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습관, 혹시 정서불안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나의사에서 알아봅니다~

JYP: 과연 손톱을 물어뜯는 게 건강에 이로운 행위냐~ 뭐 나쁜 점은 없느냐~ 요게 이제 궁금하네요.

깜신: 정신과적 얘기부터 들어보죠.

노형: 아, 정말 엄마들이 이거 안 고치려고 했으면 좋겠어요. 사실은 보기 싫어서 못하게 하는 엄마들이 되게 많아요.

깜신: 맞습니다.

노형: 그리고 이게 그 무슨 욕구불만이나 정서불안의 상징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깜신: 애정결핍! 엄마 사랑이 부족해서.

노형: 그치.

써니: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깜신: 아니에요?

노형: 안 그렇구요. 네.

써니: 뭔갈 물어뜯는 행위 자체가 그거랑은 상관이 없는 거예요 그러면?

노형: 그거보다 훨씬 더 상관이 있는 행동들이 많아요. 그니까 이걸 가지고 이거~ 저거~ 정서불안인데 어떡하지 라고 할 이유가 별로 없어요. 이걸 가지고 막 어떤 사인이라고 생각한다거나 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그리고 이거 때문에 엄마들이 되게 아이를 다그치고 막 야단치고 하는 게 있어, 그게 더 안 좋은 거 같애. 그래서 이 방송을 들으시는 어머님들, 애가 손 물어뜯어도 너무 뭐라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깜신: 아~ 한번 사실은 여쭤보고 싶어요 노형! 그렇게 아이들한테 오히려 너무 위생을 강조하는 게 혹시 그게 또 강박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없나요?

노형: 종종 있지.

깜신: 그쵸.

노형: 애도 불안해지니까. 엄마가 이걸 강박적으로 막 씻기고 하루에 몇 번 씻긴다고 하면은 그 불안이 아이한테 고스란히 전달이 되기 때문에 아이도 불안해지기 쉽고. 불안해진 다음에는 엄마가 했던 거와 비슷한 부분의 불안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그~ 고등학교 때 많이 씻고 이러는 아이들 보면 집에서 특히 위생관념이나 이런 것이 엄격했던 경우가 종종 있어요.

써니: 근데 아이들은요, 사실 되게 씻기 싫어하지 않아요?

노형: 아이들은 씻기 싫어하지~

써니: 그거 왜 그런 거예요? 저 그것도 궁금해요.

노형: 씻어야 된다, 찜찜하다 이런 건 어른들이 학습된 이런 거지, 아이들은 이거보다 궁금한 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까 이거 할 겨를이 없는 거지.

깜신&써니: 아~

깜신: 야~영재발굴단 아무나 가는 거 아니야~ 야~

("나의사 281회" 다시 듣기 ▶ http://goo.gl/LkKz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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