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깡)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3학년인데 턱이 딱딱 걸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4개월 전쯤에 치과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 보고 특별한 문제는 없다면서 고주파와 적외선 치료를 해 주셨는데, 일주일에 한 번 치료를 받지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턱 쪽의 통증과 함께 이명처럼 소리가 나는 현상이 30초 정도 매일 있고 음식을 씹을 때마다 턱이 걸리는 느낌이 난다고 하네요. 아침에 일어날 때는 입을 틀어서 여러 번 벌려야 한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께 스플린트를 하는 것이 어쩐지 여쭤 보니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고 성장이 끝난 후에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십니다. 아이에게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원인이 스트레스인 경우도 많다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라고 하셨습니다.

(깜신)
턱관절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건양대학교 병원의 악안면외과 장호열 교수님께 제가 자문을 구했습니다. 의외로 턱관절 쪽이 치료가 잘 되지 않고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대요. 우선 소리가 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은 아니랍니다. 그런데 자꾸 통증이 계속된다면 스플린트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은 이미 먼저 보신 선생님께서 아직 거기 해당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니까, 온열치료 같은 보조적인 치료를 병행하면서 경과를 보자고 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크게 염려하지는 마시고, 다니시는 병원에서 꾸준히 잘 치료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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