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특정인자(HER2) 발현 양성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신약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된다. 또한 조직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치료제 '리브텐시티(성분명 마리바비르)'와 중증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 균상식육종 및 시자리증후군 치료제 '포텔리지오(성분명 모가물리주맙)' 신약에도 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 강화 및 필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4월 1일부터 급여를
정부가 AIDS(후천선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해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신규 감염을 억제하고 치료율 높여 에이즈로 인한 사망 제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감염취약군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인의 성파트너에게만 지원되던 노출 전 예방 약제(PrEP)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감염취약군의 HIV 감염 조기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검진서비스와 보건소 신속 검사 활성화, 감염취약군의 자가검사 기회를 넓힌다.질병관리청은 28일 전문가 자문회의, 공청회 등을 통해 마련된 에이즈 퇴
액상 바이오플라즈마를 이용해 치료가 까다로운 급성 창상 및 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플라즈마는 기체에 강한 에너지를 줘 전자와 이온이 분리돼 균일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흔히 고체, 액체, 기체 외의 제4의 물질 상태라고 불린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강성운 연구교수)은 액상 바이오플라즈마가 혈관 신생을 촉진해 일반적인 치료로 회복이 쉽지 않은 화상, 찰과상, 외상 등의 급성 창상, 혈관질환 등 손상된 혈관 치료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혈관내피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 23일 개최된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콘퍼런스(The 22nd KUOS Multidisciplinary Conference)에서 ‘요로상피세포암종에 대한 GC vs MVAC 화학요법 비교 연구 논문(Gemcitabine–cisplatin versus MVAC chemotherapy for urothelial carcinoma: a nationwide cohort study)’으로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이 논문은 요로상피세포암종인 방광암, 요관암, 신우암 전이가
국내 연구진이 암단백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뇌종양 재발 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 박종배 단장과 단백체분석팀 김경희 박사가 세계 최초로 암단백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뇌종양 재발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 저항성 뇌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종양 발달과 신경망 형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발견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유전체 분석으로는 규명하기 어려운 뇌종양 재발 기전을 단백체 분석 연구를
연세대 의과대학은 ‘제6회 연세조락교의학대상’에 연세의대 신경과학교실 이필휴 교수를 선정했다.파킨슨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 연구로 신약 개발 단초 마련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특히 세브란스병원에 등록된 파킨슨병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역중개연구를 시행해 질환 조절을 위한 신약 재창출 후보군을 도출하는 등 임상 중심의 중개의학을 발전시켰다는 평가다.이 교수는 연구 성과를 ‘오토파지(Autophagy, IF13.3)’, ‘뉴롤로지(Neurology, IF12.258)’, ‘운동 장애(Movement Disorders, IF10.34
한양대병원이 새해 첫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23일 본관 3층 강당에서 ‘2024년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신경과 오기욱 교수는 ‘루게릭병의 시기별 관리’를 주제로 루게릭병의 진단과 경과, 시기별 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오 교수는 "발병 초기부터 루게릭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병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 신체 기능이 떨어지며 나타나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잘 관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사회복지팀 성명순 팀장은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골다공증 환자들이 꾸준하게 치료를 지속하면 골절 발생 등을 줄여 의료비 등 약 7,10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골대사학회(회장 김낙성∙이사장 백기현)는 26일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추정 비교해 골다공증 지속 치료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과 하정훈 재무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에 따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KSPO 광주체력인증센터와 함께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암 생존자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체력끌어올려’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해 처음 시작된 ‘체력끌어올려’ 프로그램은 올해 총 3차례 운영되며 사전 체력평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사후 체력평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시기는 ▲3월~5월 ▲6월~8월 ▲9월~11월이다.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체력 평가로 신체 능력을 확인하고 8주간(60분씩, 주 3회) 전문 운동처방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운동 수업을 받는다. 8주 후에는 사후
신풍제약이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혈당 바나바'를 출시했다. 바나바는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열대성 식물로, 잎사귀에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코로솔산(Corosolic acid)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신풍제약의 신제품 ‘혈당 바나바’는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 ‘바나바잎 추출물(코로솔산, Corosolic acid)’을 1정당 1.3 mg, 일일 권장섭취량 최대치로 담았다. 또한 국제 식품안전규격인 FSSC 22000 인증을 비롯해 코셔(KOSHER) 및 할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이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 21일 여의도 이룸센터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부회장인 명승권 대학원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예방의학 석사 및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명승권 회장은 서울대병원 인턴 및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련한 후 가정의학 전문의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암예방검진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스마트 링인 ‘카트 비피’를 개발한 스카이랩스가 미국 경제전문 미디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뽑은 ‘2024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most Innovative Asia-Pacific Companies of 2024)’에 선정됐다.‘카트 비피’는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링 의료기기다.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하여 의사가 치료법과 약물 복용량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 변화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도 추적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
우울증‧트라우마‧불안‧자살충동‧조현병….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과 KBS1 〈아침마당〉 등 다양한 방송 매체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우울증과 트라우마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싶지만, 사람들의 편견이 두려워 정신과 문을 선뜻 두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를 출간했다. 단순히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심리서는 많다. 하지만, 정신과에 처음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백종우 교수의 첫 단독 저서인 이 책은
특발성 관절염, 루푸스, 베체트병 등등 희귀면역질환은 수없이 많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는 많지 않다. 유전성재발열증후군 같은 극희귀면역질환은 거의 정보가 없다. 선천면역결핍질환을 비롯해 어릴 때부터 나타나는 자가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은 모두 만성적이고 중증도가 높지만 서서히 발병하는 데다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코리아헬스로그는 국내 극소수 희귀면역질환 전문의료진이 모인 대한소아임상면역학회와 함께 를 연재한다. 희귀면역질환을 앓는 환아의 진단과 치료에 좋은 길잡이가 되
간암에서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tereotactic Ablative Radiotherapy, SABR)의 효과가 확인됐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소수 전이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이 병변에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높은 안전성은 물론 91.1%에 달하는 우수한 국소 제어율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소수 전이성 암이란 암 전이 초기 단계로 5개 이하의 장기에 부분적 전이가 일어난 상태다. 여러 부위에 암이 퍼진 다발성 전이암과는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 전이
“작년 와이프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흡연자로 감기 한번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던 사람이라 폐암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흉부 엑스레이도 빼놓지 않았지만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3년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무서운 것은 4기가 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폐암은 유방암과 달리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기침을 하고 피가 나오기 시작하면 이미 4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폐암 치료제 개발 제약회사를 다니면서도 결국 (폐암으로)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습니다. 우리 가
국민 10명 중 4명이 암에 걸릴 정도로 암은 수십 년간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암의 30~50%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최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는 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노력을 하는 이들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대국민 암예방 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상당수인 80.3%는 ‘암이 예방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
보건복지부 지정 뇌전증지원센터가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퍼플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퍼플데이 캠페인'은 뇌전증 인식개선과 환자 유대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으로 지난 2008년 뇌전증 환자인 캐시디 메간(Cassidy Megan)이 캐나다 ‘노바스코샤뇌전증협회(The Epilepsy Association of Nova Scotia)’에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보라색은 신경 과흥분 상태를 진정시키는 ‘라벤더 색’으로, 전 세계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난 1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에서 2024년도 QI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서울시병원회는 매년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 개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적용한 병원들 중 우수 활동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QI경진대회에서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은 고장유형영향분석(Failure Mode and Effect Analysis)을 활용한 투약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이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자가포식(autophagy)은 말 그대로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수명을 다한 세포소기관 등이 세포에 의해 스스로 제거돼 붙여진 이름이다. 아주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윤정현·황이슬·윤한솔 연구원)은 그동안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LC3B가 핵 내 DNA-RNA 하이브리드(R-루프)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유전자 손상으로 인한 오류를 복구함으로써 유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