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비만은 국내에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최근  템플 대학의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비만 아동의 출석률이 나쁘다고 합니다.


이들 연구자의 주장대로라면 비만아동의 증가는 학교 출석하는 학생들의 감소로 이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는 필라델피아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11년으로 체중과 키를 학교에서 측정하였고 학생들의 BMI(body mass index)를 구하였습니다.


BMI에 기초하여 보면 학생들의 2%는 저체중이였고 58%는 정상 체중, 17%는 과체중이였으며 23%는 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평균 BMI는 95% 였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학교 출석은 비만 아동이 한해 12일의 결석을 했고 정상 체중의 아동은 10일 결석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학생들의 나이와 성별, 인종으로는 설명이 안되고 체중만이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연구자들도 왜 이런 결과를 나왔는지 직접적으로 알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 가능성 중 하나로 비만 아동이 건강이 좋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유로는 학급 내에서 괴롭힘 (이지메)을 당해서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논문은 Obesity, 2007년 8월호에 게재 예정으로 외신에 보도되고 있으나 아직 온라인으로는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연구 방법은 상당히 단순하고 대규모 연구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만, 소아 비만이 아동들의 학업 성취도에도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도 큰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Source : Geire, A. Obesity, August 2007, vol 15, Templ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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