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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리화나, 정신질환의 위험 높여

젊은 시절 마리화나를 피운 사람에게 정신병의 위험이 더 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3,800여 명을 21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마리화나를 피운 기간이 길수록 정신병에 걸릴 위험이 컸고, 망상의 정도가 심했으며, 환시를 경험하는 위험도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228쌍의 형제 연구가 포함되어서 과거 연구의 문제를 보완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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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ext : Arch Gen Psychiatry]




2. A형 간염 예방, 토마토 백신의 길이 열리나?

토마토에 A형 간염의 항원 유전자를 발현시켜, 먹기만 해도 항체가 생기는 예방 백신의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열렸습니다. 연구진은 유전자를 조작한 토마토에서 추출해낸 단백질 항원을 쥐에게 투여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토마토 열매가 아닌 잎에서 추출된다는 점과 사람에게서 동일 반응이 확인되지 않은 점 등 실용화하는데 최소 5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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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3. 고혈당이 있을 때 부정확하게 표시되는 일부 혈당 검사지 리콜 진행 중

고혈당이 있을 때 낮은 수치로 표시될 수 있는 라이프스캔 혈당검사지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환자에게 이상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리콜은 제조회사의 자체조사에 따른 자발적 리콜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개 일련번호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회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FDA Recalls Infomation] [한글기사]



4. 비만과 부족한 신체활동, 관절염과 연관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여성에 있어서 비만과 운동부족이 높은 빈도의 관절염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인 수천 명을 설문조사로 조사해 비교한 단면연구에서 미국 여성이 캐나다 여성보다 관절염의 비율이 높았으며, 비만과 운동부족이 관절염에 이바지하는 비율(PAR%) 또한 높게 나왔습니다. 저자는 관절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비만을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공공 보건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Abstract : Arthritis Care Res] [한글기사]



5. 커피가 심장 부정맥을 줄인다고?

그동안 부정맥이 있는 분들은 커피를 피해왔습니다. 그러나 커피가 부정맥으로 말미암은 입원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13만 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서 부정맥으로 입원할 위험이 18%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는 카페인이 심장 전도에 역할을 하는 아데노신에 길항작용을 했으리라 추측하지만 이 연구만으로 인과 관계를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another news] [한글기사]



6. 저지방 다이어트, 장거리 경주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앞서다

저지방 다이어트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의 후속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 첫 6개월간 체중 감소량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컸으나 1년 후에는 차이가 없었고, 이후 2년간은 저지방 다이어트 군의 체중 유지 효과가 뛰어나 결국 총 체중 감소량은 저지방 다이어트 군에서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는 초기 체중을 많이 뺀 사람일수록 이후에는 살이 더 많이 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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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 Ann Intern Med] [Related Article]




7. 비타민D,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비타민D가 뼈의 건강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체계적인 문헌 고찰을 통한 연구에서 적정량 이상의 비타민D를 단독으로 복용한 군에서 심질환 사망자가 적었으며, 심질환에 걸릴 위험률 또한 대조군에 비해 약 10%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다만, 칼슘과 함께 복용한 군에서는 효과가 없었으며 저자는 비타민D가 심질환에 주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Abstract : Ann Intern Med]



8. 요통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통증이 사라진다?

요통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통증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훈련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만성요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는 1년 넘게 지속하고, 다른 치료들에 비해서 비용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나라에 따라서 의료제도의 차이가 있어서 비용대비 효과를 판단하기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 Lancet] [한글기사]



9. 당뇨병 전기 환자 늘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크게 떨어져

미국 건강영양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0%가 당뇨병 전기 상태이고, 이 사람들 중 7.3%만이 의사로부터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뇨병 전기인 사람 중 절반 정도만이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의사로부터 조언을 들은 사람들이 더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당뇨병 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당뇨병으로 인한 문제들을 줄이는 첫 걸음이라고 말합니다.

[another news]



10. 미국 국립보건원(NIH) 유당 불내증에 대한 진료 지침 초안 발행

미국 국립보건원이 유당을 분해할 수 없어서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유당불내증에 대한 지침 초안을 발행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유당불내증이 있어도 하루에 2컵 분량의 우유는 별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유당 함량이 적은 유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침에는 유당불내증의 정확한 유병률과 영양섭취 문제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성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NIH Consen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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