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화학과 임미희, 백무현 교수팀이 의과학대학원 한진주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영호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알츠하이머병 유발인자의 독성을 촉진하는 세포 내 단백질을 발굴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새로운 병리적 네트워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은 노인성 반점 축적이다. 노인성 반점의 주된 구성분은 아밀로이드-베타 펩타이드로인 응집체로 세포 내 물질들과 결합해 세포 손상을 유발한다.따라서, 이들 응집체와 세포 사멸 간의 상관관계가 활발히 연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팀이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에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환자를 척추 X선 시상면지표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골다공증은 대부분 척추보조기와 골다공증 약제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되지만, 일부에서는 지속되는 통증, 척추변형, 신경학적 증상으로 척추유합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이처럼 수술이 필요한 경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척추 신경의 손상이 심해지고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연구팀은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환자가 수술로 이행
DGIST 화학물리학과 서대하 교수 연구팀이 세포막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상 분리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광학현미경 분석 기술인 “lipid-MAP”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해당 기술은 기존 현미경 기술과 나노화학, 머신 러닝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로, 단일 분자 수준에서 세포 신호 조절 방식을 탐색하는데 중요한 실험 전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세포는 모든 생명체의 기본 구성 단위로, 그 외부는 세포막으로 둘러 싸여져 있다. 세포막에는 나노 크기의 미세한 섬 형태의 지질 구조가 존재한다.이러한 섬 구조는 생체 분자 간의 상
POSTECH 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 IT융합공학과 김진영 교수, 통합과정 김동규, 박사과정 박은우 씨, 가톨릭대 성모병원 정찬권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자외선 영역에서도 투명한 초음파 센서를 개발해 빠르고 정확한 조직검사가 가능한 현미경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POSTECH 연구팀은 지난 연구에서 실시간으로 조직검사가 가능한 자외선 광음향 현미경(이하 UV-PAM1))을 개발해 수술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바 있다.세포의 핵산이 자외선을 강하게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한 UV-PAM은 염색이나 표지(labeling)없이 시료를 빠르게 분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폐경 여성에서 초경부터 폐경 사이의 기간인 생식수명이 길수록 중증저혈당의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은 제2형 당뇨가 있는 폐경여성 18만1263명을 2018년까지 추적 관찰해 생식수명과 중증저혈당 발생의 관계 및 호르몬치료의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여성이 생식수명 기간 동안 노출되는 에스트로겐은 내인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장재범,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특정 단백질만을 선택해 해당 단백질 구조체를 모방한 금속 필름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생체 형틀법을 이용해 세포외 기질을 구성하는 여러 단백질 중 원하는 특정 단백질만을 선택해 해당 단백질 구조체를 모방한 금속 필름을 합성하고 전기 전달 특성을 확인했다.세포외 기질이란 세포 밖에 존재하며 세포의 분화, 성장,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생체 조직과 기관(organ)의 구조적·기계적 특성 유지에 필수적인 생체 구조물이다.이러한 세포외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상우 교수 연구팀이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 연구팀, ㈜에너지마이닝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신경 손상 치료 후 원하는 시점에 체내 생분해가 가능한 환자맞춤형 신경자극기를 개발했다.신체 조직에 전류를 흘려 조직 재생 및 신체활동 조절 등에 효과를 보이는 전자약 기술은 우리 몸의 항상성이 전기화학적 신호 교환을 통해 유지되는 특성에 기반하고 있어 질병 치료에 필요한 생물학적 반응을 촉진시키며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한 인체의 신경계는 신경세포 간의 전기 신호 전달을 통해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조민행 단장(고려대 화학과 교수)과 홍석철 교수(고려대 물리학과) 연구팀은 살아있는 세포 속에서 활발하게 이동하고 있는 소포의 움직임만을 선택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현미경을 개발했다.얇은 지질막으로 둘러싸인 작은 주머니 모양의 소포는 호르몬, 효소, 신경 물질 등을 그 속에 담아 이들이 필요한 세포 내 적시 적소에 배달하는 일종의 우편배달부다.우편물 오배송처럼 소포가 엉뚱한 곳에 물질을 배달하거나, 운송이 지연되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소포 수송(vesicle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신용 교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박창욱 교수 공동연구팀이 박하과 식물 '치아'의 씨앗 점액을 활용한 창상 치료 하이드로필름을 개발했다.기존의 상처 치료 방법은 주로 붕대를 사용한 건조 치료 방법과 하이드로겔 기반의 습윤 상처 치료 방법이 있다. 그러나 건조 치료 방법은 붕대를 교체할 때 통증과 추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다당류 기반의 하이드로겔은 기계적 특성, 수분 균형 및 잠재적 오염 면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갖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세대 신용 교수 연구팀은 식물 기반
UNIST 생명과학과 김재익 교수팀이 한국뇌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신호전달 핵심 요소인 PLCγ1 단백질이 도파민 분비를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도파민은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수의운동, 동기 부여 및 감정 조절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적당한 도파민의 분비는 행복감과 보상감과 같이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 하지만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감, 불안감, 과잉행동, 운동능력 저하 등의 다양한 뇌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도파민은 주로 중뇌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합성된다. 합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 소재분석연구부 한도경 박사가 한양대학교 생명나노공학과 성기훈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사람의 혈액 외에 타액과 같은 비침습적 방법으로도 급성반응물질 CRP(C-reactive protein)를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신속 진단용 종이 슬립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현장에서 바로 검사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진단의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CRP는 감염, 패혈증, 자가면역질환 등 염증성 질환 또는 심근경색, 악성종양, 외상, 수술 등 조직 손상이 발생하면 수 시간 내 간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학교 박기수 교수 연구팀이 SELEX 기술을 활용해 대장암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DNA 압타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대장암 예방 및 치료의 큰 발전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증상과 정확한 바이오마커의 결핍으로 대장암의 조기 발견 및 생존율 예측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대장암의 효과적인 진단을 위해선 대장암에만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를 탐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연구팀은 액체생검의 핵심 바이오마커로 활용되는 대장암 유래 엑소좀(exosome)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압타머를 발굴하기 위해 SELE
척추 골절의 수술적 치료 과정에서 골절 부위에 골형성 단백질을 주입하면 뼈가 재생되는 골유합 과정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국내 의료진이 입증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 연구팀은 척추 골절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이 있거나 불안정성 척추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10명의 환자에게 골형성 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2)을 주입하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고, 골유합 기간, 방사선학적 지표, 임상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이 수술 대상 환자들의 예후를 1년 이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연구팀과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연구팀이 체온에 의해 딱딱했던 주사바늘이 부드러운 상태로 변해 재사용이 불가능한 정맥 주사바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정맥 내 약물투여 중 혈관 손상 및 염증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 사용하면 재사용이 불가능해 비윤리적 주사바늘 재사용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맥주사는 혈관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신속한 효과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약물 투여를 통한 치료가 가능해 범세계적으로 환자치료에 통용되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 연구팀이 신장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평가되는 흡연, 소금 섭취량과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규명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 ~2011년 및 2014년 ~ 2018년) 참여자 8만4,332명 중, 추정 사구체여과율이 60이상(≥60 mL/min/1.73㎡)인 성인 3만7,410명의 데이터를 분석, 코티닌/크리아티닌 비율로 검증된 흡연 상태, 소금 섭취, 알부민뇨증 위험과의 연관성을 평가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얻었다.흡연상태의 척도인 코티닌/크리아티닌 수치는 현재 흡연자, 간접흡연자, 비흡
전남대학교 박민정 교수가 간부전 환자의 이식 필요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전남대 동물의학연구소 박민정 학술연구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총 764개의 급성 간부전 환자 혈청 샘플을 검사해 혈중 CPS1이 높은 경우 질병 예후가 나쁨을 밝혀내고, CPS1 분석이 급성 간부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잠재적인 예후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는 임상에서 간부전 환자의 이식 필요 여부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이다.앞서 박민정 연구교수는 국제 공동 연구(Rutgers University, 미국)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가 혈색소 수치가 최저로 극심한 빈혈 증세를 보인 70대 외상 환자를 수혈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해당 환자는 산사태로 양측 갈비뼈, 왼쪽 골반뼈 등 여러 신체 부위 골절로 출혈, 호흡곤란, 극심한 빈혈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혈색소 수치가 2.5g/dL로 보통 남성은 13g/dL, 여성은 12g/dL 이하인 경우 빈혈로 진단한다.지난 20년 동안 가장 낮은 혈색소 수치는 2.7g/dL로 보고된 바 있다.외상 후 심한 혈액 손실로 입원한 환자는 입원 4일차 혈색소 수치 3.9g/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학습 및 기억 연구그룹 강봉균 단장 연구팀이 특정 뇌 영역에 있는 신경 회로의 시냅스를 표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소적인 시냅스를 시각화함으로써 억제성 신경세포가 공포 기억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대부분의 연구가 주로 흥분성 신경세포와 흥분성 신경 전달물질의 역할을 중심으로, 뇌의 장거리 영역 간 연결에 집중해 왔다. 기술적인 한계로 인접한 신경세포 사이의 시냅스를 표지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연구팀은 기억저장 세포 사이의 연결 시냅스를 선택적으로 표지할 수 있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희경·정수민 교수, 김효명 전문의 공동 연구팀은 남녀 대학생 1만2천30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결식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대학생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2016∼2018년 서울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39세 사이 학생의 56.8%(6천981명)가 아침 식사를 주 4회 이상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그룹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1%로 아침 식사를 매일 하는 학생 그룹(2천152
전남대 의대 조지훈 교수, 동아대 의대 윤진호 교수, 의약생명공학과 조종현 교수, 알트메디칼 유은희 대표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미토파지를 촉진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물질 ‘ALT001’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미토파지(mitophagy)란 손상됐거나 수명이 다한 미토콘드리아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토콘드리아의 생합성을 촉진하는 세포 작용을 뜻한다.공동연구팀은 선도물질의 화학적 변형을 통해 개발한 ‘ALT001’이 독성이 낮고 대체 미토파지 경로(Alternative mitophagy