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들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photo by emerille from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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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에 따른 우울증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1980~2009년에 출판된 문헌을 분석한 결과 임신 초기부터 생후 1년까지 10.4%의 남성이 우울증이 있었고, 산후 3~6개월경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의 저자들은 임신, 육아에 따른 우울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개인보다는 부부나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돌까지 수많은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설탕물을 먹이면 아기의 울음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생후 4주까지의 신생아에게 설탕물의 진통 효과는 잘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생후 12개월까지 설탕물이 진통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탕물의 진통 효과는 마신 후 2분 후에 가장 좋고 3~5분 정도 지속하므로 예방접종 직전에 마셔야 합니다.


운전 중 태양에 노출되는 것이 피부암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1,047명의 피부암 환자를 조사한 결과 태양에 노출되는 왼쪽에서 피부암의 발생이 높았고, 그 경향성은 남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표피내 악성 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은 74%가 왼쪽에서 발생했고, 전체 피부암 중 92%는 태양에 노출되는 머리, 목, 팔, 손에서 발생했습니다. 연구진은 자동차 창문은 UVB는 막아도 UVA는 63%나 통과시킨다며 선크림  사용을 강조했습니다.


카페인이 교대근무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13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카페인 섭취가 교대근무자의 근무 중 상해를 줄이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카페인을 섭취하면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무 중에 짧은 수면을 취하면 카페인의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인 섭취가 교대근무자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대근무자의 건강을 고려한 근무 일정이겠죠.


소아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했던 아이는 예방 접종 후 고열이 나는 부작용이 적었다고 합니다. 45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 후 사흘 동안 체온을 측정해 분석한 결과 모유 수유를 전혀 하지 않았던 아이 중 53%에서 발열이 있었지만 모유 수유를 했던 아이는 25%만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모유의 어떤 면역조절 인자가 작용했을 수 있으며 모유 수유의 정서적 요인이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고 합니다.


WHO와 UNICEF가 연합하여 진행한 조사에서 2008년 한해에만 880만명의 5세 미만 아동들이 사망했으며, 이 중 68%는 말라리아, 설사, 폐렴 등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망원인은 폐렴이 18%로 가장 높았으며, 설사 15%, 말라리아 8% 였습니다. 이런 사망요인들은 국가소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며, 고소득국가들에서는 1% 미만의 아이들이 이런 요인으로 사망했으나, 인도, 콩고,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중국 다섯개 국가에서 전체 아동 사망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진통제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일반의약품 중 하나이지만, 특히 청소년들이 이런 아세트아미노펜을 과용했을 때의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뉴욕에서 진행된 이 연구에서 약 25%의 청소년들이 지정된 용량을 초과하여 복용하고 있으며, 투약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매해 바이러스성 간염보다 아세트아미노펜 과용에 의한 급성 간부전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지난 5월 1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아이들의 비만을 줄이기 위한 70개 항목에 해당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의 비만을 연구하기 위해 구성된 백악관 TF로 부터 보고된 자료를 토대로 2030년까지 아이들의 비만율을 20%에서 5%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70개의 항목에는 어린이를 비롯해 부모, 학교, 식품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당뇨병과 잇몸병이 상호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체계적으로 문헌을 고찰한 연구에서 잇몸병의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잇몸병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스케일링과 치근면활택술 및 구강 위생을 향상시켰더니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저자는 잇몸병 치료가 도움되는 것이 분명하지만, 명확한 결론을 얻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미국 심장 협회(이하 AHA)가 닌텐도의 Wii 비디오 게임 시스템을 추천하고 있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AHA는 닌텐도와 전략 제휴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활동적인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 습관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 abc News의 Good Morning America는 육체적인 운동이 심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모든 운동기구에 AHA 로고가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비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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