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의사 봉달희 (봉달이인가?)에 보면 수술 후 한 환자가 혈압이 떨어지고 심폐 정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나옵니다.

이때 여자 주인공 요원양이 환자가 오랜시간 비행기를 타고 내원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DVT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음파를 해보시죠!"라고 이범수에게 말합니다. (지나가다 본 상황이라 정확히 기억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DVT는 Deep vein thrombosis의 약자로 쉽게 이야기 해서 혈전입니다. 한자를 쓰지 않는다면 피딱지가 되겠습니다.

혈관속의 이러한 혈전은 혈액의 순환의 장애를 야기하며, 심근경색, 폐색전, 뇌경색등의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앉아서 생활을 오래하는 직장인에게 이러한 혈전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뉴질랜드의 의학연구재단(Medical Research Institute in New Zealand)에서 발표한 것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하는 DVT 환자의 1/3이 회사 생활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혈액의 저류와 함께 혈전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실 새로운 의학 정보는 아닙니다. 컴퓨터에 오랬동안 앉아서 일하거나 게임하시는 분들. 단순한 비디오 증후군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의 위험에 노출되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짬짬히 쉬면서 스트레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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