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타깃 유전자 단백질을 찾아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여러 암종에 존재하는 YAP 단백질은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YAP 단백질
면역학 분야 학회 중 국내 최대 규모인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교수와 연구원, 임상의사, 대학원생 등 면역학 분야 연구자 880여명이 참석했다.첫날에는 현장 면역학 연구자들을 위한 교육세션(FACS, Multiomics)이, 둘째 날에는 Adaptive & Innate Immunity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메인 심포지엄과 함께 KAI-Biotech 세션이 진행됐다.
산재보험이 도입된 지 60년 된 가운데 산재보험이 사회보험 성격보다는 손해보험 서비스에 가깝다보니 건강보험과는 또다른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은 지난 18일 의료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준정부 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을 되돌아보며 지난 60년간 담당해온 산재보험의 역할에 대해 소회했다.박종길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음으로 큰 조직이다. 연금처럼 하나의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무려 14가지 종류의 업무를 하고 있다"며 "이에 크고 다양하고 어려움이 많다는 의
애브비의 만성 및 삽화성 편두통 예방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13~16주차에 월 편두통 일수가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비인두염, 변비 등이었다.애브비는 18일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 대한 아큅타의 편두통 예방 치료의 장기간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3상, 다기관, 오픈라벨 156주 연장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월 편두통 일수는 13~16주차에 평균 8.5일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시작 시점에서 월 편두통 부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이하 IKCC)의 2024년 국제 컨퍼런스가 21개국 60여명의 신장암환우회 단체장, 의료진, 대학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21개국 60여명의 환우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KCC 2024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IKCC 국제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사샤 세미엔추크) 희귀질환사업부가 4월 17일 세계혈우병의 날(World Hemophilia Day, 이하 WHD)을 맞아 혈우병 환자의 관절 보호를 위한 무릎보호대와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키링(key ring)을 한국코헴회에 기부했다.혈우병은 충분한 혈액 응고 단백질이 부족하여 혈액이 제대로 응고되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혈우병 진단 및 전문 치료에 대한 접근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4월 17일 세계 혈우병의 날을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혈우병 등 출혈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일상생활 또는 일
4월 17일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이 혈우병과 선천성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세계 혈우인의 날'에 맞춰 혈우병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환자 응원 행사들이 다채롭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맞아 지난 15일 혈우병 환자의 다양한 신체활동을 응원하는 ‘올 라운딩(All-Rounding)’ 사내 이벤트를 진행했다.임직원들은 ‘운동 별 필요한 혈액응고 8인자 레벨 맞추기’ 퀴즈를 통해 혈우병 환자들이 출혈
4월 17일은 세계혈우연맹(WFH)이 지난 1989년 제정한 ‘세계 혈우인의 날’이다. 세계혈우연맹은 출혈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슬로건을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은 ‘모든 이에게 공평한 기회: 모든 출혈질환에 대해 알기’로, 출혈성 질환이 있는 모든 사람이 치료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1994년 혈우병 환자들의 어머니들이 만든 한마음회가 혈우병 관련 환자단체의 시초로 청년단체인 고리회를 거쳐 현재는 한국코헴회라는 이름으로 혈우병에 대한 사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유경헌 교수가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24회 일본중환자의학회-대한중환자의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논문의 제목은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중 방관자 심폐소생술 수행 여부 및 예후의 성별에 따른 격차’로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의 일반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시행률의 동향을 파악하고, 심정지 환자의 성별에 따른 격차 유무를 분석했다. 특히 심정지 발생 장소, 목격자의 유형, 심정지 환자의 나이에 따른 격차가 두드러 진다는 것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국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등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이 조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한국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을 담도암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담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서의 사망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아시아권에서 발병률(2위)이 높다. 담도는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장기다. 담즙은 소화 기능을 돕는 데 중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오득영 교수가 제19대 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다.1982년 설립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는 성형외과 전문의 2,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매년 1,000명에 가까운 국내외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 APS(Aesthetic Plastic Surgery)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 Archives of Aesthetic Plastic Surgery를 연 4회 발간하고 있다.오득영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19대 이사진들과 함께 국내 미용성형외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가 4월 17일 '세계혈우인의 날'을 맞아 사내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레드타이 챌린지(Red Tie Challenge)’를 전개한다. 레드타이 챌린지는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혈우병 환자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혈우재단이 2016년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해외에서 매년 진행중인 ‘레드타이 챌린지’를 국내에 전파함으로써 질환 및 캠페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사노피는 지난 4일 하루동안 사무실에 국내 혈우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암으로 진단 시 환자의 디스트레스(Distress)가 높으면 재발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가운데 암 환자들이 정서적인 괴로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정신과적 문제에 대해 평가, 진단을 받는 비율은 10% 밖에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환자들이 암 진단 후 스스로 감당하고 견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케어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암 환자들의 정서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Peer Surport(피어 서포트)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유은승 교수는 (사)한
허리는 몸의 기둥이다. 기둥에 문제가 생긴 건물은 ‘부실 건물’이다. 머지않아 무너지고 만다. 허리가 건강해야 몸이 원활하게 움직이고, 일상도 물 흐르듯이 지나갈 수 있다. 허리가 무너진다면 일상은 전쟁터가 되고 만다. 허리에 문제가 생기고, 척추가 무너지면 결국 우리 삶도 함께 무너지고 만다. 언제나 튼튼할 것 같은 몸의 기둥인 척추도 세월이 흐르면서, 잘못된 자세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연약해지고 무너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 책 는 척추가 불안한 사람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여러 정보 속에서도 바른길을 걸어갈
평균 수명이 늘면서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관절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관절염 중 가장 흔한 질환은 ‘무릎관절증’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308만명이다.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관절강 주사를 맞는다. 문제는 주사를 맞아도 통증이 줄지 않는 시기가 찾아온다는 데 있다. 0~4기로 병기를 나눌 때 2~3기인 때가 그렇다. 이런 경우 인공관절수술을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인공
과다한 각질이 골칫거리인 건선에서 혈액검사로 객관적인 중증도 확인이 가능해졌다.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박영준 교수팀은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혈액 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건선은 인구 1%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만성 피부 염증 질환이다. 경계가 분명한 전신 홍반과 함께 과다한 각질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관절 또한 침범해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체표면적(Body Surface Area; B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허가됐다.이로써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뿐 아니라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에도 스카이리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한국애브비는 지난 9일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가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스카이리치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평
만성골수증식성 혈액암인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신약 '베스레미(성분명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를 급여해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이 제기될 정도로 만성골수증식성 혈액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골수증식종양(MPN, myloproliferative neoplasm) 분야의 석학이 종양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수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인터페론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해 주목된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 내 혈액을 생산하는 줄기세포의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 등이 만성적
지난 8일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열린 ‘퍼플콘서트(Purple Concert)’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소아뇌전증환아들을 돌보는 공동체인 ‘화이팅게일(대표 김예랑)’,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함께 개최한 퍼플콘서트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뇌전증환자가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뇌전증 인식개선 부스에서는 뇌전증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뇌전증 발작 시 대처법 등에 대한 강연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심박수, 활동량, 수면 및 호흡수 등을 연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갤럭시링, 애플링처럼 ‘인공지능(AI) 헬스’에 초점을 둔 스마트 링이 개발되고 있지만 의료기기로 허가된 게 아니고 임상적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진단 등을 위해 사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반지형 혈압 측정기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형 혈압 측정기 ‘카트 비피’가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