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연구가 없었다면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47세.
현재의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77세


즐겨읽는 의학 잡지에 Neurology Now가 있습니다.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잡지인데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그림이 많아서 굉장히 재밌있습니다. 이 잡지의 2010년 1,2월호에서 Dr.Brey가 쓴 매우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나왔는데 그 내용은 의학연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의학연구가 없었다면
- 영아사망률은 현재보다 90% 높을 것이고,
- 산모사망률은 현재보다 99% 높다고 한다.
- 또한 손씻기의 중요성을 몰랐을 것이고
- 소아마비와 천연두가 여전히 창궐하고 있을 것이며
- 싱경 질환에 대한 치료도 없었을 것이고,
- 파킨슨이나 다발성 경화증, 뇌종양, 뇌졸중, 신경병증, 만성 통증등에 속수무책이었을 것이다.




이런 기사가 나오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실험동물의 권리(right)에 대한 운동이 매우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죠. (관련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00221n03307)

실험 연구를 하는 의학 연구자들에게 이런 운동은 매우 치명적인 제약을 가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학자들의 입장을 옹호하고자 하는 Dr.Brey의 의도가 보이는 것이죠. 그렇다고 인간에게 다른 종을 해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인간이 주변에서 고통받아 아파하고 있다면, 이를 방지하거나 혹은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은 전폭적으로 이를 지지하는 하는게 옳바른 판단이 아닐까요? 비록 동물들의 희생이 따른다 할지라도 말이죠.


각종 심혈관 질환과 암과 감염으로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는데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이 동물권리운동으로 둔화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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