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팀이 중앙대학교 류한준 교수와 공동연구로 상처 치유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상적인 혈액 순환과 상처 치유 과정에 문제가 생겨 만성 상처가 쉽게 발생하는데 치유를 촉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환자별 상처 상태에 따라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이에 연구팀은 상처 부위와 주변 건강한 피부 사이의 온도 차이를 활용해 상처 내 발열 반응을 추적했으며, 열 전송 특성을 측정해 피부 표면 근처의 수분 변화를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이 모인 울산의대교수협의회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에 모인 성대의대교수협의회도 제자들을 지키겠다며 정부의 법적 처벌 강행 시 행동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성대의대교수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들에게 법적 처벌이 진행된다면, 의대 교수들은 스승으로서 제자들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천명했다.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너무 일방적·강압적”이라며 “의대 교수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2,000명 증원을 고수하면서
광운대학교 전기공학과 이정훈 교수팀이 조기 진단 딥러닝 알고리즘 (TIMESAVER: Time-Efficient Immunoassay with Smart AI-based Verification) 개발에 성공해 상용 래피드 키트를 사용하는 현장진단에서 1-2분 내에 전문가 수준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최근 인공 지능(AI) 기술의 폭발적 발전으로 복잡한 의료 영상기반 (X선,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에 있어서 컨볼루션 신경망(CNN)을 기반으로한 진단 정확도 향상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올해 처음 전공의 수련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응급, 수술, 외래, 입원 등에 차질 없이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6일 "응급, 수술, 외래, 입원 등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2020년 7월 개원 당시부터 지금까지 100% 전문의 교수 의료진을 구축해 진료를 시행하는 만큼 이번 전공의 집단 이탈과는 무관하게 정상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공의 수련병원은 관련법에 따라 지정된 일정 기준의 시설 규모, 필수 개설
산부인과 의사들이 의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분만'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결혼이 늦어지고 임신은 더 늦어지면서 고위험 임신으로 꼽히는 고령임신이 많아져 분만 위험도가 상당히 높아진 까닭이다.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유정현 과장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이제 분만 들어가기 싫어...'|아기 좋아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분만에 들어가기 싫어진 이유는..? - [노노산부인과 ep150]'에서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다 건강한 건 아니다. 건강하지 않은 아기도 있고 태어나서 죽는 아기들도 있다"고 말했다
며칠 전 자신이 받아본 유전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다시 검사해달라던 환자분을 만났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엄마가 메이오 클리닉 (Mayo Clinic)에서 심장 관련된 임상 실험에 참여 하셨는데 어쩌다 보니 BRCA2 유전자 검사를 받으셨다는 거다. 그런데 웬걸, 병적 변이가 발견된 것이다. 그것도 아슈케나지 유대인도 아닌데 아슈케나지 유대인에게서 발견되는 변이로. 그 후에 환자도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나와 유전 상담을 받으러 오신 거 였다.처음엔 웃으며 가볍게 대화를 시작했지만 이런 사정을 얘기해
난치성피부질환 명의 서성준 교수가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최근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정통한 서성준 교수를 초빙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월 중앙대병원에서 정년퇴임한 서성준 교수는 의학계 최고 석학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서 교수는 ‘EBS 명의’에 소개된 바 있는 피부과 명의로, 특히 아토피피부염 영역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이달 진료를 시작한 서성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건강검진 위내시경 검사에서 ‘십이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서 식도나 위를 확인하는 검사로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십이지장염이라는 다소 생소한 병명과 염증이 생겼다는 말에 덜컥 겁이 났다. 보통 위내시경이라고 하면 식도나 위를 확인하는 검사로 생각한다. 하지만 위내시경의 정확한 명칭은 ‘상부 위장관 내시경’이다. 상부 위장관은 식도부터 위‧십이지장까지를 의미한다.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를 통해 상부 위장관 내부 상태를 직접 관찰하며 진단한다.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임플란트’ 치과 치료는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 인공구조물을 나사 모양으로 턱뼈 속에 심어 기둥을 만들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치주 질환은 물론 충치나 외상 등 여러 이유로 치아를 상실했을 때 최적의 대안이다.빌딩처럼 나사로 기둥 세워 치료하는 ‘임플란트’임플란트는 이제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빠진 치아가 많으면 수많은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괜찮은지, 임플란트 대신 틀니 등 다른 보철치료를 고려해야 하는지 등 궁금한 것은 아직 많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져 기존
비알콜성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비알콜성 지방간이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된다.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이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약 7만7,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지방간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지만, 비알콜성 지방간과 당
의료계 반대에도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추진하는 사이 응급실 의사들의 조용한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1년 단위 계약을 연장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 중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미래가 없다”며 아예 응급의료현장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이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 추진 이후 응급의료현장을 떠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70~80명에 이른다.응급의학과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5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좌절감을 느끼는 의사들이 많다”며 “응급의학과 의사
내과 레지던트 수련을 담당하는 교수 다수가 전공의 사직자 복귀율을 10% 미만으로 전망했다.실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신청 규모가 정부 계획을 뛰어넘은 만큼 복귀율이 더 떨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전국 72개 수련병원 내과장이 '3월 중 내과 신규 레지던트 1년 차가 얼마나 돌아올 거라 보는가'는 물음에 낸 답변이다.72개 수련병원 내과장 58%가 내과 레지던트 1년 차 복귀율이 '10% 미만'에 그치리라 봤다. 복귀율이 '10% 이상 30% 미만'이라는 답변이 그다음(14%)이었다. 사직한 레지던트 1년차 90% 이상이 이달 중에
국민건감보험공단과 약가 협상 중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4월 급여 적용을 두고 환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환자단체는 본인부담금 비율을 높여서라도 하루빨리 신약을 쓰고 싶다는 환자들의 의견을 발표해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를 보유한 제약사들은 향후 자사 품목에 적용될 ICER 임계값을 유추하기 위해 엔허투의 보험 약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이하 한유총회)는 지난 5일 국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췌장암은 치료 성적이 매우 낮은 암이다. 실제 췌장암 완치율(5년 생존율)은 13.9%에 불과하다. 60~70대에 빈발하는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흡연자,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 BRCA1, 2 변이나 PALB2 변이 보유자, FPC증후군이나 포이체예거증후군을 앓는 사람에게 췌장암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 췌장암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만성췌장염'이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신석표 교수는 유튜브 채널 '분당차병원'에서 "만성췌장염이 췌장암의 원인이
지방흡입은 체형교정의 끝판왕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고 효과도 좋은 만큼 챙겨야할 것도 많다. 특히 지방흡입을 언제 해야 효과가 좋고, 셀룰라이트 같은 과체중으로 인한 피부 변화도 해결할 수 있는지, 지방흡입 시술 뒤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어야 시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지방흡입 적기는 언제?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지방흡입은 일반적으로 몸무게에 상관없이 언제든 시행할 수 있다. 주로 부분비만의 사이즈를 줄여주는 데 목적을 둔다. 주요 선호 부위는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이다
인하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서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평가에서 인천 소재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5일 밝혔다.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병원 2,400여 곳에 대해 조사했으며, 우수 병원을 250곳으로 추려서 발표했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인하대병원의 국내 순위는 4계단 상승한 9위, 글로벌 순위는 44계단 상승한 148위다. 인하대병원이 국내 순위 TOP 10에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 78%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이 현실화될 시 겸직해제와 사직서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울산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면허정지 등 사법조치에 대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이번 설문에는 3개 병원 겸직교수와 임상교수 총 996명 중 60.7%인 605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울산의대 교수 605명 중 77.5%(469명)는 정부의 미복귀 전
유방암 환우들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지도 한달이 넘었음에도 급여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다시한번 신속한 급여화를 촉구했다. 생존기간을 2~3배 이상 연장할 수 있는 ‘엔허투’가 허가를 받아놓고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유방암 환우들이 신속한 급여화를 위해 국내 유방암 치료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유총회)는 5일 최근 국내 HER2 양성
1년의 수련이 마무리되는 2월의 어느 날, 전공의들은 더 이상 수련을 받지 않겠다며 사직서를 내고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길을 포기했다.정부는 언론 매체들을 동원해 집단 사직, 파업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과거에 있어왔던 정부 정책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집단행동을 한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이미 4년 전 같은 소동을 겪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탓일까? 이전까지는 그 어떤 집단행동에서도 시작부터 자신이 일하던 병원을 그만 두겠다고 사직서를 제출한 적은 없었다.게다가 이번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은 어느 집행부나
20대 취업준비생 강모 씨는 최근 머리가 가늘어지고, 가르마 부위가 전보다 눈에 띄기 시작했다. 최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강모 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피부과에서 검사를 받은 강모 씨는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진단을 받았다.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긴 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모(굵기가 가늘고 짧은 털)와 달리 성모가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