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휴일이면 스키장마다 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는데요, 저도 젊었을 때는 스키를 열심히 탔지만 이제는 안 탄지 10년이 훨씬 지났습니다. 마음은 2-3년쯤 못 탄 듯한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감을 느낍니다.

스키가 처음 도입되었을 땐 아무래도 젊은 층에서 동호인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만 요즈음에는 장년층도 많은 이들이 스키를 즐기면서 스키인구는 점점 늘어 간다고 합니다. 제가 있는 원주 주변에는 대한민국 스키장중 유명한 여러 스키장이 몰려 있으므로 스키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 하겠습니다.


스키는 유산소 운동이며 근력운동이라 우리 몸의 균형 있게 가꿀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특히 하체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을 유연하게 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스키는 하체에 강하게 힘을 받으므로 하체 근육의 발달이 필수적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관절 운동이 이루어지므로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필수지만 유연성이 부족하신 분들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셔야겠습니다.

최근에는 스키뿐 아니라 스노보드를 즐기는 분들도 참 많은데요. 스노보드는 여러 면에서 스키와 유사한 운동입니다. 아무래도 균형감각이 더 유지되는 만큼 아직까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노보드 인구가 늘어나는 듯합니다. 스노보드 역시 스키와 마찬가지로 유산소운동이며 근력운동으로 하체의 근육을 강화시키며 관절을 유연하게 합니다. 하체에 강하게 힘을 받으므로 하체를 지지하는 근육을 발달하는 것도 스키와 같고, 허리운동 및 관절 운동이 이루어지므로 유연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즉, 스노보드는 균형감각을 키우고 조절하며, 하지 근육을 강화하는 좋은 운동이라 하겠습니다.

스키와 스노보드가 좋은 운동이긴 한데, 가끔씩 이 운동을 즐기다가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곤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이라도 안전하지 못하다면 운동을 하는 의미가 없을 텐데요. 그래서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스키에 의한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드물게 스키를 타다가 사망하는 경우를 접할 수 있는데 사망원인의 대부분이 뇌 손상에 의한 것입니다. 뇌 손상은 다른 스키어와 부딪히거나 혼자 넘어져 발생하는데 이런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높은 곳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스키어들이나 어린이들은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2.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착용합니다.
스키를 빌리거나 구입할 때 자신의 신체에 적당한 스키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적절하지 않는 장비는 사고의 원인이 되고, 처음 구입한 장비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몸에 익숙해 질 때까지 조심하여 타야 합니다.

3. 자신의 수준에 맞게 즐깁니다.
자기 능력보다 상급자 코스를 선택하면 당연히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4. 직 활강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초보자 때는 방향 전환을 하지 못하여 본의 아니게 어쩔 수 없이 직 활강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위험천만한 일이고,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충분히 교육을 받은 다음 스키를 즐기셔야 합니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여 몸에 유연성을 기르고, 피곤해지면 쉬었다가 타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 나라 스키장 사정상 리프트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들게 되고, 반일권을 끊어도 탈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므로 스키 타는 것을 서두르기 쉬운데 여유를 갖고 타셔야 안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노보드에 대한 안전수칙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헬멧을 비롯하여 보호대와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수준에 맞는 코스에서 직 활강 하지 말고 타야 하며,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즐기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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