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은 환자의 부작용을 축소 보고하는 경우가 많아
- 소비자가 직접 부작용을 보고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 대두

어떤 약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임상 시험을 진행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의료진이 조사해서 보고합니다.

이런 부작용 보고 시스템에 문제는 없을까요? 이에 의문을 가진 연구진이 환자가 직접 호소하는 부작용과 의료진의 관찰하는 부작용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연구진은 3개의 항암제 임상 시험에 참가한 대상자들에게 각 항암 치료 주기를 마칠 때마다 설문 조사를 시행해서 6가지 부작용(식욕부진, 오심, 구토, 변비, 설사, 탈모) 발생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의료진이 보고한 부작용 발생 빈도와 비교해봤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의료진의 증상별 부작용 보고 빈도는 40.7~74.4%까지 적었고, 심각한 부작용 보고 빈도는 13.0~50.0%까지 부작용 보고가 적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에서 이번 분석에서 의료진에 의한 부작용 보고는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과소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환자가 직접 부작용을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환자가 보고하는 부작용은 가끔 과대 평가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서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만, 환자의 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연구인 것 같습니다.

Symptomatic Toxicities Experienced During Anticancer Treatment: Agreement Between Patient and Physician Reporting in Three Randomized 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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