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바이엘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심혈관 질환 치료 분야에서 '아스피린', '자렐토' 등 기존 포트폴리오에 더해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와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를 선보이며 세대 교체 작업에 한창이다.'심장'에서 '신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 바이엘은 바이엘코리아에 최초의 한국인 수장인 이진아 대표를 선임했다.작년 11월부터 바이엘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진아 대표를 만나 바이엘 코리아의 향후 비전과 계획을 들어보고, 그가 생각하는 리더
‘녹내장’은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라 시야결손을 보이는 시신경병증이다. 손상된 시신경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그래서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에 해당한다. 한편 녹내장 환자는 2021년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2021년 108만 명에서 2022년 112만 명으로 늘어났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시야 결손이 오랜 기간을 두고, 주변 시야에서 시작해 중
‘초기 폐암’은 수술 절제만으로 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는 환자 가운데 일부 환자들은 임파선 전이로 추가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수술 전 영상 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절제한 임파선 검체에서 암세포를 확인하기도 한다.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는 전체 수술받는 환자들의 5~10%에서 확인되고 있다. 초기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 수술 후 항암치료 시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이유다. 이와 관련, 국내 연구진이 초기 폐암 환자가 수술 후 추가 항암치료 여부에
소변에는 소량의 단백질이 있어 소변을 보면 거품이 만들어진다. 단백질이 많은 달걀흰자를 휘저으면 거품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다.한편 눈으로 봐서 소변 거품이 단백질로 인한 것인지 식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전에 보이지 않던 소변 거품이 매번 보이거나, 시간이 갈수록 많아진다면 소변에 단백질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특히 아침 소변에 나오는 거품은 정상이다. 하지만, 오후 소변에도 많은 거품이 보인다면 ‘단백뇨’를 의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했는데도 거품이 계속 나오면 단백뇨일 가능성이 있다.격한
‘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기 전 다리가 저리고 불편한 증상을 느끼는 질환이다. 한편 단순히 다리가 저리고 불편하다고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하는 특징 조건이 있다. 우선 다리가 불편한 느낌으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들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처럼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진다. 다리가 불편한 증상은 움직일 때는 없어진다. 증상은 또 밤에, 특히 잠을 자려고 누워 있을 때 악화한다. 가만히 있을 때만 생기고 움직이면 없어지는 다리
바이엘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국내에서 급여 출시되면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특히, 기존 표준 치료 이후 대안이 없던 만성 콩팥병 환자들에게 SGLT-2 억제제와 함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15일 콘래드 서울에서 케렌디아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케렌디아는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MRA)로, 계열 최초 당뇨병성 콩팥병 치료제다.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과활성화를 억제해 신장
불면증 등으로 병원을 찾은 적 없는 사람들 10명 중 4명에서도 수면의 질이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수면위생 실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수면연구학회 김지현(이대서울병원 신경과) 홍보이사는 지난 15일 ‘세계수면의날’을 맞아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청장년의 수면과 한국인 연령에 따른 수면위생의 실태’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지현 이사 등 이대서울병원·이대목동병원·일산백병원·서울시립대 연구팀은 최근 진단받은 수면장애 및 중환 내과질환, 신경계, 정신질환
전공의 사법 조치가 의료파국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견된다. 대학병원, 종합병원 소속 의사를 비롯해 중소병원, 동네의원의 소속 의사 90%까지 전공의에게 사법 조치가 이뤄지면 사직서를 제출 하는 등 자발적 행동이 필요하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는 까닭이다. 15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 강행 추진은 부당하다' 의견의 응답자가 96%에 달했고, '전공의 등 회원이 사법조치되면 사직서 제출 등 자발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답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홍윤철 센터장과 연구진이 지난 14일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ey Plastic, BBP)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BBP 챌린지는 10가지 실천수칙이 있으며,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일상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이다. 이번에 BBP 챌린지에 참여한 홍윤철 센터장은 다음 주자로 여성환경연대 이안소영 상임대표를 지목했다.홍윤철 센터장은 “최근 미세플라스틱의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 인간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부족한 실정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시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민 사이에서 의료계와 정부 간 중재안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많아졌다.한국갤럽은 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와 의대 증원 등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자 수의 경우 세부 단위에서 실제 분포와 수치가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가중값 적용 기준
암,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 손실이 우려되는 환자들에 뼈를 재생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항생·성장물질을 필요한 시기에 순차적으로 방출함으로써 뼈 재생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차재국 교수와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항생물질과 성장물질을 동시에 넣은 인공 뼈를 뼈의 결손 부위에 삽입한 뒤 각 물질이 순차적으로 방출하도록 유도해 뼈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치주질환과 같은 만성염증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앓는 환자는 골절을 겪으
서울대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CLEVERcns)는 신약 개발 가속화와 임상시험 성공률을 향상을 목표로 지난 7일 포트래이와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신경-정신질환’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질환과 뇌기능장애로 인한 정신질환을 포괄한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조현병 등이 대표적이다.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는 이같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 유효성평가와 임상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구축됐다.이번 업무협력은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우수 임상 인프라와 포트래이의 공
정부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치료제 무상지원 중단 및 유료화를 공표한 가운데, 관련 치료제들의 급여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양성자는 주간 4,000명대를 유지하며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하지만 60세 이상 양성자 비중은 2월 2주차에 36.4%, 3주차 39.1%, 4주차 40.0%, 3월 1주차에 39.6%로, 취약한 고령층에서의 코로나19 발생은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령층에서 중증 코로나19 발생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웨어러블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Robotics)는 신개념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활용해 운동할 수 있는 ‘윔 보행운동센터’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모든 연령층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보행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윔은 고령 또는 사고로 근력이 떨어진 사용자나 질병 이후 운동이 필요한 만성환자의 보행보조와 운동 가이드다. 건강한 사람도 바르고 효율적인 보행 훈련과 트레킹‧조깅에 활용할 수 있다. ‘윔(WIM) 보행운동센터’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 B2C 판매를 기다
정부가 의약품 유통업계에 소아‧중환자 면역결핍 치료 등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품목을 어린이병원에 우선 유통해 달라고 요청했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남후희 과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2월 29일 ‘제 13차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를 개최해 결핵치료제, 면역글로불린, 아미노필린 등의 공급 부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이 중 소아‧중환자의 면역결핍 치료 등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3개 품목은 헌혈량 감소 및 수입 혈장 가격 상승
의대 증원 논란이 학술대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전공의 사직이 장기화되고 교수들도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의대 증원 이슈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일부 학회에서 춘계학술대회 일정을 축소하거나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4월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춘계학술대회를 6월로 연기했다. 전공의 사직으로 교수들이 당직 근무 등으로 참석이 어려워지자 내린 결정이다. 소청과학회 관계자는 “(춘계학술대회를) 6월달로 연기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교수들이 바빠졌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멈춰달라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법원에 정원 문제를 원점부터 다룰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이면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길도 넓어지는 만큼 "현명한 판결"을 호소했다.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연세의대)은 14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 전후로 기자들과 만나 "더 좋고 질 높은 의료를 국민에게 제공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입학 정원을 둘러싼 여러 쟁점 가운데 특히 입학 정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가 3월 첫주 기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 이전에 비해 36.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환자실은 사태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 없이 현재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일 평균 입원환자는 2월 첫주 대비 3월 첫주 36.5% 감소했다. 3월 13일 현재 지난주(4~8일) 대비 약 6.4% 가량 증가했다. 중대본
어떤 질병이든 365일 24시간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적 의료체계가 국내 구축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의료개혁 과제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중대본은 "의료개혁의 궁극적 목표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정부는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는 어떠한 질환도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제때 최적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역량있는 병원을 육성하고 각 병원 간 네
보건복지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따라 4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약 4,000명의 진료지원인력 간호사를 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이 14일 오전 47개 상급종합병원 간호관리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재 비상진료상황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간호사가 자격별로 약 100개의 진료지원행위를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수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