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카타카(cataka) 입니다.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좋은 뉴스 하나 골라 읽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를 통해 한 주간 뉴스들의 핵심을 짚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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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ustinLowery.com from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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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젊은 층의 뇌졸중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젊은 층에게 뇌졸중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5개국 13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1993년에 비해 2005년에 45세 이하 젊은 층의 뇌졸중 비율이 4.5%에서 7.3%로 높아졌고 평균 나이는 3살이나 낮아졌다고 합니다. 저자는 주요 원인으로 늘어난 비만, 고혈압 그리고 당뇨병을 꼽으며 뇌졸중이 노인만의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고 미리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2. 요리할 때 발암 물질 나온다
요리를 하는 중에 나프탈렌 등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가스불로 요리할 때가 전기기기로 요리할 때보다 더 많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비록 환경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적은 양이었지만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요리를 할 때 환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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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Occup Environ Med] [한글기사]

 

 

3.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A가 인체에 해가 없다?
아기 젖병에서 검출되는 바람에 문제가 된 적 있는 비스페놀A가 최근 발표된 2개의 연구에서 두뇌와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FDA는 비스페놀A가 안전하다는 태도에서 노출을 피하도록 권하는 태도로 전환할 정도로 비스페놀A는 몸에 해롭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정반대의 연구 결과가 나와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관련자료 : FDA]

 

 

4. 임신 초기 태아의 성장, 엄마의 생활습관이 좌우한다
모체의 신체적 특징과 생활 습관이 태아의 초기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모체의 혈압이 높고 적혈구용적이 높을수록, 흡연을 하고 엽산을 섭취하지 않을수록 태아의 크기가 작았습니다. 임신 초기 작았던 태아는 조산, 저체중아 등 임신 후기 합병증에 더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가 임신 후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을지 추가 연구가 기대됩니다.


 

 

5.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노년의 우울 증상
주요 우울증뿐만 아니라 심각하지 않은 우울 증상 또한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단면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55세 이상 노인 3,521명을 5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우울감을 가진 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우울 증상을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
Abstract : Am J Psychiatry] [한글기사]

 

 

6. 만성 질환자의 심리적 고통, 규칙적인 운동이 덜어줘
규칙적인 운동이 만성 질환 환자들의 불안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40개의 문헌 고찰을 통한 연구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한 그룹에서 걱정, 불안, 신경과민 같은 심리적 문제가 20%가량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운동 시간은 한 번에 30분 이상, 기간은 3~12주였습니다. 운동을 통해 심리적인 문제가 완화되면 다른 치료의 순응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
Full text :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한글기사]

 

 

7. 임신 중 성행위, 괜찮을까?
출산 후 임산부 188명의 설문조사 결과, 답변자 중 1/4이 임신 중 성관계가 태아에게 해가 될까 봐 걱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4이 임신 중 성관계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으나 이 중에서 11%만이 의사와 상담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건강한 임산부의 성관계는 태아에게 큰 위험을 주지 않으며, 임신 중 성관계에 대해 또 다른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의사와 정기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Abstract : J Sexual Medicine]

 

 

8. 다양한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골다공증 약, Lasofoxifene
8,556명을 5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Lasofoxifene이라는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가 위약 군보다 골절을 낮추는 효과 외에 유방암,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NEJM에는 이 새로운 약이 기존 치료제보다 두각을 나타낼 만한 효능은 없으며 부가적인 효과는 미약한 수준이라서 기존의 약을 대체할만한 매력은 없다는 논평도 같이 실렸습니다.


 

 

9. 음주가 헬리코박터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성인 9,7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음주하는 사람들이 음주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들은 음주가 헬리코박터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음주와 헬리코박터 감염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인과관계는 밝힐 수 없어서 저자들의 주장은 너무 앞서나간 것 같습니다.


 

 

10. 플라빅스, 위궤양약(PPI제제)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관상동맥 질환에 많이 쓰이는 플라빅스와 PPI를 함께 복용한 그룹에서 심질환 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약물 상호 작용에 의해 플라빅스의 약효가 떨어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상충하는 연구 결과 또한 곧 발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은 PPI와 병용을 피하도록 플라빅스의 라벨을 개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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