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의 봄날을 둘러싼 구당과 한의계 논란과 관련해 한 독자분께서 반론을 제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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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학현실을 보면은 되게 안타깝습니다. .한국에서 의학계가 한의학과 양학으로 나뉘어 져 있는데, 한의학이 되게 많이 쇠퇴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월급이 300만원도 안된다는 소리도 나왔구요.

한의학이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현대 의학보다 훨씬 앞선 의학이었습니다. 다만, 중세시대에 유교의 윤리등으로 인해 응급수슬이라던게 몸을 해부하는 것은 금지되어서, 임상적인 진료의학으로만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더 나아 가지 못했죠.

지금은 현대의학이 더 발전되었고, 효용가치도 최고죠. 그런데 한의학이 사라진다거나, 몇몇 현대의학 의사들이 단지 플라시보 효과를 운운하면서 존재가치를 깍아내리거나 부정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위의 글대로 민간요법이 현대의학의 약으로 가공되어서 쓰임새가 실용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2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현대의학에서 약으로 섭취될때와, 순수 탕제로 섭취될때의 효과가 크고 작음을 떠나서, 순수하게 약제로만 섭취되어야 약이 효과가 나는 경우도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본인의 경우는 한의사가 아닙니다 .이 점을 미리 밝혀두죠.)

그리고 또 기존의 현대의학에서는 응급적인 치료의 개발으로만 이루어 지고 , 또 , 약의 개발이 너무 인위적이고, 수익성 위주로만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공되어서 안전성이 검증되고, 효용성이 큰 경우도 많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이 있기에 ,딱 한가지만을 정답으로 내놓고 그 방향을 추구하는 것은 환자를 구해야 하는 의사의 사명을 생각해 볼때 너무 위험한 생각이라는 점이 듭니다.

제가 봐도 글을 읽고, 동의 할 부분이 많습니다. 한의학이 수천년 간의 임상실험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경우가 많지만, 그게 딱딱 들어맞는 과학적인 부분도 있고, 반대로 터무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의료법이 개정되어서 현대의학의 장비사용과 필수적인 진료방법을 한의학에서도 사용을 허하고, 교과과정을 개편해서 차차 자리를 잡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존의 한의학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단지 위약효과(플라시보 효과)로 치부하기에는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한의학에서 많이 잡아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죠.

요즘 도시화와, 심각할 수준의 생태 파괴로 "chemical stress(화학적 스트레스)"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크고, 실제로 이로 인해서 "아토피 피부염, 새집 증후군,탈모, 피부질환"등이 엄청나게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례들의 환자들이 대형병원의 진료와 처방만으로는 병이 완치되지 않고, 재발율도 높고, 약에대한 내성이 강해져서 약의 오남용과 부작용이 심각할 지경에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멀쩡히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서 병리를 찾고, 고쳐져서 피상적인 치료 분만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로 이루어진 사례도 많습니다.

물론, 한국의 의료제도가 의료수가제이고, 주치의 제도가 없고 낙후되었으며, 한의사가 시간이 널널해서 성심성의껏 진료하다보니 그렇다고 할 수있겠지만, 이런 외부적인 요인만으로 보기에는 현상이 다 설명 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글이 너무 "현대의학" 기준에서만 봐라 봐서, 반론을 잠시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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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의학적 치료 전부를 플라시보로 치부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본문에서 플라시보 효과를 언급했으나 이는 플라시보 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것을 임상연구를 통해 밝히는 현대의학적 연구 방법에 대해 소개한 것입니다. 이런 연구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근거를 중요시하는 현대에서 한의학이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의 반론에 대해 다시 추가로 언급할 사항은 없습니다. 반론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사실 개인적 호불호의 견해 정도로 여겨집니다. 저역시 의사로써 환자분의 호불호에 따라 대체의학적 치료를 하시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습니다. 단, 효과에 비해 환자의 경제적 지출히 과도하게 많거나 건강에 위해한 효과를 끼치지 않아야합니다.

말씀하신 근본적인 치료로 이뤄진 사례가 말 그대로 사례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과학적 연구가 이뤄져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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