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9/10 전 세계 자살 방지의 날(World Suiside Preventino Day) 설정하고 자살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사회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자살률은 최근들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자살률을 나타낸 지도 - 대한민국도 붉은 색>


세계적으로 보면 하루 평균 3천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30초당 한 명씩 자살을 한다고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런 자살 시도는 주위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주며 한 사람이 자살을 하므로써 주위 사람 20여명이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자살 문제를 꺼내는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며 개인의 위기와 사회적 위기를 해결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지요.


국내에서도 최근에 빈번히 학교 폭력과 따돌림으로 어린 나이에 자살을 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미국 질병 통제 센터 (CDC)에서 이번에 제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에서도 10대의 자살률이 지난 15년사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10-14세 사이의 소녀의 경우 15년 전에 비해 76%가 증가했고 15-19세 소녀들은 32%가 증가했고 15-19세 소년은 9%가 증가했습니다.


CDC가 자살에 대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최근 가장 심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 매달거나 질식 자살이 많아지는 것은 미국에서도 유행하는 기절놀이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계에는 자살만 들어가기 때문에 사고로 인한 사망이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간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일까요?


자살이란 것이 다양한 원인들이 있고 결심에서 실행으로 옮겨가기 까지 복합적인 심리적인 작용이 있게 되기 때문에 어떤 것을 막아야한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요. 많은 경우 자살 전 일종의 신호(sign)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생이 허무하다고 말하거나 그런 내용의 노래를 흥얼거리고, 운동이나 평소 하던 취미에 관심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며, 두통과 복통을 자주 호소하기도 하며, 모든 일에 무관심해지거나 귀찮아하고, 자주 결석을 하기도 하며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남에게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이런 신호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이 어려운 점이지요. 주위에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분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봐야 할 것 같습니다.


Source : WHO, World Suicide Prevention Day 2007, CDC Morbidity & Motality report, sept 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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