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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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에 속쓰림 증상으로 PPI 또는 H2 blocker 제제를 복용하면 태아의 선천성 심장 기형의 위험이 2배가량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약과 선천성 심장 기형의 직접적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고 심장 기형 자체가 드물게 발생하는 일이며 엽산 섭취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도 있는 만큼, 약 복용을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Digestive Disease Week]



미국의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에게 당뇨병의 원인에 대한 기사를 보여주었지만 받아들이는 내용이 달랐고 관련해 지지하는 정책 또한 차이가 컸습니다. 또한, 각 당이 발표하는 모순된 정책을 들려주고 그 모순점을 찾아내게 한 실험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모순점은 집어내지 못했지만, 상대 정당의 모순점은 잘 찾아내었습니다. 연구진은 말하기를 정치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듣고 어떻게 해석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입덧이 너무 심해 탈수증이 생기고 체중이 빠지는 것을 임신 오조라고 합니다. 임신한 여성과 그 어머니 54만 쌍, 아이가 있는 남성과 그 어머니 40만 쌍을 분석한 결과 임신 오조를 경험했던 어머니의 딸이 그렇지 않았던 여성보다 임신 오조를 겪을 위험이 3배가량 컸습니다. 그러나 임신 오조를 경험했던 어머니의 아들이 부인의 임신 오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환경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임신 오조에 모체의 유전형이 영향을 준다는 결과입니다.


이번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유럽 전역에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면서 장기이식 환자들이 큰 낭패를 보았다고 합니다. Anthony Nolan Trust(영국의 골수이식 연결 단체)의 대표 Henny Braund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 지 삼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영국 내 환자 16명의 이식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고 합니다. 최근 교통수단과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여러 국가 간 장기이식이 활발해 지는 상황에서 주목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전신이 쑤시고 아픈 섬유근육통을 예방하려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15,990명의 여성을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1주일에 1시간도 운동을 안 하면 섬유근육통이 생길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이미 섬유근육통이 있는 사람들도 체중을 줄이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섬유근육통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72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 음식섭취, 활동량을 조사한 결과 잠을 적게 잘수록 체중과 체지방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2010년 미국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런 경향은 여자보다는 남자, 고등학생보다는 중학생에서 강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여학생은 주말에 적게 잘수록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비만을 피하기 위해서는 잠을 잘 자야 할 것 같습니다.
[Annual meeting of Pediatric Academic Societies]



식욕억제제는 체중을 감소시키지만, 혈압을 약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그 사용에 제한을 받습니다만, 식욕억제제와 항경련제의 복합약제가 체중 감소와 더불어서 혈압이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가 미국 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이 복합약제는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로 미국 FDA에서는 올여름에 자문위원회를 열어서 비만치료제로 사용허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s 25th Annual meeting]



40개의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한 연구에서 한 두 가지의 방법으로 비만을 조절한 아이보다 세 가지 이상을 활용한 아이가 체중 조절이 더욱 잘 되었다고 합니다. 식사량 조절, 약 복용, 활동량 증대, 정기적 상담 등 다양한 방법 중에 부모님이 아이들의 다이어트에 참여하는 것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건강한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전단계이고, 4명 중 1명이 당뇨병 전단계라고 합니다. 이처럼 고혈압 전단계와 당뇨병 전단계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하고, 인슐린 수치가 높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 심장 마비의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혈압과 혈당 검사로 간단히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며, 미리 발견한다면 생활개선 등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s 25th Annual meeting]



샤가스병으로 잘 알려진 크루스파동편모충(Trypanosoma cruzi)의 감염이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합니다. 특히 샤가스병은 초기에 증상이 별로 없어 많은 사람이 뇌졸중이 오고서야 감염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에도 남미 쪽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샤가스병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주민의 성장 환경에 따른 건강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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