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차세대 PARP억제제 '사루파립(Saruparib)'이 상동재조합복구결함(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deficient, 이하 HRD) 유방암 환자에서 임상적 혜택을 확인하며 전세계 암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다만, 1세대 PARP억제제 사용에도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는 한국 환자들이 차세대 약제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는 선택적 PARP1 억제 기전을 가진 사루파립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은 간암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맥에 화학색전물질을 주입해 항암치료 효과와 더불어 종양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하는 2중 효과를 노린 치료법으로, 간암의 모든 병기에 적용 가능한 치료법으로 꼽힌다.그러나 간암 만능치료법인 경동맥화학색전술도 더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대한간암학회 윤아일린 보험이사(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난 5일 열린 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은 수술 또는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이끌어갈 신임 사업단장에 서울의대 백롱민 교수가 선정됐다. 백롱민 신임 단장은 분당서울대병원장 및 건강보험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원회 위원장, AI 정밀의료솔루션 닥터앤서 2.0 사업단의 과제총괄책임자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바이오 빅데이터 및 정밀의료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정부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신임 단장이 한국인의 유전정보 연구·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자가 신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을 때만이 아니라, 병적으로 떨어져 있을 때도 남성호르몬이 줄어 남성갱년기 위험이 올라간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노원을지대병원은 이 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가 최근 열린 제41차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지 Andrology에 발표된 ‘남성호르몬과 저밀도 콜레스테롤과의 비선형적 상관관계 연구'로 해외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해외 학술상은 1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남성과학 분야 연구 가운데 학술·임상적 가치가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이 양성범 이사장을 비롯해 주요보직자 등 20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5대 장종호 병원장과 제 6대 정용진 병원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정용진 병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수련을 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통 로봇 인공관절 수술과 관절경 수술을 전문으로 각종 스포츠 손상치료를 하고 있으며, 서울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외래교수, 안산병원 병원장, 진주의료원 관절센터장, 순천척병원 관절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견주관
큐로셀은 '불응성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용 차세대 Anti-CD19 CAR-T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2024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 치료제, 치료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큐로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발셀을 이용한 전신성홍반성루푸스 임상시험에 10억7,000만원을 지원받았다.큐로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큐로셀의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적응증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 후 재처방이 가능한 장기 복약관리 의약품에 대한 처방기준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검사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 판단 하에 검사 생력이 가능해진다.정부는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오는 9일 진료분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해 의료 공백 추이를 보며 종료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현재 의약품 급여기준상 치매와 만성편두통 등 장기적인 복약관리가 필요한 일부 의약품은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를 거쳐야 재처방이 가능하다. 일부 치매약의 경우는 6개월 간격으로 인지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일산동구 재가 장애인을 위해 재활 지원 물품을 기부했다. 일산차병원은 8일 본원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일산동구 재가 장애인을 위한 재활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 집에 머물며 살아가는 재가 장애인을 위해 위생매트, 기저귀, 방석, 약 달력 등 방문 재활 서비스에 필요한 재활 물품을 일산동구보건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기부금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수호천사기금으로 마련했다.전달식에는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 일산동구보건소 홍효명 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3년 전 대비 약 30% 감소한 716명에 불과하고, 특히 의과, 치과, 한의과 공보의 중 의과 공보의 감소 폭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의료취약지의 공중보건에도 구멍이 더 커지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는 716명으로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018명과 비교했을 때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302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으로, 치과와 한의과 공보의는 각각 4
차의과학대학교 제13대 총장으로 차원태 박사가 선임됐다. 임기는 4월 15일부터 2년이다.학교법인 성광학원은 차의과학대 신임 총장에 차원태 박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차 총장은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차 총장은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사장, 차병원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1년 유예 후 재논의 방안에 대해 내부검토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대학별로 의대 정원이 이미 배정됐지만 신입생 모집요강이 확정되기 전까지 물리적으로 정원 배정을 수정할 수 있다고도 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한 후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대통령 담화에도 나온 것처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심정지 상태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CT(뇌 컴퓨터단층촬영)로 뇌부종 상태를 분석해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국내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세종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교수, 김호일 교수 연구팀의 이같은 내용의 연구가 최근 응급의학과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심정지 상태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에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중환자실이 부족한 요즘과 같을 때는 특히 더 중요
피노바이오의 ‘PBX-7 시리즈’가 로슈의 HER2 타깃 ADC ‘캐싸일라’에 내성이 생긴 유방암 세포주(JIMT-1)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ADC는 ‘엔허투’ 대비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피노바이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자체 개발 ADC 플랫폼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AACR은 항암제 개발 관련 연구 결과와 최신 트렌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학회다.피노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AACR에
‘치매’는 정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예전 치매는 노인이면 당연히 겪는 노화로 여겼다. 최근 치매는 뇌 질환이라는 인식이 넓게 확산하고 있다.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다. 또 루이체치매와 전두측두엽 치매도 있다. 치매는 65세 이후 85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에 비해 최근 65세 미만에서 치매가 발병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초로기(조발성) 치매’라고 부른다. 중앙치매센터 통계 자료
바이젠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1)-A’의 임상1상 최종단계인 코호트3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VT-Tri(1)-A는 바이젠셀의 다중 공통항원을 표적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uekemia, AML) 치료제다. 지난해 9월 코호트2 환자 등록을 시작해, 최근 코호트2 임상시험을 종료했다.코호트2 임상시험에서도 코호트1과 같이 투여 대상 환자 전원에게 치료제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 DLT)이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코호트3
‘양악수술’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 부정교합을 바르게 이동시켜주는 교정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양악수술 후 달라진 외모 변화에만 주목해 성형수술의 일종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양악수술의 정확한 진단은 물론 수술 후 합병증 예방‧관리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양약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이동한다는 의미다. 위턱과 아래턱 조화가 맞지 않으면 주걱턱처럼 아래턱이 앞으로 과도하게 나오거나, 반대로 너무 작아 깊숙이 들어가고, 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만이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등 우리 몸에 각종 건강 위해를 끼치는데,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이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충북대병원은 본관 1층에 위치했던 건강증진센터를 암병원 개소 시기에 맞춰 암병원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새로 단장한 건강증진센터는 암병원 2층 일부와 3층 전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건강증진센터는 이전 후 최근 스마트병원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특징 중 하나는 RFID시스템을 통한 검진대기 시스템이다. RFID시스템을 통해 수검자의 효율성 향상과 지능형 순번시스템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또한 내시경실에 펜던
대한성형외과학회 수련이사인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홍종원 교수가 병원과 학회를 떠난다.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제출한 홍 교수는 자신을 찾는 환자들을 위한 '안내문'을 써 병원에 게시했다. 이식과 재건 성형 분야에서 24년 종사하며 후배를 가르치고 환자를 돌본 교수로서 마지막 인사다.홍 교수는 지난 5일 청년의사에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맺어온 환자들에게 예의라 생각해 글을 적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국내 손·팔 이식 합법화 후 첫 성공 사례를 남기는 등 이 분야 발전에 애써왔다.안내문에서 홍 교수는 "학창 시절 남을 위해 어떻게
응급의료와 연결된 모든 진료 역량이 무너지고 있다. 환자 전원조차 어렵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아무 효과가 없다." 응급의학과는 정부 스스로 응급의료 체계를 무너뜨린 것을 인정하고 이제라도 현장 요구를 수용하라고 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급의료 붕괴 위기를 경고하고 "정부가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해결 방법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해 떠난 전공의는 "그 누가 와도 대체할 수 없다"고도 했다.이 회장은 "사태가 장기화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