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로 인기있는 스키와 스노우보드는 다치기도 쉬운 운동입니다. 케나다의 C H Tator 박사와 동료들은 스키와 스노우보드로 인한 외상(trauma)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뇌손상과 척수손상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뇌손상 (traumatic brain injury, TBI)와 척수손상 (spinal cord injury)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의학저널 데이타베이스를 검색하여 스키와 스노우보드로 인한 손상 보고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케나다, 일본, 스위스등의 국가를 포함한 24편의 연구들이 그 대상이였습니다.


뇌손상(TBI)의 경우 스키나 보드로 인한 외상 전체의 3-15% 정도이지만 사망으로 연결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연구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척수 손상은 전체 외상의 1-13% 이지만 영구적인 손상을 남길 수 있기에 또한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머리에 맞는 적절한 헬멧을 착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들 헬멧은 시속 19km/h 이내에서 뇌에 미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있다고 합니다. 달리 이야기하면 헬멧을 썼다고 과속상태에서의 충돌시에도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안전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주요할 것입니다. 또한 가급적 동행자를 두어 만약 있을 사고시에 바로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헬멧을 고를 경우, 아이들의 머리가 커질 것을 예상하고 너무 헐거운 것을 고르는 것도 옳지 않으며 또 너무 작아 꽉 조이고 피부가 붉게 변할 정도인 경우에는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스키시즌을 맞이해 바인더등 안전장치가 잘 작동하는지도 확인하시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ource : An international review of head and spinal cord injuries in apine skiing and snowboarding, A Ackery et al. Injury prevention, Vol 13, pp 368-37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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