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소모성 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에 걸린 일명 '좀비사슴'이 올해 적어도 미국 24개주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단백질성 감염성 입자인 프리온 질환의 일종인 CWD에 걸린 사슴이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캐나다 2개 지방에서도 보고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프리온 질환(혹은 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ies (TSEs))은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성 감염성 입자가 정상의 단백질을 변형된 단백질로 바꾸면서 중
보건의료계는 그동안 특정 질환을 상징한 다양한 ‘리본 캠페인’을 의학단체 주도로 진행해 왔다. 그 중 핑크 리본은 유방암을, 레드리본은 에이즈, 블루리본은 전립선암, 퍼플리본은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질환을 상징하는 여러 색깔의 리본으로 상징화 시키고 있는데 리본이 가지는 희망이나 바램의 상징성을 활용한 효과적인 컬러마케팅의 수단이 되어온 것이다. 9월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선정한 ‘대장앎의 달’인데 올해로 10회를 맞아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국 52개 병원에서 대장암의 진단․치료․예방 등 다양하
미 조지아주 검시관 조셉 버튼(74세)이 오피오이드 성분의 진통제 처방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되어 8년형에 처해졌다. 저명한 법의학자이자 검시관이기도 했던 버튼의 유죄판결 소식에 평소 그를 알던 동료들은 충격에 휩싸였는데 환자를 따로 보지 않았던 그가 2015년부터 3년간 불법적인 목적으로 1500건이나 되는 진통제 처방을 해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검사의 발표에 따르면 그는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조건으로 진통제를 처방해 줬으며 나중에는 이 숫자를 조작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법정에 나온 그는 "내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
중국 당국은 지난 22일 중국 동부의 장쑤 성, 롄윈강 시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퍼지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14,500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혹은 돼지콜레라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은 지난 8월 3일 요녕성 선양시, 8월 14일 하남성에서 발생한 후 세번째로 이미 지난 5월 UN산하의 식량 농업 기구(FAO)는 러시아로부터의 돼지열병 유입을 경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는 흑룡강성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되어 감독관을
피겨스케이팅의 전설인 김연아, 영원한 스누커(당구) 챔피언 스티븐 헨드리, 메이저리거 스티브 블래스 등이 공통적으로 겪었던 질환이 있는데 바로 입스(YIPS) 증후군이라 불리는 돌발적 근육 경련 현상이다. 원래는 야구에서 야수나 투수가 제대로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던지지 못해 '송구공포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김연아의 경우 결정적인 순간에 다리가 무감각해져 마음먹은 동작을 할 수 없는 입스증후군에 시달렸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훌륭히 극복해낸
고려대의대 연구팀은 지난 13일 1930년대생 한국인과 1970년대생 한국인의 두개강 부피가 90mL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발표하며 "같은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지리적, 환경적 원인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인 변화에 따라 머리 크기와 생김새가 변화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전했다.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의 한국인들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억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영양학적으로도 성장발달이 지연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며 1970년대 이후에는 사회적, 경제적 안정으로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영양을 공급받았다는 것은 어찌보면 누구든
안면홍조는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 일반인들보다 더 긴 상태로 자율신경계의 조절력이 무너지면서 혈관의 팽창, 수축이 제대로 안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얼굴이나 귀가 더 붉게 변하는 이유는 양 볼이나 귀에 더 많은 혈관이 분포되어 있어서다. 간혹 볼빨간 사춘기와 같은 귀여움의 대명사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건강상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는 상태이며 그 이유는 안면홍조가 건조증이나 기타 습진성 질환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안면홍조는 청소년기에 정서적 자극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알코올 섭취
열돔에 갇힌 한반도.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불쾌한 냄새 때문에 여러 사람을 괴롭게 하는 '액취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액취증의 원인은 '아포크린선'이라는 땀샘 때문인데 95%가 겨드랑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 땀이 이상분비되거나 과다분비될 때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액취증 환자를 더욱 곤란하게 하는 것은 분비된 액으로 인해 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착색이 된다는 것인데 보통의 땀 성분이 거의가 수분이라면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땀은 다양한 성분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액취증은 사춘기 이후
주름은 피부 노화에 의해서 피부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접히는 현상인데 햇빛 등의 영향으로 진피 속의 콜라겐섬유, 탄력섬유 등에 변성이 일어나고, 피부 수분이 감소하여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접히게 되면서 주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그렇다면 의학적인 부분 (약물 및 수술등)을 제외하고 생활 습관으로 개선될 수 있는 주름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태양은 피하고 썬크림을 휴대한다. 직사광선은 피부의 주적으로 수시로 햇빛차단제를 발라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2.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흡연은 피부를 늙게 한다. 콜라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맹장염 수술은 맹장의 끝에 있는 충수돌기(Appendix)에 염증이 생겨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얘기한다. 의학 드라마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압빼', '압페' (appendicitis에서 줄인말)라는 단어가 바로 이 충수염을 얘기하는 것인데 맹장염은 '시사이티스'(Caecitis)라고 엄연히 다른 명칭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런 명칭의 혼기로 인해 가끔 황당한 질문을 받기도 한다. 맹장염이라는 단어로 인해 정말 맹장수술을 하면 맹장이 없어진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살을 빼거나 운동 효과를 더 증가시켜주는 게 정말 맞을까?언뜻 생각하면 땀이 많이 배출되어 지방도 같이 잘 연소되는 것 같지만 사실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한여름에 습도는 높고 환기와 통풍이 막힌 공간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봐야 한다. 그런데 고온 다습한 곳에서 장시간 운동하는 것은 중추신경계(뇌, 척수)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부상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땀복으로 인해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이 피부로 몰
코피는 위치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코안의 앞쪽 부위에서 나는 '전방 비출혈'과 코안의 매우 깊은 곳에서 나는 '후방 비출혈'이 그것이다. 흔히 손가락으로 코 안을 후비다가 피가 났다면 '전방 비출혈'이고 대부분의 코피는 이에 해당하는데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지혈 자체는 잘 되는 편이고 출혈량도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반대로 후방 비출혈은 드물긴 하지만 큰 혈관들이 출혈에 관여하기 때문에, 한 번 출혈 되면 출혈량이 상당하고 출혈부위가 좁고 어둡고 공기가 수시로 드나드는 곳에 위치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환경오염, 마구잡이 어획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해파리떼가 여름철이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의 해역에서 보이지 않던 해파리 떼들이 여름철이면 무리를 지어 북상하는 것이 이제 당연시 되고 있는데 피서철이 가까와 오면서 전국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이는 피해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닷속에서 사실 어떤 해파리가 유해한지를 구별하기란 전문 지식을 가진 스쿠버 다이버가 아닌 이상 불가능할 것이다. 맹독성인 작은부레관해파리나 입방해파리는 남해안과 제주인근에서 6~8월에 출몰하고 잘 알려
틸리 로키(Tilly Lockey)는 태어난지 15개월 만에 뇌수막염(수막 구균 패혈증)으로 두 손을 잃은 12살의 영국 소녀다. 한번도 본인의 손으로 물건을 집어 들어본 적이 없는 틸리에게 2016년 깜짝 선물이 도착했는데 바로 생체 로봇 팔을 개발하는 오픈 바이오닉스라는 회사의 생체 의수(Bionic Arm)였다. 생애 처음으로 로봇 손가락을 움직여 물건을 잡는데 성공한 소녀의 입가에는 뿌듯한 미소가 번졌고 곧 트위터 등의 바이럴을 통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2년 후 올해에도 새로운 3D프린트로 만들어진 의수를
루마니아 출신의 현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시모나 할렙은 두가지로 유명하다. 하나는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해 다른 투어에서 16차례나 우승하고 상금으로 2349만 달러(약 253억)를 벌어들였지만 항상 한끗이 아쉬운 선수로 여겨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더블 D컵의 가슴으로 인해 등과 허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해 운동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여 19세인 2009년에 가슴축소수술(C컵)을 한 이후 랭킹이 급상승한 것이다. 가슴이 비대해지는 원인으로는 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내분
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암이라는 고통 이외에도 유방 상실이나 모양 변형과 같은 2차적인 심리적 고통도 뒤따를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주기적인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은 어떻게 하나요?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가 검진, 정기적인 의사의 진찰, 정기적인 영상의학적 유방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유방암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후의 여성은
'레드소냐', '베버리힐스캅', '록키4' 등으로 80~90년대를 풍미했던 덴마크 출신의 할리우드 여배우 브리짓 닐슨이 최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다섯번째 아이의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전의 결혼으로 이미 네 명의 남자아이를 출산한 바 있는 그녀는 트위터에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건강한 D라인을 뽐냈는데 과거 영국의 잡지 Hello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나를 지탱하는 활력소"라며 "마약중독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로 리얼리티 쇼에도 출연했고 이제 체외수정(IVF , in vit
세계 최대의 정자은행 업체인 크리오스 인터내셔널(Cryos International)은 40여개국에 매해 1천여건 정도의 수정용 정자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욕에 지사를 내기도 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기증자의 동의를 거쳐 일정 수준의 신상 정보를 제공하며 인터넷 쇼핑몰과 같이 인종, 국가, 머리색, 몸무게, 키, 교육 정도 등을 고르면 조건에 맞는 결과를 보여주고 결제를 마치면 배송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다. 가격은 정자의 활동성에 따라 100유로부터 500유로정도까지 다양한데 성병검사, 질병검사, 심리 테스트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장내에 발생하는 만성적 염증을 얘기하는데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과 크론병(Crohn’s disease)으로 구분된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의 환경적인 요인을 연구하며 장내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식이습관과 유전적/후성유전학적 구성, 면역대사 등에 의해 구성이 변화되는 장내미생물은 비타민 생산, 기질의 소화를 촉진하여 영양분의 흡수, 면역 반응조절 등의 기능이 있다.그동안 염증성 장질환의 주요 치료제로서는 증상의 경
에코 로보틱스사의 잡초 제거로봇은 태양광으로 충전이 되어 동작하며 고성능 카메라로 잡초를 95%확률로 인식해 해당 부분에 제초제를 분사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설정을 할 수 있어 환경이 바뀌어도 적응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진 이 로봇의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 될까?먼저 1천억 달러 규모의 살충제 업계는 긴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당 잡초제거 로봇으로 인해 20%정도 제초제 사용이 감소(6조원 정도의 규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12시간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 패널로 움직이므로 30%정도의 비용절감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