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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당뇨병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이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난 20여 년간 많은 학자들의 연구로 당뇨에 있어 운동이 순환계, 호르몬 대사, 신진대사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지금은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식이요법, 약물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운동도 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에 속한다. 운동과 관련된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사항들을 소개한다.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체내의 혈당 농도가 높아지면 인슐린의 분비량이 증가한다. 인슐린은 근육과 지방세포를 자극하여 당을 흡수하도록 하여 추후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운동을 하는 도중에는 근육에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제일 먼저 사용된다. 글리코겐은 주로 짧은 시간에 높은 강도로 운동할 때, 예를 들어 버스를 잡기 위해 뛰어갈 때 사용되는 것이다. 운동이 지속되면 근육에서 소비되는 포도당은 평소의 20배 정도가 사용된다. 운동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지방산이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운동의 장점은?

운동으로 인해 지방을 소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체중 감소와 인슐린 민감도는 상관이 있다).





규칙적 운동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방단백질(LDL; low density lipoprotein) 및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s)를 감소시킬 수 있다(다만, 상당한 운동량이 있어야 변화된다).
스트레스의 감소: 긴장 완화에 도움

육체적인 능력 증가로 자신감 회복, 웰빙 센스를 느낀다. 주기적인 운동은 혈당 수치를 낮춰주며 이것은 당뇨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이를 확대해석하는 경우도 있는데, 운동에 관한 잘못된 믿음 중 하나가 바로 운동만 해도 혈당 조절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할 수 있고 믿는 것이다. 당뇨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운동의 효과만으로는 부족한 경우도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제1형 당뇨병에 있어서는 운동이 혈당 조절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연한 얘기지만, 음식물 조절과 약물 치료와 더불어 운동 요법을 쓰는 것은 여러 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제2형 당뇨병에 있어서는 운동이 혈당 조절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 그리고 혈당 측정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당뇨가 있다고 해서 당뇨에 도움이 되는 음식 또는 건강 보조 식품 그리고 운동만으로 당뇨를 이기겠다고 약물을 자의로 중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매우 높은 혈중 혈당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의 위험성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경구 혈당 강하제와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면 저혈당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은 운동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혈당 조절을 하지만,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는 경우 저혈당으로 쓰러질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여 운동량을 점차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부정맥과 말초신경 손상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 나이가 많은 환자는 운동을 할 경우 퇴행성 관절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연부 조직을 다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이 심한 사람은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구 출혈이나 망막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함은 당연하다. 이런 운동 처치까지 병원에서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몸무게가 충분히 줄었는데 운동을 그만둬도 될까?

운동은 꾸준하게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운동을 통해 개선된 당 대사 능력은 운동을 중단하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간다. 최근 연구(Burstein et al, Diabetes 34:756)에 의하면, 운동 중단 후 72시간이 지나면 개선된 대사 능력이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 체중 조절도 중요하지만, 정상 체중에 이르렀다고 해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운동 시 주의할 점은 뭘까?

운동 계획을 작성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면 문제를 해결한 뒤 의사와 상의하여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얼마만큼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어떤 운동이 좋을까?

운동의 종류와 강도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다. 상당수에 있어서 고령이고 과체중도 있어 강도 높은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운동도 인슐린의 작용을 향상시켜주며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 그러니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간단한 운동이라도 시작해보자.

현재는 유산소운동이 널리 선호되고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안전하게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기도 하는데 연령과 기본 체력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겠다. 운동은 20~40분 동안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운동 빈도는 일주일에 최소한 3번 이상은 하는 것이 좋다.
운동에 따른 식사와 약물 조절

포도당 수치를 모니터 하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체적으로 식사를 한 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를 운동하기 전과 후에 나눠서 측정하고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탈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음료수나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당 변화를 측정하면서 인슐린을 투약을 한다면, 운동 시간에 따라서 인슐린의 1회 투약 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 앞서 설명한 저혈당 가능성 때문이다. 또한 인슐린을 주사할 때는 복부에다 주사하는 것이 좋다. 복부에서 흡수되는 인슐린의 양은 운동에 가장 적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운동은 다른 처방이나 약처럼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개인의 운동 계획은 전문가와 상의해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참고문헌

  • The Role of Exercise with Diabetes

  • Kanj H., Schneider SH and Ruderman NB. 1988. Exercise and Diabetes Mellitus in “Exercise and Sport Sciences Reviews.” Volume 16, eds. Pandolf, Kent. Macmillan Publishing Co. New York.

  • The Physician’s Guide to Type 2 Diabetes - Diagnosis and Treatment. Published by 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 iabetes Mellitus and Exercise . eds. J.T. Devlin, E.S. Horton and M. Vranic. 1992. Smith Gordon Publishers, London.


작성자 : 양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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