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웨어러블 덕후답게 웨어러블에 관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오늘 소개할 웨어러블은 iPhone의 Apple Health와 협업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Fitbit의 신제품 웨어러블 Fitbit Charge HR입니다.

Fitbit Charge HR은 활동량 관찰, 수면 관찰, 심장 박동 관찰이라는 기능으로 구성된 웨어러블입니다. 다른 웨어러블과는 달리 심장 박동 관찰이라는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피부와 접촉하는 부위에서 녹색 광선이 나오는데, 이 광선으로 맥박을 측정한다.


Fitbit Charge HR을 착용하고 iPhone의 Fitbit 앱을 연동한 화면을 보면 일반적인 웨어러블 앱과 비슷하게 활동량, 이동 거리, 계단 이동 거리, 체중(Fitbit 체중계 연동), 수면 패턴 등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안정 상태 심박 수가 나옵니다.







삼성 기어핏도 심장 박동을 관찰하는 기능이 있기는 했지만, 사용자가 측정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제한된 시간만 관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앱에서 설정해주면 착용하고 있는 시간 내내 관찰하면서 기록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착용하고 있는 시간 내내 심장 박동을 관찰하는 것은 사용자의 활동량을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심박 수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분류해서 활동량을 기록한다.


웨어러블인 만큼 착용감이 중요한데요. Fitbit Charge HR의 스트랩은 착용감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Fitbit Charge HR은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확인할 수 있다.


Fitbit Charge HR이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관찰해서 기록하는데, Fitbit 앱에서는 안정 상태 심박 수 항목을 따로 구분해 놓은 것을 보면 Fitbit은 안정 상태의 심장 박동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모양입니다.


Fitbit 앱에서는 안정상태의 심장 박동수 기록 항목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Fitbit Charge HR은 '전화 알림' 기능과 '진동 알람' 기능도 있습니다. 전화 알림 기능은 시끄러운 곳이나 이동 중에 걸려온 전화를 놓치지 않게 해주는 장점이 있더군요. 저는 사용하지 않지만, 진동 알람 기능을 이용해서 가족들의 잠을 방해하지 않고 일어나는 용도로 활용하는 분도 있더군요. (이전에 Jawbone Up을 착용하고 자다가 손이 저려서 잠을 설친 이후로는 굳이 수면 추적을 하고 싶은 맘이 사라졌습니다.) 아쉽게도 메시지 알림 기능은 없습니다.

심장 박동의 지속적 관찰과 기록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기존 웨어러블 기기와는 차별화했지만, 심장 박동을 관찰하는 것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질지 의문입니다. 웨어러블 덕후인 저도 과연 Fitbit Charge HR로 측정한 심장 박동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관찰하고 기록한 자료를 Fitbit이 어떻게 활용할지가 제일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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