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몸 투시기가 어디까지 보이는가에 대한

"body scanner 의 원리는 파장이 긴 빛을 쏘아 반사되는 영상을 가공하는 것이다. 정확히는 파장이 밀리미터 단위인
밀리미터파를 쏘는데 레이더가 사용하는 파장이다. 가시광선의 파장범위는 380∼770㎚ 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이 파장으로 찍은
사진은, 적외선 사진과 마찬가지로 색깔정보가 없다. (중략) 귀의 피부조차 통과해버리는 밀리미터파가 과연 머리털에서 반사될 것인가? 내가 보기에는 머리털이 밀리미터파를 반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투시기에 찍힌 사람들은 대머리처럼 보인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고해상도 사진에서는 머리카락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 모기불 통신 :


이상으로 봤을 때 투시검색기의 성능에 대해 논의가 되던 중 누군가 저 누드 모델 사진들을 활용해 가짜 투시검색기 사진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을 독일 언론이 보도했고 이후에 국내 언론에서도 앞다퉈 기사화 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과학적으로 봤을 때 이것이 조작되었을 것이라고 의혹을 품은 블로거 모기불님입니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사진을 과학적 추론으로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논리적인 결론을 내린 후 예측대로 허위임이 밝혀지는 것을 본 이웃 블로거들은 모두 '속시원하다', '대단하다'는 반응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형 언론사 기자들과 대부분의 국민들이 속고 넘어갈뻔한 사건이 블로거에 의해 밝혀진 사건이 처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전문적인 지식으로 기사를 재확인하고 또 더 큰 파급력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전통 언론을 감시하는 소셜미디어의 역할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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