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바이러스가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234th national meeting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지난 8월 19-23일)에서 발표된 바에 의하면 인체에 감기나 눈병을 일으키는 adenovirus 36이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초록만 발표된 것으로 보이고 논문으로 publish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연구자는 인도에서 조류 adnovirus에 감염된 닭이 죽기 전에 살이 찌는 것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연구 결과가 상당히 주목을 받았고 이후 미국으로 와서 연구를 계속하려 했지만 미 당국에서 조류 adenovirus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그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인체의 adenovirus가 비만을 일으키는지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도 7월에 사람 역시 adenovirus로 인해 비만이 유발될 수 있다고 주장한바 있었고 2006년 1월에는 다른 연구자들도 의해 닭에 adenovirus를 주사한뒤 지방이 증가한 다는 보고를 한바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adenovirus 36이 주입되면 지방 줄기세포로 하여금 지방세포로 변화하게 하고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방 세포는 지방을 더 함유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36에 들어있는 유전자인 E4Orfl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비만의 원인으로 고지방 식이, 적절한 운동량 부족 및 유전적 영향등을 들고 있지만 몇 년뒤에는 바이러스도 원인이 된다고 이야기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할 궁금증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모두 비만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흥미로운 연구임은 틀림 없네요.


Source : 234th national meeting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Boston, Aug. 19-23
관련 외신 : Scientists Say Common Virus Could Cause Obe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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