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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피임에 대한 CDC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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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ketorolac 투여 받은 사람, 유방암 재발률 낮다?

Analgesia 는 직간접적으로 면역력과 암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opioid가 수술 후 폐 전이를 줄였다는 동물 모델의 연구가 있었고, 사람의 유방암과 전립선암에서는 오히려 수술 후 recurrence-free survival을 줄였다는 연구도 있었다. 지금까지 사람에게 perioperative analgesia가 암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알려진 것이 없었던바, 후향적인 연구를 통해 수술 전 다양한 analgesia가 유방암의 재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한 논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유방절제술과 axillary dissection을 받은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재발과 수술 중 투여받은 진통제(sufentanil, ketamine, ketorolac and clonidine)의 관련성을 univariate와  multivariate analysis로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전 ketorolac을 투여 받았던 사람의 암 재발률(Hazard ratio 0.37, 95% CI 0-0.79, p=0.019)이 유의하게 낮았다. 그러나 다른 analgesia는 유의한 결과가 없었다. 후향적 연구라는 한계점은 있지만, 이번 결과를 볼 때 유방암 수술 직전 ketorolac 투여가 다른 analgesia보다 유방암 재발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NSAIDs의 anticancer 효과에 대한 이전의 preclinic 연구와도 일맥상통한다.

원제: Do Intraoperative Analgesics Influence Breast Cancer Recurrence After Mastectomy? A Retrospective Analysis
출처: Anesth Analg 2010;110:16305, DOI: 10.1213/ANE.0b013e3181d2ad07
링크: http://www.anesthesia-analgesia.org/content/110/6/1630.abstract?


심폐소생술 후 과다한 산소 공급, 오히려 사망률 높여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로 심장 박동이 다시 회복(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이하 ROSC로 표기)되어서 병원에 도착해도 60%는 사망한다. Laboratory investigations을 통해서 post-ROSC arterial hyperoxia도 ROSC 후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으나 clinical data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저자들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20개 병원에 nontraumatic cardiac arrest로 중환자실에 도착하기 24시간 이전에 CPR을 시행했고 중환자실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동맥혈을 채취한 18세 이상인 사람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동맥혈의 산소 분압에 따라 arterial hyperoxia는 PaO2가 300mmHg 이상, hypoxia는 PaO2가 60mmHg 미만, PaO2가 60mmHg 이상 300mmHg 미만이면 normoxia로 분류했다. 6,326명의 대상자 중에서 hyperoxia는 1,156명, hypoxia는 3,999명, normoxia는 1171명으로 hyperoxia group에선 63%인 732명, hypoxia group에서는 57%인 2,297명, normoxia group에서는 45%인 532명이 사망해서 hyperoxia group이 normoxia군과 hypoxia군보다 유의하게 mortality가 높았다. Functional independent survivor의 비율도 hyperoxia군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ROSC 후 치료적 저체온 요법은 사망율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치료적 저체온증을 시행한 경우가 전체 6%에 불과했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postresuscitation hyperoxia가 해롭다는 가설과 불필요한 arterial hyperoxia를 피하기 위해서 ROSC가 된 이후에는 arterial oxygen saturation이 94~96%를 넘지 않도록 산소 공급을 조절하도록 권장한 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의 최근 consensus statement를 지지한다고 정리했다.

원제: Association Between Arterial Hyperoxia Following Resuscitation From Cardiac Arrest and In-Hospital Mortality
출처: JAMA. 2010;303(21):2165-2171.
링크: http://jama.ama-assn.org/cgi/content/short/303/21/2165


당뇨병 환자 아스피린 처방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발표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두 배에서 많게는 네 배까지 증가시킨다. 당뇨병이 있는 65세 이상 환자들의 68%는 coronary heart disease로 인해 사망하며, 16%는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아스피린의 처방이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출혈성 합병증의 위험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환자에게 사용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국당뇨학회와 미국심장학회, 미국대학심장내과학회가 함께 모여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면 관계상 처방 기준에 대해서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DM 환자 중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높으면서(아래 1항 참조), 출혈에 대한 위험은 높지 않은 경우 (예전에 위장관 출혈의 과거력이나 위궤양 등의 병력이 없고, 출혈 가능성을 높이는 기타 다른 투약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 하루에 75~162mg 정도의 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의 처방기준이 된다.

나. DM이 있다고 하더라도, 심혈관계 위험이 낮은 경우(아래 2항 참조)에는 아스피린을 권장하지 않는다.

 1. 아래 3항 중 하나에 속할 때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판단함
    1) 향후 10년 동안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10% 이상일 때
    2) 남자의 경우 50세이상, 여자의 경우 60세 이상일 때
    3)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저연령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알부민뇨증 중 하나 이상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을 때

 2. 다음 3항에 모두 해당할 경우 심혈관계 위험이 낮다고 판단함
    1) 남성의 경우 50세 이하, 여성의 경우 60세 이하일 때
    2) 향후 10년 동안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5% 이하일 때
    3)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저연령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알부민뇨증의 위험요소 중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을 때

원제 : Aspirin for Prim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Events in People With Diabetes
출처 : DIABETES CARE, VOLUME 33, NUMBER 6, JUNE 2010
링크 : http://diabetes.webmd.com/news/20100602/new-aspirin-guidelines-for-diabetes-patients


Rosiglitazone과 Metformin 병합요법, IGT에서 DM으로 진행 예방한다

Rosiglitazone(하루 2mg)과 metformin(하루 500mg)의 저용량 병합요법이 impaired glucose tolerance에서 DM으로의 진행을 예방한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임상시험은 총 207명의 impaired glucose tolerance 환자들을 임의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병합요법을 실시했던 환자 103명 중 14%에 해당하는 14명이 DM으로 진행하였고 placebo group은 환자 104명 중 39%에 해당하는 41명이 DM으로 진행하였다 (p<0.0001). 병합요법을 시행한 환자 중 80%에 해당하는 70명은 정상 혈당치로 개선되었고 placebo group은 53%에 해당하는 52명이 개선되었다(p=0.0002). 또한 placebo group은 insulin sensitivity가 감소한 반면, 병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은 감소하지 않는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p=0.0006). 하지만, insulin secretion-sensitivity index-2를 통해 측정한 베타 세포의 기능에 있어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서로 기전이 다른 두 당뇨약들을 저용량으로 병합 복용함으로 약에 대한 부작용은 줄이고, 당뇨 예방 효과는 60%가량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이 받고 있다.

원제 : Low-dose combination therapy with rosiglitazone and metformin to prevent type 2 diabetes mellitus (CANOE trial): a double-blind randomised controlled study
출처 : Low-dose combination therapy with rosiglitazone and metformin to prevent type 2 diabetes mellitus (CANOE trial): a double-blind randomised controlled study
링크 : http://diabetes.webmd.com/news/20100602/avandia-metformin-combo-may-prevent-diabetes

 
질환별 피임에 대한 CDC 가이드라인

미국 CDC가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적합한 피임법 선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는 WHO의 2009년 가이드라인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venous thromboembolism이나 valvular heart disease, ovarian cancer 그리고 uterine fibroid, 그 외 수유중인 여성, rheumatoid arthritis, bariatric surgery 받은 여성, peripartum cardiomyopathy, endometrial hyperplasia, inflammatory bowel disease, organ transplantation 받은 여성에 대해서 각 상황에 맞는 피임법을 다루고 있어 1차 진료를 하는 임상의에게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분량은 80페이지 정도이다.

원제 : U.S. Medical Eligibility Criteria for Contraceptive Use, 2010
출처 : CDC web sites
링크 : http://www.cdc.gov/mmwr/pdf/rr/rr59e052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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