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프 옌센의 드림 소사이어티에 보면 앞으로의 사회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담긴 제품이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꿈, 감성 그리고 이야기에 대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들이 결국 성공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 예를 통해 드림 소사이어티의 논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있다.


달걀이 생산되는 이야기에 대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동물 윤리 그리고 시골풍의 낭만주의에 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든 달걀의 품질은 비슷하지만 소비자들은 보다 나은 이야기가 있는 달걀을 선호하는 것이다. (중략)

덴마크에서는 방목한 암탉이 낳은 달걀이 달걀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소비자들은 좁은 닭장에 갇힌 채 길러진 암탉보다는 자연속에서 자란 암탉을 선호한다.
소비자들은 소위 “옛날식 생산물을 원한다” 즉, 예전 할아버지 시대의 방식과 기술로 생상된 달걀을 원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노동 집약적으로 생산된 달걀은 비싸겠지만 소비자들은 기꺼이 15-20% 정도 비싼 가격을 지불한다.
달걀이 생산되는 이야기에 대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동물 윤리 그리고 시골풍의 낭만주의에 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든 달걀의 품질은 비슷하지만 소비자들은 보다 나은 이야기가 있는 달걀을 선호하는 것이다. (중략)

롤프 옌센의 주장대로 이제 정보화시대를 지나 드림 소사이어티로 진입하고 있는 것 일까? 문자 정보의 시대에서 이미지 정보 시대로 이성에서 감성으로 시대적 성향이 바뀔 것 인가? 주위에서 그가 제시한 변화의 조짐이 점점 뚜렷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이제 병원도 진료만 잘하고 치료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인가? 좋은 이야기 거리가 풍성한 감성적 이미지를 환자들에게 심어줘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인가? 어차피 세상이 그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면 이제 부터라도 우리들이 가진 꿈과 감성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굴해내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그동안 꿈꾸었고, 이루었던 이야기 그리고 아직도 이루지 못한 꿈들을 하나 하나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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