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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Plavix와 PPI 동시 투여, 재입원 가능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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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참여자 : 비뇨기과 전문의 양광모(양깡) /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우준(마바리) / 일반의
김순용(Cataka)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종엽(깜신) / 기생충학 정준호 (byontae)


수면제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민감성을 떨어뜨려

제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집중적인 인슐린 치료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수면 제한이 건강한 사람의 insulin sensitivity와 glucose tolerance를 떨어뜨린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지만 제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 연구된 적은 없었다. 연구는 7명의 제1형 당뇨병 환자(평균나이 44살, BMI 23.5, HbA1c 7.6%)를 대상으로 하루는 정상적으로 수면을 취하게 하고, 하루는 수면 제한을 통해 4시간만 잠을 자도록 하였다. 수면의 특징은 polysomnography로 기록하고 insulin sensitivity는 hyperinsulinemic euglycemic clamp studies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수면 제한이 basal levels of glucose와 non-esterified fatty acids(NEFA), endogenous glucose production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또한 hyperinsulinemic clamp를 하는 동안에도 endogenous glucose production이 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clamp를 하는 동안 glucose disposal rate가 떨어졌고(25.5±2.6 vs. 22.0±2.1 μmol.kgLBM-1.min-1, p=0.04), 이는 peripheral insulin sensitivity가 떨어졌음을 반영한다. 또한 glucose infusion rate도 ~21% (p=0.04)까지 떨어졌다. 즉, 이는 부분적인 수면 박탈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peripheral insulin resistance를 높일 수 있음을 뜻하고, 수면 시간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insulin sensitivity를 결정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원제: Partial sleep restriction decreases insulin sensitivity in type 1 diabetes
출처: Diabetes Care. 2010 Mar 31
링크: http://care.diabetesjournals.org/content/early/2010/03/24/dc09-2317.abstract?



소아 열성 질환과 세균 감염의 연관성, 생각보다 높아
 
어린 아이들은 1년에 평균 3~6번의 열성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열성 질환은 아이들에게 흔하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열성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5~10%는 요로감염, 폐렴, 균혈증 같은 심각한 세균감염 때문인 경우도 있어서 감별이 필요하다. 저자들은 세균 감염으로 말미암은 열성 질환을 감별에 도움이 되는 판단 기준을 찾기 위해서 응급실을 방문한 16,742명의 5세 미만의 아이들의 증상과 검사결과, 의사의 처방을 분석했다. 전체의 7.2%인 1,120명이 심각한 세균 감염이 있었고, 이 중 543명(3.4%)은 요로감염, 533명(3.4%)은 폐렴, 64명(0.4%)는 균혈증이었다. 심각한 세균감염이 있는 아이들 대부분은 적절한 검사를 받았지만, 초기부터 항생제 처방을 받은 경우는 요로감염 66%, 폐렴 69%, 균혈증 81%에 불과한 한편, 세균감염이 없는 아이들의 20%가 항생제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들은 심각한 세균감염이 있어도 초기 항생제 처방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로 진료의사가 임상 증상을 간과하거나 초기 검사 결과 해석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저자들은 임상 증상의 질병 예측도를 판단하는 computer assisted diagnostic decision tool을 도입하면 불필요한 검사 빈도가 높아지고 항생제 처방은 더 많아질 수 있지만, 심각한 세균감염이 있어도 초기에 항생제 처방을 받지 못 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제: The accuracy of clinical symptoms and signs for the diagnosis of serious bacterial infection in young febrile children: prospective cohort study of 15 781 febrile illnesses
출처: PBMJ 2010;340:c1594  doi:10.1136/bmj.c1594
링크: http://www.bmj.com/cgi/content/full/340/apr19_2/c1594



당뇨 신장병증에 Vit B 투여, 효과 없다

Vit B는 homocysteinemia 치료에 사용된다. 당뇨로 혈관과 신장 합병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JAMA의 최신 논문에 따르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연구자들은 250명의 diabetic nephropathy 환자들을 대상으로 high dose B vitamins(containing 2.5 mg/d of folic acid, 25 mg/d of vitamin B6, and 1 mg/d of vitamin B12)과 placebo를 투여했다. 추적 관찰 36개월 후 GFR을 비교한 결과 Vit B 투여군에서 16.7 ml/min 감소하였고, 대조군은 10.7ml/min 감소하였다. Myocardial infarction과 stroke, revascularization, 모든 종류의 사망률이 대조군에서 오히려 좋았다. 단, dialsysis가 필요한 비율은 양측에서 차이가 없었다. Homocysteine 혈중 농도는 치료군에서 통계적으로 낮았으나 diabetic nephropathy의 합병증을 줄이는데 Vit B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저자들은 결론 내렸다.

원제 : Effect of B-Vitamin Therapy on Progression of Diabetic Nephropathy
출처 : JAMA. 2010;303(16):1603-1609.
링크 : http://jama.ama-assn.org/cgi/content/full/303/16/1603



metformin으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환자에게 GLP-1 agonist가 도움

metformin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type 2 당뇨 환자들에게 glucagon like peptide-1 (GLP-1) receptor agonist인 liraglutide와 dipeptidyl peptidase-4 (DPP-4) inhibitors인 sitagliptin 두 약제 중 어느 것이 혈당조절에 더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metformin을 하루에 1,500mg 이상씩 석 달을 복용했음에도 HbA1c가 7.5~10.0%인 환자를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첫 번째 그룹에는 1.2mg의 liraglutide를 하루 한차례 피하주사했다(n=225). 두 번째 그룹은 1.8mg의 liraglutide를 피하주사했다(n=221). 세 번째 그룹은 하루 한차례 100mg의 sitagliptin을 경구 투여했다. 26주간의 치료 후 HbA1c를 F/U한 결과, 두 번째 그룹과 (1.50%, 95% CI 1.63 to 1.37, n=218) 첫 번째 그룹이 (1.24%, 1.37 to 1.11, n=221) sitagliptin을 처방했던 세 번째 그룹에 비해 (0.90%, 1.03 to 0.77, n=219) 혈당조절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심 증상은 liraglutide가 (59명 [27%] patients on 1.8 mg; 46명 [21%] on 1.2 mg) sitagliptin (10 [5%])에 비해 더 자주 발생했다. 결과적 metformin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sitagliptin보다는 liraglutide가 HbA1c를 낮추는데 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원제: Liraglutide versus sitagliptin for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who did not have adequate glycaemic control with metformin: a 26-week, randomised, parallel-group, open-label trial
출처: The Lancet, Volume 375, Issue 9724, Pages 1447 - 1456, 24 April 2010
링크: http://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10)60307-8/fulltext



Plavix와 PPI 동시 투여, 재입원 가능성 높인다

clopidogrel(Sanofi Aventis, Plavix)과 proton pump inhibitor(이하 PPI)를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는 MI 또는 stent 문제로 재입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후향적 코호트 연구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clopidogrel과 PPI를 함께 복용한 환자들이 clopidogrel 단독으로 복용하는 사람에 비해 임상 경과가 좋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비슷한 상황의 환자를 1:1로 매칭 시켜 (propensity scoring 사용) 비교 분석했으며 MI 또는 stent를 삽입한 환자 중 clopidogrel과 PPI를 함께 복용한 그룹 (n=1033)을 퇴원 후 360일까지 재입원 여부를 확인했다. 두 약물을 동시에 복용한 사람들에서 clopidogrel 단독 복용한 사람에 비해 MI로 재입원 위험률이 93%(adjusted hazard ratio, 1.93; 95% confidence interval, 1.05-3.54; P = .03) 높게 나타났으며 MI 또는 심혈관 stents 삽입 위험률은 64% 더 높게 (1.64; 1.16-2.32; P = .005) 나타났다. 향후 전향적인 연구와 약물 상호 작용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원제 : Risk of rehospitalization for patients using clopidogrel with a proton pump inhibitor.
출처 : Arch Intern Med. 2010 Apr 26;170(8):704-10.
링크 : http://www.ncbi.nlm.nih.gov/pubmed/20421557?dopt=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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