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꾸 깜빡거리는 내 기억력. 혹시 디지털 치매는 아닌지, 쉽게 극복하는 법은 없는지 오늘 나의사에서 확인해보세요.

노형: 디지털 치매는 가장 많이 느끼는 게 전화번호가 기억이 안 난다, 맨날 단축번호로만 들어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디지털 치매죠. 그러니까 편리함을 위해서 썼던 건데 그게 내 기억력의 약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

깜신: 우리가 요즘에 뭐 여러 가지 클라우딩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에버노트나 원노트, 뭐 다양한 것들, 통해서 메모리를 점점 우리 기억력을, 아웃소싱하고 있잖아요.

써니: 오~ 표현 멋있다

깜신: 멋져? 멋져?ㅋㅋ 그런데 이게 정말로 기억력의 약화를 초래하나요?

노형: 기억력의 약화를 초래하죠. 왜냐하면 기억력이라는 거는 컴퓨터로 얘기하면 하드공간이 일정부분 있어야지만 되고 거기엔 또 그걸 기록하는 작업도 해야 되는데, 이 기록하는 작업을 너무 안 하다 보면은 하드에 쓰는 법을 잊어버리는 거죠.

이를테면 이런 거예요. 오늘 깜신하고 사실은 대전에서 같이 올라왔어요. 같이 올라와가지고 (깜신이) 이렇게 물어봤죠. “열차표랑 시간 좀 알려주세요~” 근데, 예전 같으면 몇 시 발, 아니면은 뭐 기차편 명 이런 걸 써서 보내주거나 말로 해줬었는데, 요즘은? 내꺼 딱 스캔해가지고 보내면 되죠. 그런데 이런 걸 일부러 안하는 거예요. 안 해보는 게. 그래서 나는 깜신한테 구태여 문자로, 텍스트로 찍었어요.

깜신: 아~맞아요 그랬어요.

노형: 네, 기억해 보려고 하는 거예요 그거를 한번에. 이런 노력들이 좀 필요하죠. 편하기는 캡쳐해서 보내면은 손 몇 번만 누르면 되잖아요.

깜신: 저 그러고 있었는데...

노형: 의미를 가지고 얘기하라는 게 그런 거예요. 이를테면은. 3호차의 6B다 그러면, 머릿속으로, ‘아 369 369랑 비슷하네? 36B 36B 이렇게 머릿속에 넣는다든지~ 이런 거를

써니: 아 진짜요?

JYP: 그냥 다시 꺼내서 볼래!! 그러느니ㅋㅋ

노형: 아니, 이거 중요하다니까~

("나의사 317회" 다시 듣기 ▶ https://goo.gl/zpM9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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