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병수 교수팀은 포항공대 및 중국 베이징 이공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한 피부 표피층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신기술은 재현성이 높은 동일한 품질의 인공피부를 일정하게 제작해 인공피부 테스팅 플랫폼의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피부에 사용되는 화장품과 신약의 안전성 및 효능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될 전망이다.특히 2013년 3월 유럽에서는 화장품 검증에 동물실험을 전면 금지했고 이런 경향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한국뇌연구원 정서·인지질환 연구그룹 김정연 박사 연구팀이 생애 초기 양육 결핍 스트레스와 시상상부에 위치한 외측 고삐핵 영역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동물모델에서 모성 분리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도가 개체별로 다르며, 스트레스 취약 정도에 따라 뇌의 고삐핵 영역에서 NMDA 수용체와 스트레스 호르몬 수용체인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에 의해 신경세포가 다르게 제어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영‧유아는 부모에게서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할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며 성장과정에서 우울증 같은 스트레스 관련 정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구희범 교수 연구팀(박지선 박사, 이채현 연구원)이 사포닌(saponin) 기반 나노입자를 개발해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hMSC)의 골 생성 분화와 뼈 재생 촉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줄기세포 분화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줄기세포 치료의 핵심 단계인데, 이번 연구에서는 Dex(dexamethasone)와 ALA(alpha-lipoic acid)가 포함된 사포닌 나노입자(Ad-SNP)를 통해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유도했다. Ad-SNP 나노입자는 사포닌의 독특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 교수 연구팀이 미국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와 타우 PET 영상으로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의 초기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알츠하이머명 환자는 대부분 65세 이후 노년기에 증상이 발생하는데 예외적으로 약 10% 환자는 이보다 일찍 증상이 발현되며 이를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EOAD)이라고 한다.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는 대다수가 사회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50~60대 증상이
전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지현 교수, 심신 박사, 소화기내과 이창훈 교수, 의료정보학교실 김종승 교수와 강민구 연구원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이 간 내 지방량과 간암발생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간 내 지방량을 평가하여 간암 위험의 예측과 예방이 가능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다.연구팀은 지방간지수를 이용해 평가한 간 내 지방량의 증가 또는 호전 경과가 간암발생율과 뚜렷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지방간지수(Fatty liver index)란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중성지방,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
비만인 사람이 복부비만까지 동반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4.7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손다혜 교수, 이혜린 전공의 연구팀은 2017∼2020년 건강검진에 참여한 1만526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과 복부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인 상태로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이 있으면 10년 내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8∼9배까지 높아지고, 췌장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이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분광을 바탕으로 현장 진단에 적합한 고해상도의 휴대용 분광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분광측정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비파괴 시료 분석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만 시스템의 크기가 커서 휴대용이나 현장 진단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최근 소형 분광센서가 개발돼 품질 평가, 환경 모니터링, 위약 진단 및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내부 광부품들의 간소화를 거치며 광학 성능이 크게 저하돼 시료 분석의 정확도를 낮추고 있으며, 여전히 광학 성능이
한국연구재단 정재훈, 허경민 교수 공동 연구팀이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3세대 세팔로스포린(third-generation cephalosporin) 항생제를 사용하는 환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대동맥박리 또는 대동맥류 발생 위험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퀴롤론계 항생제는 세균성 부비동염, 요로감염, 폐렴 등 다양한 감염병을 치료하는 데에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로서, 항균 범위가 넓고 먹는 약도 잘 흡수되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최근 미국과 유럽, 대만 등에서 이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대동맥류, 대동맥박리 등의 부작용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지애, 강충모, 이용진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표지한 포피린 유도체를 뇌종양에 결합해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리로 뇌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포피린에 특정 화합물(N,N-디메틸-4-p-페닐렌디아민, N,N-dimethyl-4-p-phenylenediamin)을 붙인 포피린 유도체를 개발해 뇌종양을 잘 찾아가 붙도록 결합력을 높이고, 이 포피린 유도체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표지해 암을 더 정밀하게 진단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줄기세포 성장과 골관절염 치료 기능을 향상 시키는 ‘섬유아 성장인자-2 (FGF-2) 유래 펩타이드’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아모라이프사이언스에서 제공받은 홍합 유래 접착 단백질과 결합된 섬유아 성장인자-2(FGF-2) 유래 펩타이드(FP2)를 이용해 사람에서 분리한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 세포(hWJ-MSC)를 배양했고, 해당 배양 세포가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FGF-2는 다양한 조직과 기관의 다양한 세포 기능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바이오화학분석팀 송영규·조지현·정재준 박사가 충남대 손진훈 교수, 한의학연 김형준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울증을 보이는 젊은 여성 뇌의 해마에서 타우린의 농도가 현저히 감소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해 한국 전체 우울증 환자 100만 744명 중 20대 여성이 12만 1534명(12.1%)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 속도도 5년 사이에 두 배 이상(110.7%) 폭증했다. 이번 연구로 향후 우울증의 예방 관리와 진단·치료에 있어, 타우린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항상성 연구단 이규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DNA 이중나선절단’의 초기 복구 단계가 정교하게 조절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유방암과 난소암 등 DNA 복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암 질환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DNA 이중나선절단은 게놈 안정성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DNA 손상 유형으로 우리 몸의 세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동재조합 복구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복구 시스템이 복구 결함과 돌연변이가 적게 발생하도록 작동하지 않으면, 세포가 사멸하거나 절단된 DNA가 다른 DNA 부위
고려대 구로병원 강성훈 신경과 교수와 김치경 신경과 교수, 어재선 핵의학과 교수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면 뇌경색이 일어났을 때 그 부위(병변)의 크기가 작더라도 인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알츠하이머 치매는 정상 단백질과 구조가 다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기억력과 집중력, 사고력 등을 떨어뜨리는 병이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에 혈전이 쌓여 피가 통하지 않았을 때 뇌 조직 일부가 괴사하는 병이다.알츠하이머 치매가 점점 증상이 나빠진다면 뇌경색은 병변의 크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피부과교실 권오상 교수팀, ㈜주빅과 함께 원형탈모 및 피부염증 치료제인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Triamcinolone Acetonide)의 탑재 및 전달이 가능한 새로운 원형탈모 치료제를 공동 개발했다.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는 기존에 사용되는 원형탈모 치료제 중 하나로, 낮은 용해성으로 인해 정확한 양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는 것이 어려워 약물 전달이 불균형하다는 문제가 있었다.또한, 주사제의 형태로 의사가 환자의 원형탈모 부위에 적절한 깊이와 간격으로 주입하는
KAIST 생명과학과 김윤기 교수 연구팀이 진핵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원형 RNA(circular RNA)의 단백질 합성 과정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해 저용량 고효율 리보핵산(RNA) 백신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mRNA 백신은 선형 형태의 mRNA를 가지고 있어 세포 내에서 매우 불안정한 특징이 있는 반면 원형 형태의 RNA(circular RNA)는 매우 안정되기 때문에 국내외 제약회사에서는 원형 RNA에서 일어나는 단백질 합성 과정에 대한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또한 선형 mRNA
DGIST 뇌과학과 서진수 교수팀이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이인규 교수팀, 한국한의학연구원 고영훈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강력한 위험인자인 APOE4 유전형에 의한 별 아교 세포의 당대사 기능 변화와 그 원인을 밝혔다.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APOE4 유전형은 치매가 없는 일반인에게는 20% 내외로 발견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는 50% 이상의 비율로 관찰되면서, 치매 유발의 주요 유전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이에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과 관련하여 APOE4의
전자기기와 친한 고령자는 우울증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7988명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노인의 디지털 문해력이 우울 및 인지기능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디지털 문해력 이란 전통적으로는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의미했지만,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모바일 기기 출현, 소셜 미디어 확장으로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키오스크 등 모든 디지털 전자기기 활용 능력으로 개념이 확장됐다.연구팀은 이러한 디지털 문해력을 ▲소통(디지털 기기 이용 메시지를 주
지스트 화학과 이강택 교수팀과 포스텍 데 란짓(Ranjit De) 연구부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신경계 퇴행성 질환 치료제의 체내 투과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나노운반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혈액-뇌 장벽을 투과해 중추신경계에 약물 효과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혈액-뇌 장벽은 높은 선택적 투과성을 가진 생리적 막을 갖고 있어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중추신경계로 쉽게 투과될 수 없도록 차단할 수 있지만, 다양한 치료용 약물 분자가 중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 연구팀이 인체 조직의 경화도를 초음파로 정확하게 탐지해 질병 진단이 가능한 새로운 나노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초음파는 체외에서 인체 조직 내부를 손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적인 비침습적 의학기술의 하나다. 그러나 조직 경화도의 상태를 정확히 볼 수가 없어, 새로운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태이다. 천진우 단장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자성-버블(magneto-gas vesicle, MGV)은 가스로 채워진 단백질에 자성나노입자가 결합된 나노 구조체로서 생체 조직과 상이한 물성에 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기 중에 존재하는 병원성 박테리아를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향후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 식품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박테리아 검출에는 미생물을 분리 배양해 종을 판별하는 분리 동정법, 생화학적 특성을 확인해 판별하는 생화학 동정법 등이 사용된다. 하지만 박테리아 분리 배양과 생화학적 반응 모니터링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과도 부정확하다는 단점이 있다.최근에는 유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