가이드 라인이 없는가?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 환자의 선택에 따라 누군가는 최상의 선택을 해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해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면 그 나라의 보건체계는 엉망이라고 말해도 되겠죠.
한의학의 좋은 치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때로는 한의원에 가지 않고 바로 응급실을 갔더라면 하는 환자가 있는 것도 아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해야할 일은 어떻게 치료를 선택해야하는가에 대한 냉정하고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일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한의학의 많은 부분이 과학으로 증명된다면 우리나라에 국한된 치료법이 아닌 전 세계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많은 몫이 환자와 그 가족의 책임으로 전가되있습니다. 최선의 치료를 받으려면 환자가 신경 써야하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느 한의원이 용하다부터, 이런 질환에는 병원부터 가야한다는 주변의 조언들... 고민 고민을 거쳐 선택을 하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학문적 조언이 불가능한 것인가? 의학이라는 큰 틀안에서 정말 조율이 불가능한 것인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한 직종을 대표하는 단체, 의협이나 한의협은 이익 단체로써 해야할 말과 지켜야할 부분이 있을 겁니다. 의사나 한의사나 개개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애매한 현 상황이 손대서 시끄러워지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나, 또는 손대서 결국에는 손해볼 것이라는 생각을 떠나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우선으로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국민들의 생각이 이러한 논의가 단지 진흙탕 싸움이 아닌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의료 환경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최적의 안전한 진료를 누구나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것이 의료일원화의 중요한 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요즘에는 동서양협진 병원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의사와 한의사 면허를 동시에 가진 사람들이 두가지 영역의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긍정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변화들이 단순히 환자를 끌기위한 하나의 마케팅으로 전락하지 않고, 학문적인 소통과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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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사들이 한의학을 싫어하는 이유? - 과학과 편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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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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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을 오케스트라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그 뿌리를 과학에 두어야 한다는 판단을 가진 사람은 한의학을 의학으로 인정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무엇이 과학인가에 대한 설명은 칼 포퍼의 주장이 가장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2008/01/15 17:02지식이 진보하는 방식과, 특히 우리의 과학적 지식이 진보하는 방식은 정당화되지 않는 (그리고 정당화될 수 없는) 기대, 추정, 우리의 문제에 대한 잠정적 해결, 추측등에 의해서이다.
이런 추측은 비판에 의해 통제되는데, 비판은 엄격한 시험을 포함하는 시도된 논박이라 할 수 있다. 추측들은 이런 시험을 통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결코 적극적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다. 그것들은 확실한 참으로 확립될 수도 없고, (확률 계산의 의미로) <개연적인> 것으로 확립될 수도 없다.
우리의 추측에 대한 비판은 결정적으로 중요한데, 그것은 우리의 실수를 드러내어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풀고자 하는 문제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의 문제와 더욱 친숙해지는 방식이며, 좀더 성숙한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우리의 문제에 대한 어떤 진지한 잠정적 해결인 이론에 대한 논박은 바로 항상 우리를 진리에 보다 접근시키는 전진이다. 이것이 우리가 실수로 부터 배울 수 있는 방식이다.
우리가 실수로 부터 배우기 때문에, 우리가 결코 알지 못한다고 할 지라도, 즉 확실한 것은 모른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지식은 성장한다. 우리의 지식은 성장하므로, 여기서 이성에 대한 절망에 빠질 이유는 없다.
우리는 결코 확실하게 알지는 못하므로, 여기에는 권위에 대한 주장이나, 우리의 지식에 대한 자만심이나 오만을 보장해 줄 어떤 권위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이론 중에서 비판을 아주 잘 이겨낸 이론과, 어느때 다른 이론보다 진리에 더욱 근접한 것으로 보이는 이론들은, 그들을 시험한 보고서와 함께, 당시의 <과학>으로 기술되어도 좋을 것이다.
이들 중 어느 것도 적극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의 합리성을 구성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이론들의 비판적이고 진보적인 특성 -우리가 그 이론들이 다른 경쟁 이론들보다 우리의 문제를 보다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에 관해 논증할 수 있다는 사실- 이다.
요약해서 말하면, 이것이 이 책에서 전개되고 철학의 문제 및 물리학과 사회과학의 문제로부터, 역사적, 정치적 문제들에까지 이르는 많은 주제에 적용된 근본적인 논제이다.
~ 칼 포퍼의 추측과 논박 중에서 ~
환자가 잘 낫기만 하면 되지 현대의학이던 한의학이던 무슨 상관이냐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경우에 잘 낫는지를 판단하는 것도 과학적 방법이 아니고서야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포퍼가 아닌 쿤의 입장에서는 그런 주장은 '번역불가능한' 체계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오류가 될 뿐이지요.
2008/01/15 17:35대체 무엇을 의학적 대상으로 할것인지, 이미 여기에서부터 두 의학 체계는 상이합니다.
저야 의료일원화 논의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2008/01/15 17:47그 논의가 환자들을 위한 논의, 그러니 당위적 필요가 아닌 세력간의 갈등이나 밥그릇 싸움으로부터 촉발된 데에 문제의 본질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 갈등의 골을 메우기 위해서는 서로 자극적인 수사를 동원한 '세불리기'가 아닌 정말 진지한 대화와 상호간의 존중이 깃들여야 하겠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 )
댓글 감사합니다. 저역시 진지한 상호간의 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 추진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_^
2008/01/16 10:03의료 일원화에 대한 소고
2008/01/15 18:39일원화에 대하여 한의사는 반대하지않습니다. 다만 제도적 일원화가 급한것이 아니고
학문적 접근내지는 일원화가 선결되어야합니다. 상호 교차 교육을 통한 (중국식) 이해와
지식이 없다면 매우 위험할수 있다는점을 이해 하시기바랍니다. 그단적인 예로 기독교적
종교관으로 불교를 보거나 불교적 시각으로 기독교를 평한다면 무리일수 밖에 없죠.
더군다나 한의사에 대한 의사들의 편견은 tv에서 보듯이 극을 달합니다.
요지는 이원화에 따른 환자나 국민의 의료 선택 혼란과 번거로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 모두는 오랜 경험에 의해 사전 지식이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한의학이
비과학이고 국민의료에 일조하지 못한다면 자연히 도태되어야 정상이지만 ,한의학도
나날이 발전과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의료일원화나 의료전반에 대한 대화의 장에
나오기 앞서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발언를 지향하고 한의학에 대한 이해노력과 역지사지
가 필요합니다.
의사, 한의사 차이를 설명하려면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병을 진단한다는 의미에서 우리집안은 한의사들에게 2번이상을 당했다. 어느날 입이 돌아가시고, 한 손이 마비된 아버지 부모님들은 서울에서 유명하고 규모가 큰 한방병원을 찾으셨고, 병원에서는 당연히 풍이라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했다. 그 해에는 우연인지 모르지만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셨고, 그 다음 여름에 재발을 하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학병원을 찾았고, 진단 후 병명은 기억안나지만 기생충이 뇌로 혈관을 타고 올라간 경우라고 하고 지금 몇년동안 약을 복용하고 계신다.
2008/01/15 19:59자세히는 모른다. 양의학과 한의학을 차이를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병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택하는 것에 있어서 한의학을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 한의학을 전공하시는 분이 뭐라 반론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진단이라는 면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진단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기는 힘든 것 같다. 아버지의 경우도 병원과 달리 진단을 위한 시설에서 많이 부족했었고, 실제로 외형적인 모습에 의한 주관적인 판단이 우선시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친척분의 경우에도 실제 앓고 있는 병을 고려하지 않는 약으로 인해 몸을 보하기 위한 보약이 몸을 해치는 경우가 되버리고 말았었다.
음식분야에서도 얼마전에 보니 우리나라의 음식의 장점이자 단점인 손맛이 너무나 주관적이어서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전못하고 있고, 그래서 레시피화한 일본의 김치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모음식점 사장이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음식을 레시피화하여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음식의 레시피화처럼 우리나라의 한의학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할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을 어떨까 싶다. 아닌 한의원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많은 한의원들이 병의 진단이나 치료보다는 점차 다이어트나 보약위주의 판매만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이 주고 있고, 그리고 그 진단은 극히 주관적이고, 판매만을 위한 진단으로 보인다.
어떤 질환을 가진 환자가 제도의 문제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기회를 상실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것이 의료일원화의 취지라고 봅니다. 의사나 한의사 중에서 하나의 편을 든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의학은 하나입니다.
2008/01/15 20:09현대의학은 근거중심의학입니다. 물론 근거중심의학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치료법 중에서 가장 효과가 증명된 방법인 것은 확실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의학과 한의학의 논쟁이 있는 이유는 둘다 정통의학으로 제도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선진국의 경우 의학은 하나입니다. 그 외 검증되지 못한 의학인 대체의학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한의학, 중국의 중의학 등은 모두 대체의학에 속합니다. 따라서 그 나라 국민이 일차적으로 선택하는 의료는 의학입니다. 정통의학적 치료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지 못할 때 대체의학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대체의학이 현대의학의 부족한 점을 모두 보완할 수는 없습니다. 그 중 일부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효과적이지 못한 것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을 정통의학으로 제도적으로 인정하므로 처음 치료가 필요한 순간부터 국민은 최상의 치료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체의학 중 일부는 효과가 검증되어 현대의학에 편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특별한 부작용이 발견될 때까지는 시판을 허용합니다. 대체의학 중 일부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판매가 중지된 것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 약물과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증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는 저는 의대교수로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대체의학을 강의도 합니다. 저의 견해는 이렇습니다. 지금 이순간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검증된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최상의 치료는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든다면 10년전 5년전 현재의 만성B형간염의 1차치료약은 서로 다릅니다. 과학적 근거에 의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법의 변화는 환자에게 더 좋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대 의학은 치료효과에 대하여 그 근거를 등급으로 나누어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들은 환자에게 치료를 할 때 근거가 확실한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택을 하고 이러한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다른 방법(근거가 부족한)을 선택합니다.
오늘 대체의학에 속하는 치료법이 내일에는 정통의학의 치료법이 될 수 있으며 현재의 정통의학적 치료법이 내일에는 사용하지 않고 폐기되는 치료법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또는 경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검증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현재 한의학의 치료법에 대하여 그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적어도 검증이 안된 치료법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동의(informed consent)를 구한 후 사용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의사들이 이러한 동의없이 근거가 확실하지 않는 치료법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진료하는 대부분은 근거에 우선하여 치료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의료일원화의 논쟁을 밥그릇 싸움으로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제도적으로 국민이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 의료일원화는 꼭 필요합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의사들의 합리성에 기대하며, 또 교수님의 말씀이 진지하시니 진지하게 댓글을 답니다. 교수님의 말씀은 원론적으로 옳습니다. 그렇다면 현실 속에서 한의학을 어떻게 근거중심의학으로 전환, 혹은 통폐합시킬 수 있겠습니까? 강제로 말살시키면 될까요?(현재 의사들은 그런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미 한국에는 한의학과 한의사의 존재가 있습니다. 이 경우 가장 현명하고 합리적인 과정은 그들이 스스로 근거중심의학으로 체질개선을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한의사들의 개인적 교육수준은 의사들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 역시 그런 문제의식를 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향은 찾으면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정작 근거중심에서 한의학을 비판하는 의사들이 한의사들이 보다 근거중심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그 것을 토대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적인 의료기기 이용에는 결사반대를 하지요. 치료용이 아닌 진단기기조차도 반대를 하지요. 그리고 한의대 내의 서양의료교육의 저질을 비난하면서 정작 한의대에서 소수의사들의 강의를 강제로 폐쇄하고 있지요. 한 집단을 변화시키는 첩경은 그 속에 변화의 불씨를 지피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속에 자본주의를 활성화시키듯 말이지요. 그러나 의사들의 주장은 정치적 명분에 불과하다는 것은 실제 행동에서 잘 드러납니다. 한의학을 근거중심으로 평가하자는말은 옳지만 한의사는 다 없애고 그걸 의사들이 독단적으로 하겠다는 소리는 냄새가 나지 않나요? 일원화...합리적으로 접근하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한의학을 하는 자들을 그렇게 변화시키고 그런 소양을 갖도록 도와주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저절로 됩니다. 그런데 그런 측면으로는 절대 도움을 주지않으면서 한의학이 나쁘고 한의사가 사기꾼이라고 욕만 하고 있는 것이 의사들입니다. 진정 의료인의 심정으로 학자의 마음으로 일원화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있다면 그야말로 허심탄회하게 논해야 합니다. 그런 열린마음에 호응할 한의사들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속의 의사들은 절대 그런 제스추어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비방이 전부입니다. 절대 근거중심의학으로 나아가도지 못하도록 해 놓고는 한의학의 단점과 한의사의 부도덕을 공격하기만 하는 것이지요. 그런 사정을 눈감고 버젓히 국민을 위해 의료일원화를 해야 한다고 속좋은 소리를 하시는 의사분들은 빵이없으면 케익이나 먹지 라고 말한 것과 같습니다.진정 일원화를 원하십니까? 그럼 비판의 대상은 먼저 의사집단내부로 돌려져야 순서가 아닐까요? 일원화의 당위성만 말씀하지 마시고 보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십시오.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의 실세인 의사집단내부에 변화를 유도하십시오. ... 이게 상식이 아닐까요? 한의학은 미개하다. 한의사는 사악하다... 과연 이런 사고로 부터 언급되는 일원화가 정당한 것인지요? 그리고 실현가능성이 있을까요?
2008/01/18 12:16일원화는 의사들이 꺼낸 주제입니다. 그것을 밥그릇싸움으로 만드느냐 아니냐 역시 의사들이 하기 나름입니다. 말과 다른 행동을 하면서 그것조차 상대에게 돌리고 싶어 하지 않는지 되돌아 보셔야 합니다. 지금상태로는 밥그릇싸움일뿐이지요.
먼저 전문과부터 정비하시죠?? 환자들 병이났을때 무슨과 갈지 먼저 고민합니다.
2008/01/15 21:12치료해보고 안 나으면 다른과 찾아보고.. 대충 다 돌때 되면 한의원한번 가봅니다.
한의원 먼저오는경우는 발삐었을때정도??? 그것도 요새는 방사선과 갔다옵니다.
부끄럽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이미 한의원에서는 현대의학을 충분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2008/01/15 21:40바보같은 의사들만 자기 밥그릇 뺏기는거 모르고 잘난척 하고 있는거죠.
이미 한의대에서는 (한의사왈) 60% 한방, 40% 현대의학의 비중으로 공부한답니다. 물론 현대의학의 체계가 부실하고 수박겉핧기식이니 개념이 있을리는 만무하지만
국민들은 대부분 그런거 모릅니다. 심지어 한의사들보고 의사라고 하는데 말 다했죠.
한의원에서 현대의학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게 한방에서 말하는 이거다..라고
하면 국민들은 아..한의사들은 의사도 되고 한의사도 되는구나..라고 속아넘어가는수밖에
없습니다.
양진한치..라며 오히려 병원가서 진단받아오라고 합디다. 그러면 치료는 한의원에서
해준다고..그깟 엑스레이찍고 피검사해봐야 자기네들은 보약한재 팔면 게임끝이라 이거죠.
의사들 열심히 진단해봐야 결국 환자들 한의원가서 몇십만원씩 주고 한약 사먹습니다..
한약먹고 죽지만 않으면 이렇게 얘기하죠..나 한약먹고 완치되었다고..
이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의료일원화라는 주제는 정말 중요한 문제지만 우리나라 백성들은 그런
어려운 얘기 나오면 관심 안 갖습니다. 좀더 제목을 자극적으로 쓰셔야 훌륭한 블로거가
되실겁니다. ㅋㅋ
추가로 덧붙이면, 대한민국에서 의사들은 아무리 옳은 내용이라도 겉으로 주장하면
2008/01/15 21:47안된다는걸 알고 계셔야 될것 같습니다.
의사들의 주장이라면 국민들은 무조건 반대하니까요.
사실 한의원을 이용하는 국민들이나 한의학이 의학보다 더 효과좋다는 사람들 심리가..
의사를 증오하는 마음이 그 심리를 더 부추긴다고 봅니다.
전 한의사들이 사실 참 부럽습니다.
의사보다 고생도 덜 하고, 별반 쓸모있는 지식을 가진것도 아닌데 우리가 그토록 부러워
하는 미국의 의사들 처럼 살고 있지 않습니까..30분씩 환자 얘기 들어주고 보약 한재
지어주면 몇십만원씩 받고..얼마나 부럽습니까..
아니, 소송의 위험도 없으니 미국의사보다 오히려 낫군요.
정작 미국에서는 한의사들을 물리치료사 정도로 취급하는데 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의사하는게 죄라면 죄겠죠..
나오는게 이런 푸념뿐이군요. 의사질을 계속 해야할지..
이러니 의료일원화 논의가 제대로 될리가 없지...쯧쯧
2008/01/15 23:24댓글에 동감
2008/01/15 23:49바로 윗글처럼, 백성이니 하는 단어나 구사하거나,
옳은 내용이라도 겉으로 주장해서 않된다라....
그럼 바꾸고 수정하는 노력은? 차려준 밥만 먹으시려구? 당신들을 위해 사회가 모든 여견을 맟추어 주어야 하나?
아무리 곁가지일지라도...저런 식인데 무슨....
바로 위의 두 양반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 위의 설득력 있는 분들의 글이 묻힌다고 생각 않하지...쯧쯧
보다시피, 의사들의 식견은 고작해야 한의사를 사이비라고 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런 욕은 뒤집으면 의사들 자신들도 고스란히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소리를 하는 배경에는 오만함이 숨어 있습니다. 자신들만이 진짜 의사요 의료전문가라는 것이지요.(안그런가요?)그런 식의 사고수준으로는 결코 해결책을 얻지 못합니다. 일원화를 원하면 한의사가 의사가 되도록 해주면 저절로 됩니다. 한의사의 수준이 모자라면 되도록 도와주면 되지요. 그러나 의사들은 한의사들이 수준높아지는 걸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건 스스로 숨기는 이율배반의 심리지요. 아니그런가요?
2008/01/18 11:21결국 한의사가 대접받는 것은 배아프고 자신들이 더 많이 대접받지 못하는 것은 더 배아프다는 이야기? 대한민국의 의사들만큼 사회권력을 많이 갖고 있는 직종이 있나? 의사들이 의사질 못해먹겠다고 할 정도로 대접을 못받고 있다면 뭣하러 다들 의대가려고 난리인가? 위의 글은 의사라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현실인식이 박약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사회공익에 이바지 하고 있는가에는 관심이 없고 고작해야 다른 직종에 대한 비하심리와 그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투덜댄다면 누가 곱게 보겠는가? 위의 글에 자신들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전혀 없다.
2008/01/18 11:26한의사가 이처럼 먹혀드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치아가 썩어도 한의원을 찿고, 치과 치료는 거부하면서 한약으로 치아를 다스릴려고 하니 말입니다(농담 아닙니다, 제가 그런 사람 봤습니다). 환자야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치아가 썩어서 농양이 턱뼈에 진행된상황에서 한약을 처방하는건 어떠한 근거라도 갖고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양심에 털이나서 하는 짓 인지.....?
2008/01/16 00:24이런일도 있었는데, 위턱 막니를 뺀 환자가 몇일뒤 찿아 왔습니다. 이유인즉, 믹니 뺄 때 신경을 잘못 건드려서 얼굴에 풍이 왔다는 겁니다. 누구 한테 그런 애기를 들었냐고 물어보니, 어느 한의원에서 그랬다 합니다. 어느 한의원인지 물어봐도 않갈쳐 주고, 내가 아무리 상악 발치에 건들이 신경이 없다고 설명해도, 오로지 그 한의원장 말만 믿고 저보고 손해배상 하라고 하네요.어쩔수없이 대학병원에 보내서 거기에서도 얼굴에 마비온게 발치가 원인이라면 내가 책임지겠다 하고 보냈습니다. 나중에 알아본 결과 막니 빼고 그날에 술쳐먹고, 길바닥에서 주무셨답니다. 그래서 얼굴이 돌아간거 이고요.
잘은 모르지만 침술은 대체의학 으로서 어느정도 치료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약은 아니라고 봅니다. 공명단인가 뭔가하는거 400~500만원 합니다. 그거 한약재상에 가면 다 조제 가능합니다.그리고 들어가는 약재도 아무리 녹용이니 뭐니 들어간다 해도 100만원 이상 않합니다(이것도 녹용을 포함해서 최상급 약재를 썼을 경우에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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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6 18:35저도 헷갈립니다. 부치다, 붙이다
2008/01/16 21:38붙이다 : 부착·첨부하다
부치다 :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에 붙여 보다는 ~에 부처가 옳은 표현인가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
2008/01/16 23:29그렇다면 빨리 고쳐야죠.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1/16 23:31한의사들도 의약 분업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2008/01/17 01:27의사 흉내낸다고.. 약대를 둘로 나누어서 한약대를 만들더니..
결국은 의약분업이 두려워 그들을 실업자로 만들고..
한의원과 병원의 차이는..
믿음과 신뢰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한방은 오래전부터 내려왔던 우리 것이기에.. 정확한 약리작용도 모른체 믿고 먹는것이고..
양약은 부작용과 약리작용의 과학적 데이터가 확립되었기에 신뢰하고 먹는 것입니다.
한의사들이 한약대 만든거 아닙니다. 한의계에서는 한약대가 생기는걸 강력히 반대했는데 ㅡㅡ 한의계에서 한약사들을 실업자로 만든게 아니라 정부가 ㅄ같이 아무 이유없이 한약대를 만든게 문제죠
2008/01/17 16:30그런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에 대한 학문적인 조언을 위해, 현대의학에서는 가정의학이란 분야를 만들지 않았던가요.
2008/01/17 08:41가정의학으로 대표되는 1차 의료현장에서 필요시 전문과로 전과되는 것이 말씀하신대로 맞습니다. 문제는 한의학을 아우르는 것은 없다는 것이죠. ^^
2008/01/17 09:36현대의학의 패러다임이 이젠 지각변동하듯이 비꾸어야 할 때가 다가 옵니다.
2009/03/21 21:52지금과 같은 패턴을 고집한다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을 겁니다.
한의사를 대상으로 궐기대회아닌 궐기대회를 연일 펼치는 것 자체가 의사로서 자존심에 누를 끼치는 일일겁니다.
그저 묵묵히 한는 일, 하던 연구, 열렬한 환자 진료에 온 몸을 내던지세요,
사람을 해부, 조직, 생화학적인 대상물질로만 대한다면, 그것은 이미 의학이 아닙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되돌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