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들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photo by Nathan T. Baker from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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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사람이 키 큰 사람보다 심장병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52개의 문헌, 300만 명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고찰한 연구에서 키가 작은 사람은 키가 큰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리거나 그 때문에 죽을 확률이 약 50%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키가 작으면 동맥이 좁아 쉽게 막힐 수 있는 것이 원인일 수 있지만, 이는 하나의 요인일 뿐 다른 건강한 습관을 지니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살충제에 노출되면 파킨슨병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독성 물질을 세포 밖으로 뱉어내는 유전자(MDR1 or ABCB1)의 이상으로 파킨슨병의 위험이 커지지는 않았지만, 유기염소 성분의 살충제를 다뤘던 경험이 더해지니 위험이 3.5배 커졌습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병의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유전적 요인에 환경적 요인이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현미와 같은 전곡류를 먹는 것이 백미를 먹는 것보다 건강에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2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백미를 자주 먹는 사람은 당뇨병의 위험이 커졌고, 현미를 먹는 사람은 당뇨의 위험이 오히려 작았습니다. 연구진은 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거의 깎여 나가고 소화가 쉬운 단백질과 전분만 남아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이성 신세포암은 치료법 발전에도 불구하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암센터에서 폐 전이가 있는 환자에게 옻나무 추출물로 효과를 보았다는 2건의 보고가 외국 저널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옻나무 추출물을 수개월간 복용한 결과 폐 전이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재발도 없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전이성 신세포암에 있어 또 다른 치료 대안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임상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플루 예방접종 후 전신이 마비되는 길랑-바레증후군 발생은 100만 명 중 1.92명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의 100만 명 중 1.21명에 비해서 발생 가능성을 1.77배 높이는 것으로 밝혀져서 일반 독감 백신과 별 차이가 없다고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 자료를 보면 신종플루로 병원에 입원할 확률과 사망할 확률은 백만분의 222, 백만분의 9.7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후 길랑-바레증후군은 1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동차 워셔액 대신 맹물을 넣으면 사망률이 15%에 이르는 레지오넬라 폐렴에 걸릴 위험성이 47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들은 워셔액 대신 넣은 맹물에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게 되고, 창문을 닦을 때 분사되는 맹물이 자동차 환기구로 유입되어서 폐렴을 유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파손을 피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폐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워셔액 대신 맹물을 넣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평균 나이 18세의 청소년 145명에게 건강 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도록 한 설문조사에서 잠자리에 일찍 든 아이가 올빼미형 아이보다 자신을 더욱 건강하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기상 시간이 대부분 비슷했기 때문에 일찍 잠에 든 아이가 평균 수면 시간도 더욱 길었습니다. 추가 연구가 더욱 필요하지만 생체 리듬에 맞는 충분한 수면이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백만 명이 넘는 덴마크인의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의무기록을 검토해본 결과 관절염이나 근육통에 자주 사용하는 소염진통제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소염제에 따라서 심혈관질환 위험성에 차이가 있어 디클로페낙이라는 약물은 사망 위험성을 2배나 높이는 반면 심혈관질환 위험성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물도 있었습니다. 소염진통제는 사용빈도가 매우 높은 약물로 앞으로는 사용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의 왕립 청각 장애 연구소(RNID)에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응원도구로 사용되는 부부젤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부부젤라는 순간 소음이 125데시벨을 넘어 엠뷸런스 소음보다 크며, 순간적인 이명이나 영구적인 청력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RNID는 부부젤라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손상되는 청력을 막기 위해 귀마개와 같은 청력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이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암의 위험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총 24개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혈중 HDL-C가 10mg/dl씩 올라갈 때마다 암의 위험이 36%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DL-C의 농도를 높이려면 비타민 B의 일종인 니아신을 복용하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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