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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고지방식을 하는 산모가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러나 원문에는 산모가 섭취하는 음식이 향후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영향이 태아의 성별에 따라 달랐다는 연구결과가 실려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임신 시 충분한 영양 섭취가 남자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은 추측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해석은 너무 앞서간 주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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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PNAS] [한글기사] [관련 블로그글]


2. 당뇨병 진단에 당화혈색소(HbA1c)가 더 정확

당뇨병이 없었던 11,092명을 14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당화 혈색소라고 불리는 HbA1c가 공복 혈당보다 당뇨병의 위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및 다른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를 더욱 잘 예측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당뇨병 협회의 당뇨병 진단기준에 추가된 당화 혈색소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연구 결과며,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조기 발견 및 건강 향상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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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NEJM] [ADA Recommendation] [한글기사]



과잉 진단 논란이 많던 전립선암 선별검사 지침이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전립선 특이항체(PSA) 검사가 잘못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과 전립선암은 대부분 진행이 느리지만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 등을 환자에게 충분히 알리고 환자와 협의하고 난 다음, 환자의 의견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라고 미국 암학회(ACS)는 권고합니다.



체계적인 문헌 고찰을 통한 연구에서 비만과 우울증이 상호 간에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비만인 사람은 우울증의 위험이 55%,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비만의 위험이 58% 높았습니다. 저자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의 체중 및 생활 습관에 더욱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비만과 우울증이 생물학적, 심리학적으로 다양하게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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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Arch Gen Psychiatry] [한글기사]


5. 술을 적당히 즐기는 여성, 비만 위험이 낮다

정상 체중의 중년 여성 19,000여 명을 13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군보다 하루 15~30g의 알코올을 섭취한 군이 과체중 및 비만으로 갈 위험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는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지만, 음주가 의학적, 사회심리학적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음주를 권하는 것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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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Arch Intern Med] [한글기사]


6. 탄산수와 피자, 가격이 오를수록 건강에는 이로워

건강에 해로운 음식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줄어 건강에 좋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탄산수의 가격이 1달러 오르면 섭취하는 열량이 124kcal 감소하였고 체중은 1.05kg 줄었으며 당뇨병 관련 수치 또한 호전되었습니다. 피자의 가격이 함께 오르면 그 효과는 더욱 컸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이 대중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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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Arch Intern Med] [관련 블로그글]


7. 산소 많은 소주, 숙취 해소 빨라?

산소가 많은 소주가 술이 빨리 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일반 소주보다 약 3배의 산소가 들어 있는 소주를 한 병 마실 경우 술이 완전히 깨는데 일반 소주보다 30분 정도 빠른 5시간 3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서 술이 깨는 시간이 2시간 넘게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소가 들어간 소주가 음주에 따른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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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Alcoholism CER] [한글기사]


8. 말초동맥 상태가 안 좋은 사람에게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없어

발목과 팔의 혈압을 비교하는 발목상완지수가 낮으면 심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목상완지수가 낮은 3,350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결과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자들은 발목상완지수가 낮은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 저용량 아스피린이 아닌 대안을 고려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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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JAMA] [한글기사]


9. 정상체중이라도 체중 변동 심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커져

1,429명의 40~55세 중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상 체중이라도 체중 변동이 심했던 사람들은 체중 변동이 적었던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50%나 높이기 때문에 체중 변동이 생기지 않게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 체중 변동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는 과체중이나 비만일 때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은 체중 감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을 권장합니다.


10. 카레 성분으로 만든 크림, 피부 노화 줄인다

카레 성분을 추출해 만든 수분 크림이 피부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백인 89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강황 성분과 비타민B를 함께 사용한 군이 대조군보다 잔주름을 줄이는 효과가 15% 더 컸으며, 아시아인 105명에서 노인성 반점이 15%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크림 제조사는 카레 강황 성분의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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