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의 1/3이 비만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만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질병으로 인식하고 조절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왜냐면 비만은 많은 성인병과 연관되 있고 비만을 줄임으로써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의료비 지출도 줄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비만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활발합니다. 특히 과도한 비만일 경우 위장 수술을 통한 비만 치료 (bariatric surgery) 연구가 활발합니다. 수술 방법도 다양합니다만, 최근에는 복강경으로 비교적 간단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O-Band 또는 Lap Band로 불리는 모델 - 출처 : Flickr>


그러한 수술 법중 하나가 위에 밴드를 붙이는 것(Adjustable gastric banding surgery)입니다. 이 수술법을 선호하는 의사들도 있고 비판적인 의사들도 있습니다만, 이번 연구는 상당히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연구진들이 60여명을 대상으로 BMI 30-40 사이의 비만과 제 2형 당뇨를 가진 성인들을 대상으로 통상적인 체중 조절 및 약물 치료를 한 그룹과, 수술을 통한 체중 조절과 약물 치료를 한 그룹을 2년 추적 관찰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 그룹간의 추적 관찰 결과 - (C) JAMA>


체중 감소에 있어서 수술한 그룹이 더 효과적일 것이란 것은 쉽게 예상되는 바입니다. 그런데 놀라웠던 것은 수술한 그룹에 있어서 당뇨의 조절이 훨씬 더 잘되었다는 것입니다. 당뇨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혈당 조절이 되는 상황이 73%였습니다. 통상적인 치료를 유지한 사람들에서는 13%에 불과했기에 매우 놀라운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을 쓴 사람들은 이 수술을 선호하는 의사들이라는 것과 제조사의 연구비 지원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매우 놀랍습니다. 하지만 수술에 따르는 부작용에 대해 고민이 필요합니다.


JAMA Editorials을 통해 David E. Cummings 박사등은 이 연구를 발표한 John B. Dixon 박사와 그 연구진들은 이 수술에 상당히 숙련된 외과의사들이라는 것을 감안해야하고, 이 수술의 부작용 보고 및 수술 결과가 다른 병원과 다른 의료진에 의해 똑같이 재현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저자들 역시 이번에 연구에서 그 대상 수가 한정적이였고 추적 관찰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향후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단정적으로 이 결과를 가지고 당뇨 치료를 위해 수술 해야하겠다고 병원을 찾는 것은 아직 이릅니다.


여전히 체중 조절과 당뇨 치료에 있어서는 통상적인 체중 조절 노력 (운동, 식이요법)과 당뇨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이 우선되야합니다.


참고 : 저자들은 제 2형 당뇨의 Remission을 fasting glucose level <126 mg/dL [7.0 mmol/L] and glycated hemoglobin [HbA1c] value <6.2% 로 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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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Adjustable Gastric Banding and Conventional Therapy for Type 2 Diabete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ohn B. Dixon, et al. JAMA. 2008;299(3):316-323.
Gastrointestinal Surgery as a Treatment for Diabetes, David E. Cummings, MD; David R. Flum, MD, MPH, JAMA. 2008;299(3):34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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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사람에겐 한 사람 요금을 !!

    Tracked from 『한』가족  삭제

    '한 사람에겐 한 사람의 요금을 !!' (One-person, one-fare) 항공기 좌석 중에서 가장 편안한 곳은 어디일까?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야 고급 좌석이니 편할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일반석 중에는? 개인적으로는 항공기 뒤쪽 좌석 중에서 운이 좋아 2-3개의 좌석을 혼자 이용하면서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고 편안하다. 기본적으로 항공기 좌석은 좁디 좁다. 최근에는 좌석의 크기와 앞뒤 좌석 간에 일정 간격을 확보하도록 하는 분위기이긴 하지..

    2008/01/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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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계의 건강주치의 양깡님.
    늘 좋은 건강상식을 전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를 얻고 가는군요.
    언제 오프라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남겨봅니다.

    2008/01/24 09:43
    • 양깡  수정/삭제

      마루님~ 저도 소망하고 있습니다. 부산 블로거포럼에 참석하는 날을요~ ^^ 매번 참석하고 싶었는데 선약과 겹쳐서 안타까웠습니다. 다음엔 꼬옥 뵙고 싶습니다.

      2008/01/24 09:51
  2. stefanet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제가 이해한게 맞다면...당뇨 조절에 훨씬 효과적이었던 것은 결국 체중 감소에 훨씬 효과적이어서 그런 결과를 당연히 초래한게 아닐까요...? 비만/체중조절과 당뇨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니...수술적 방법->당뇨치료로 바로 연결시키기에는 좀 무리가 따르는게 아닌지...훌륭한 체중조절의 결과로 따라오게 된거 아닌가요...? 결국 당뇨조절을 위해서는 타이트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이런 결론을 내리는게 더 합당할 듯한데...비만이 아닌 당뇨환자에서 수술을 한다고 해서 당뇨가 치료될 리는 없으니까요...
    제가 포스트의 내용을 잘 이해한건지...-.-;;;
    늘 좋은 내용 잘 보고 있습니다. ^^

    2008/01/24 10:41
    • 양깡  수정/삭제

      수술 자체가 당뇨를 치료한게 아니라 체중조절에 훨씬 더 효과적이 였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정확히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조금 놀라운 것은 수술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가 좋았을 뿐아니라 그 그룹에서 당뇨약을 더이상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DM remission) 사람이 73%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 수술과 당뇨치료와 연관 지어 논문이 나오게 된 것 이겠죠.

      앞서 말씀 드렸듯 이 수술을 상당히 지지하는 입장에서의 논문입니다. 과거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효과를 논하는 연구들은 상당히 많았는데, 당뇨가 있는 환자에 있어 이러한 연구는 처음일 겁니다. ^^ 방문 감사합니다.

      2008/01/24 10:51
  3. 미키맨틀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외과의들이 다 장준혁급이라고 해도 수술의 위험성을 줄어들지 않죠. 당뇨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은 예방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제 1형 당뇨병은 예외입니다...

    2008/01/25 07:11
    • 양깡  수정/삭제

      모든 외과의가 장준혁처럼 수술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2008/01/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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