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위키피디아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다. 운동이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얘기, 예컨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 또한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운동이 우리 마음에 미치는 효과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은 지금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스트레스를 예방해주기도 한다(Smith, 2012).

먼저 사람들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한다. 그리고 나서 두 조건으로 나눠 한 조건의 사람들에게는 30분간 가벼운 운동을 하게 하고 다른 조건의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 쉬게 한다. 여기서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해보면 운동을 한 사람들이나 그냥 쉰 사람들이나 처음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비슷하게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운동이나 쉬는 것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는 비슷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운동과 가만히 쉬는 것의 차이는 스트레스의 ‘예방’에서 나타난다. 운동을 했거나 편히 쉰 사람들에게 이번에는 감정적으로 불편할 수 있는 사진들(예, 폭력적인 사진)을 보여주고 다시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한다. 그러면 처음의 스트레스 수준과 상관 없이 스트레스 상황 이전에 운동한 사람들이 그냥 편안히 쉰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 현상이 나타난다. 운동이 가만히 쉬는 것에 비해 앞으로의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며 우리는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곤 한다. 그 일환으로 운동을 한 번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예컨대 지루한 회의나 어려운 만남 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 이전에 충분한 운동을 해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하루 일과가 시작되기 전에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스트레스 없는 오늘(stress free day)을 위한 좋은 준비운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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