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몸에 멍이 드는 경우가 있죠. 흔히 넘어지거나, 외부에 충격을 받을 경우 멍이 들게 됩니다. 특히,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싸우고 들어와 얼굴에 멍이 들면 속이 많이 상하기 나름이죠. 또는, 치마를 입는 여성들의 경우 다리에 멍이 들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멍을 빨리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멍은 왜 들게 될까요? 그리고 왜 여자가 더 잘들까요?

보통 타박상을 입게 되면 피부 진피층의 모세혈관과 정맥 밖으로 출혈이 생기는데 이 출혈이 응고되면 멍이 되는 것입니다. 즉, 멍은 피부 표면 사이에 출혈이 일어난 것으로 의학용어로는 자반이라 합니다. 이러한 멍은 몸이 피곤할 경우 더욱 잘 들게 되며, 보통 여성들의 경우 평소 아무런 이유 없이 멍이 잘 드는 사람이 있는데 무릎 아래나 팔꿈치 등 몸의 돌출부위에 생기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가슴이나 배와 같이 물리적 접촉이 드문 부위에 잘 생긴다면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것으로 의심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럴 경우 출혈을 멈추게 하는 혈소판에 이상이 있거나 혈액을 굳게 하는 응고인자의 이상 또는 혈관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멍은 단순히 미용 상 문제가 될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뇌출혈이나 장출혈이 발생될 경우 매우 위험하게 되므로 평소 멍이 잘 드는 사람은 내과적으로 다른 질환은 없는지 미리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진단을 받아도 이상이 없다면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해 생기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멍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잘 들게 되는데, 이는 여자가 피부가 얇기 때문입니다. 다른 부위보다 눈 주위가 멍이 더 잘 드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죠. 또한,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혈관을 보호하는 섬유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젊은 사람보다 노인들이 멍이 더 잘듭니다.


멍을 빨리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멍을 들었을 때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물론 멍이 들지 않게 평소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일단 멍이 생기면 조금이라도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금새 말끔히 없애는 방법은 없지만 아래 방법을 활용한다면 보다 빨리 없앨 수는 있습니다.

1. 마사지를 하자.
마사지는 아마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일 것입니다. 주로 계란 등을 활용하는데 이는 계란에 멍을 없애는 성분이 들어 있다기 보다 계란의 모양이 타원형으로 둥글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응고된 피를 없애주기 위한 마사지를 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멍이 든지 하루 안에는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면 혈관이 수축되므로 멍이 더 심하게 드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다음날 부터는 반대로 뜨거운 물로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보다 빨리 멍을 없앨 수

또 한, 위의 그림과 같이 멍이 든지 하루 안에는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면 혈관이 수축되므로 멍이 더 심하게 드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다음날 부터는 반대로 뜨거운 물로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보다 빨리 멍을 없앨 수 있습니다.

2. 파스나 소염제 등을 활용하자.
파스나 맨소XX과 같은 소염제는 피부 내부로 스며들어 소염작용을 하고 타박상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은 멍을 해소하는데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비타민C, 비타민K를 많이 섭취하자.
비타민C나 비타민K가 멍이나 부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 야채 등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K의 경우 녹황색 채소나 비타민K 크림, 연고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피부과 전문의 :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장봉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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