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은 본관 1층에 위치했던 건강증진센터를 암병원 개소 시기에 맞춰 암병원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새로 단장한 건강증진센터는 암병원 2층 일부와 3층 전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건강증진센터는 이전 후 최근 스마트병원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특징 중 하나는 RFID시스템을 통한 검진대기 시스템이다. RFID시스템을 통해 수검자의 효율성 향상과 지능형 순번시스템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또한 내시경실에 펜던
대한성형외과학회 수련이사인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홍종원 교수가 병원과 학회를 떠난다.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제출한 홍 교수는 자신을 찾는 환자들을 위한 '안내문'을 써 병원에 게시했다. 이식과 재건 성형 분야에서 24년 종사하며 후배를 가르치고 환자를 돌본 교수로서 마지막 인사다.홍 교수는 지난 5일 청년의사에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맺어온 환자들에게 예의라 생각해 글을 적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국내 손·팔 이식 합법화 후 첫 성공 사례를 남기는 등 이 분야 발전에 애써왔다.안내문에서 홍 교수는 "학창 시절 남을 위해 어떻게
응급의료와 연결된 모든 진료 역량이 무너지고 있다. 환자 전원조차 어렵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아무 효과가 없다." 응급의학과는 정부 스스로 응급의료 체계를 무너뜨린 것을 인정하고 이제라도 현장 요구를 수용하라고 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급의료 붕괴 위기를 경고하고 "정부가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해결 방법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해 떠난 전공의는 "그 누가 와도 대체할 수 없다"고도 했다.이 회장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통풍’(痛風)은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해서 병명이 붙을 만큼 통증이 심한 질병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요산염이 관절과 주위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음식에 함유된 퓨린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다. 40~50대 중년 남성에게 주로 많이 발병한다. 극심한 통증은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고, 발목과 무릎에도 나타난다. 통풍 치료는 수술‧시술 치료가 없다. 평생 약으로 관리해야 한다. 요산 축적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게 중요하다. ‘요산저하제’ 복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간 대립으로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진단과 치료에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환자단체가 세계보건기구(WHO)에 현 의료대란에 대한 중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지난 7일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로 중증환자의 생명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의료계는 사안마다 상대방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의료계는 이탈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집안 단속에 열을 올리고 정부 역시 강한 어조를 유지해 장기화 조짐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중증질환연합회는 “WHO
벚꽃‧목련 등 봄꽃들이 만개한 화창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철이기도 하다. 한편 산책이나 운동을 하고 무릎에서 통증을 경험한다면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 또는 ‘연골연화증’(chondromalacia)은 무릎 뼈를 보호하는 연골이 약해지거나 손상을 입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무릎연골연화증 통증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더 심하게 느껴진다.이 질환은 주로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과 비교적 젊은 성인, 그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긴다. 무릎
국가간암검진 프로그램의 성과를 높이려면 검진 대상인 40세 이상의 간암 고위험군인 만성 B형간염 환자와 C형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재는 간암 고위험군 선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장치가 없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간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대한간암학회가 지난 5일 연 '경계 없는 간암' 주제 정기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권정현 재무이사(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 국가검진에서 간암은 만 40세 이상의 고위험군에서는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로 발견
2023년 주요 암 중 췌장암과 담도암은 사망률 각각 4위와 6위지만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5~10년 내 사망률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은 국가암검진에 포함돼 있지만 췌장암과 담도암은 암검진 대상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며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인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췌장담도학회는 지난 5일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중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췌장, 담도 분야 의료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췌장담도학회 이진(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사장은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때 봄철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평소와 다르게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이 화끈거린다면 ‘알레르기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는 연중 4월에 가장 많았고, 마찬가지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인 9월에도 환자가 많이 생겼다. ‘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에 우리 몸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선천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난다. 안구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결막’에 반응을
의료 위기 장기화로 필수의료 분야 곳곳에서 경보가 울리고 있다. 성형외과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과 필수의료 정책을 밀어붙이면 국민 건강이 위험에 빠진다고 경고했다.대한성형외과학회는 5일 성명에서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의료 위기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합리적인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특히 필수의료 대책으로 "의사가 아닌 의료인에게 미용성형을 허용"하면 국민 건강이 위험해진다고 했다. 미용성형에 대해 "고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합병증 발생도 적지 않다. 전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병상 수가 많을수록 수입 감소 폭은 더 컸다. 1,000병상 이상 병원의 경우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한 달간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사직이 시작할 무렵인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45일간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현황을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9%인 4,238억3,48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당 평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혈당이 높은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때 혈당 수치는 식사 등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자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이 희귀질환을 담당하는 교수들을 붙잡아달라며 빅5병원 원장들에게 호소했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3월 28일 국무총리와의 만남 이후에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정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환자가 중심이 되어 안전하게 치료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5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빅5병원장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은 대부분이 5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그러나 당장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면담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사직서 제출 등 단체행동에 나선 의과대학 교수들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렸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윤 대통령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135분 가량 대화를 나눈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린 채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의대 교수들이 지속적으로 전공의들과 접촉을 시도해 보고 있지만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도 아직까진 들리지 않고 있다. 이에 교수사회 안에서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만남 이후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의료개혁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와 전공의는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며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마음과 귀를 열고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서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회장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정부와 대화에 나서는 사람들을 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아직 의료계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기존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정부는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계와 대화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박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한) 박단 회장에 대한 의료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성명서가 나왔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윤 대통령과 독대해 전공의 처우개선 및 의료 현안에 대해 원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대 이후에는 개인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회의와 관련된 공지 등 특별한 입장은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같은 날 한 의사 전용 커뮤니티에는 병원 대표로 추정되는 전공의가 올린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회장 탄핵 성명서’가 올라왔다.본인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사태로 의료공백이 더 길어질 경우 처방전 리필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의료공백이 길어질 경우 만성질환자가 기존 처방전을 다시 사용하는 처방전 리필제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처방전 리필에 대해서는 의료공백이 길어지면 고려해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조혜선 박사와 합성생물학연구센터 김상직 박사 공동 연구팀이 경제성과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향후 다양한 감염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널리 이용되는 방법 중 하나가 바이러스 감염 시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진 항체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항체진단용 키트 제작에는 보통 바이러스 항체에 반응을 촉진하는 효소인 과산화효소(peroxidas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해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액란과 구운달걀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알가공품에 대한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위생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영업시설 무단 변경(2곳)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