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지 3월 1일자에 오바마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보도되었다. 이 언론 보도를 보고 몇가지 특이한 사항을 알게되었는데 미국은 백악관 주ㅣ의가 오바마의 정기검진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리포트 한다는 것이다.

Bethesda의 National Naval Medical Center 에서 이루어진 이번 90분간의 검진 결과, 오바마는 대통령업무를 하기에 아주 건강하다고 한다. 다음 정기검진 20011년 8월까지 다른 검사는 필요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흡연은 문제라고 지적했고 금연을 강력히 권고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놀랍기도 하다. LDL은 96에서 138로, 콜레스테롤은 173에서 209,로 올라가고, HDL은 68에서 62로 떨어져서 지질수치가 나빠졌다고 한다. 또한 몸무게가 180 파운드이고 맥박수 56. 혈압은 105/62, 시력은 2.0 , 대장내시경은 정상이란다. 만성건염으로 약물복용을 하고 있는 상태까지 빠지지 않고 이야기 해주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에 대한 건강소식은 '국가기밀'에 속한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갑자기 쌍커풀 수술을 하고 나타나기도 하고 안경을 쓰고 뉴스에 나오기도 한다. 청와대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 건강 문제는 아주 잠시 무슨 수술을 받았다거나 어떤 이유로 입원치료 했다는 등 사실만 언급하기만 한다. 대통령 선거때는 건강에 대한 여러가지 낭설을 들어 상대방이 부정적인 공격을 한 적도 있다.

세상은 오픈기록의 시대이며 투명성을 요구하는 세상이 되었다. 최대강국 미국의 대통령의 건강을 바라보는 백악관과 미언론의 보고가 의사의 입장에서 신선한 충격이다. 우리나라도 건강한 대통령의 검진결과와  생활습관에 대한 뉴스를 국민들에게 알려준다면 어떨까? 대통령도 '금연 하신다.'거나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 하신다.' 등의 뉴스를 보면 국민들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 건강한 생활습관까지 국민의 모범이 되는 대통령을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 많은 요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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